버디를 잡고 포효하는 김아림.(LPGA 인스타 제공) 용인신문 | 용인대학교(총장 한진수) 김아림 동문(골프학과 14학번)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김아림은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트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18언더파 270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4억 3800만 원)를 받았다. 특히 김아림 선수는 이번 대회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3라운드 3타차 단독 선두를 달린 김아림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코다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버디를 잡아내 다시 단독 선두로 올랐고, 막판 코다의 추격을 끝까지 뿌리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김아림은 포효하며 우승 기쁨을 함께 나눴다. 초등학교 5학년 때인 지난 2006년 골프를 시작한 김아림은 2014학년도에 용인대학교 골프학과에 입학해 2015년 드림투어에서만 4승을 따내며 2016년 정규투어에 데뷔했고, 2018년 첫 우승(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을 차지했다. 국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던 김아림은 2020년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한국인으로는 10명(박인비 2회 우승)째 이자 11번째 우승을 따냈고, US 여자오픈 첫 출전에서 우승을 거둔 역대 다섯 번째 선수로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위상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알렸다.
여운탁 센터장(척추 양방향 내시경 전문가) 용인신문 |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척추·내시경센터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척추 양방향 내시경 분야의 권위자인 여운탁 교수를 초빙해 지난 3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초빙된 여운탁 교수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신경외과 전공의 및 임상강사를 거쳐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에서 신경외과 교수로 재직하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아 왔다. 현재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세계양방향내시경연구회(World UBE Society) 정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와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의 학술위원으로서 다양한 연구와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여 교수는 2024년 WorldMISS(국제 최소침습척추학회)에서 세계 최초로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경추 경막외 척수종양 제거 성공 사례를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으며, 척추 내시경 수술 기구의 현재와 미래를 다룬 강연을 통해 향후 기술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같은 해 척추 수술 후 조기 회복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한 연구로 대한신경외과학회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하며 탁월한 임상 결과를 논문으로 증명했으며 지금까지 11개국 40여 명의 외국인 척추외과 의사들에게 양방향 내시경 수술 기법을 전수하며 세계적 수준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양성범 이사장은 “척추 양방향 내시경 전문가인 여운탁 교수의 합류로 척추내시경센터의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보존 치료부터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 수술까지 첨단 척추 치료 분야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여운탁 교수는 “풍부한 임상 경험과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대학병원에서 받을 수 있었던 신뢰할 수 있는 표준화된 척추 치료를 다보스병원에서 구현하겠다”며 “특히 양방향 내시경 수술과 최소침습 치료를 통해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빠른 회복과 최상의 결과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다보스병원은 척추·관절센터 역량 강화를 위해 시설 확장과 저명한 의료진 영입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서울예스병원전경 이길용대표원장(신경외과전문의)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서 용인신문 | 서울예스병원(대표원장 이길용·〮도현우)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승인하는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월 18일~12월 27일까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을 위한 신청서 접수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총 19개 의료기관이 신규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서울예스병원 또한 지정된 19개 의료기관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첨단재생의료는 손상된 인체 세포나 조직〮장기 등을 줄기세포, 유전자, 조직공학 치료 등을 통해 대체〮재생해서 정상 기능으로 회복시키는 혁신적인 의료기술이다. 기존 의약품으로 치료가 어려운 중대·희귀·난치 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은 인체 세포나 유전자, 조직 등을 이용해 첨단재생의료 관련 임상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첨단재생바이오법’ 제 10조에 의거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실시기관 지정을 받아야 한다. 첨단재생의료 연구 수행에 필요한 제반 시설, 장비, 인력, 표준작업지침서 등 조건을 갖추고 필수 인력(연구책임자·담당자, 인체세포·정보관리자 등)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하는 교육 이수가 필수다. 서울예스병원은 지난해 신청서를 접수하고 서류검증 및 현장실사 등 절차를 걸쳐 지난해 12월 23일 공식 지정을 받았다. 이번 지정은 용인시의 전체 지정 의료기관 112곳(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83곳) 중 병원급 의료기관 중 최초이며, 이는 서울예스병원이 상급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급에 준하는 연구인프라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 이길용 원장(신경외과전문의)은 “서울예스병원이 공식적인 절차에 따라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척추나 관절질환 환자는 물론 원인불명의 난치성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 치료에 도움 될 수 있는 임상연구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병원은 이미 저위험 및 중위험군 ‘첨단재생임상연구’에 대한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연구 결과를 통해 난치성 질환 치료에 대한 의료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예스병원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과 함께 식약처로부터 자체 세포처리시설 허가도 받았다. 세포처리시설은 인체세포나 조직을 처리하고 조작하는 일을 하는 시설로 첨단재생의료법에 따라 임상연구에 사용되는 세포 등을 자체 생산하는 한편, 관리기준과 운영절차를 의약품 제조소(GMP)와 동등하게 준수해야 한다. 세포처리시설을 통해 배양된 줄기세포는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에만 공급할 수 있다.
용인신문 | 심야에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 주변 도로에서 난폭운전을 한 20대 남성들이 대거 검거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4일 도로교통법 위반(난폭운전, 공동위험행위) 혐의로 A씨 등 20대 10명을 붙잡아 형사입건과 함께 행정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심야 시간을 이용해 용인시 처인구 마성IC와 에버랜드 외곽 등 8㎞ 구간 도로에서 자신들의 차량으로 드리프트와 와인딩 등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드리프트는 차 뒷바퀴를 미끄러지게 해 제자리를 돌거나 미끄러지게 하는 운전 행위이고, 와인딩은 굽은 도로를 미끄러지며 빠르게 달리는 행위를 뜻한다. 모두 도로 노면 손상과 함께 굉음을 유발하는 난폭운전에 해당한다. 인근 주민들로부터 40여 건의 소음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난해 2월부터 집중 수사에 들어가 목격자 진술 청취,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A씨 등을 차례로 검거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인 사이거나 SNS 등을 통해 알게 된 대학생과 직장인, 무직자들로 확인됐다. 이들은 주로 스포츠카를 이용해 난폭운전을 하는 모습을 서로 촬영해주는 등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난폭운전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난폭운전 중 단독사고로 가드레일이 훼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들을 형사입건해 송치하는 한편 난폭운전에 의한 행정처분으로 벌점 40점을 부과해 모두 면허정지 조치했다. 통상 난폭운전 행위에는 50만~1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종길 용인동부서장은 “난폭운전은 엄연한 범죄이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고위험 행위”라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중앙분리대 설치 등 시설 보강을 병행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과 주민 안전을 위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포곡읍 에버랜드 일대 도로에서 20대 운전자들이 난폭운전을 하는 모습.(용인동부경찰서 제공)
용인신문 | 2025 사)한국미술협회지부 용인미술협회가 지난 22일 용인시청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제29차 정기총회에서 김주익 현 지부장이 제13대 지부장에 선출돼 3연임 하게 됐다. 총 198명의 회원이 투표한 결과, 김 지부장이 130표를 얻어 68표를 얻은 기호 1번 심성규 후보를 제치고 지부장에 당선됐다. 부지부장은 김정옥씨가 맡게 됐다. 임기 4년의 김 지부장은 이달, 지명 부지부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개편, 새 집행부를 출범시킨다. 김 지부장은 “그동안 용인미술협회가 내실을 다지면서 많은 변화를 이뤘고,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모범적으로 운영된다는 평을 듣고 있다”며 “지난 임기 중 다양한 공모사업을 기획 추진해 회원과 협회를 성장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달성했고, 개인 영달을 위해 사리사욕을 탐하지 않았기에 저를 지지해 준 것 같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지부장은 앞으로 “다양한 전시를 통한 작가와의 교류와 전업 작가로서 국제적인 무대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지부장은 “프로젝트에 변화는 있더라도 김정옥 부회장과 변함없이 역점사업을 추진 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번 공약 사항은 △용인 국제 문자, 시각, 조형, 예술페스타 10월 유치 및 개최 △상설 전시관에 작품 판매망 구축 △ART경영사업으로 회원들 작품을 전문 디자이너와 콜라보 작업, 상품을 국제 무대에 판매할 수 있도록 판로 개척 사업 추진 △용인미협 작가와 작품을 홍보하기 위한 유튜브 방송 개설 △미술인의 염원인 용인시립미술관 부지를 2025년에 구축하도록 추진 등이다. 한편, 김 지부장은 상설 전시관에서 작품 판매망을 구축하기 위해 현재 용인대학교 앞 신캠퍼스 프라자에 40평 공간을 마련, 미협 회원들의 개인전, 단체전, 테마전을 할 수 있도록 협약했다고 밝혔다.
용인신문 | 용인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환경보호 활동을 주도할 시민 서포터즈 ‘용인 Eco-조아용’이 출범했다. 용인시는 지난 5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 105명으로 구성된 ‘용인 Eco-조아용’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상일 시장은 각 연령층을 대표하는 그룹 대표 6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와 환경을 아름답게 가꿔 우리 후손들에게 잘 물려주는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활동해 주시면 그것이 귀감이 되어 더 많은 분이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 Eco 조아용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10개월간 활동한다. 이들은 매월 주제별로 환경캠페인, 환경보호 활동, 그룹별 맞춤형 환경교육 등을 통해 환경보호의 가치를 알리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특히 각 연령대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활동을 통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생활 속 환경 실천 정보를 SNS로 전달하며 환경정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상욱 환경사업소장은 “환경문제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할 과제라는 것을 알리고 일상 속 환경 실천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도록 시민 서포터즈를 운영하게 됐다”며 “시가 서포터즈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시민과 함께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용인 Eco-조아용’ 발대식 모습. (용인시 제공)
용인신문 | 지난해 총선 당시 재산을 축소해 신고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식(더불어민주당‧용인갑) 국회의원에게 검찰이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수원지검은 지난 5일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박정호) 심리로 열린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6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공범으로 기소된 이 의원의 아내에게는 벌금 400만 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수사 시작부터 지금까지 혐의를 부인으로 일관하면서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이를 떠넘기고 있다”며 “국회의원 당선이라는 커다란 이익을 얻은 점과 범행의 중대성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의원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검사는 실제 매입가액, 거래가액, 평가액 등이 얼마인지 입증하지 못하면서도 피고인들이 매입가액으로 신고하지 않았다고 허위신고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검사가 주장하는 동기에 따라 피고인들이 허위재산 신고를 했다고 볼 수 없으며, 공소사실과 관련해 공모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최후 진술에서 “당시 모든 여론조사에서도 상대 후보를 압도했고, 의도적으로 재산을 축소해 공격의 빌미를 제공할 이유가 없었다”며 “부디 지역과 국민을 위해 제게 남은 열정을 쏟을 수 있도록 면밀히 살펴보고 선처해달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4·10 총선 재산 신고 과정에서 96억 원인 재산을 약 73억 원으로 축소해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고한 재산 중 이 의원의 배우자가 보유한 미술품 가액이 40억 원 상당임에도 17억 8000여만 원으로 낮춰 허위 신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의원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9일 진행된다.
이금숙 관장 도서관이 임시 폐쇄했을때 이용객들이 쪽지로 투쟁했던 모습 입주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도서관 내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기념해 따로 공간을 꾸몄다 입주민 작가를 위한 작품 전시 공간도 준비했다 어린이를 동반할 수 있도록 꾸민 3번 스터디룸 내부 지난해 3월부터 진행된 정기 독서모임에서 문화부장이 진행하는 독서토론회 모습. 이젠 도서관 대표 프로그램이 됐다 이금숙 창의인성 전문강사 ‘변화의 주역’ 관장 부임 이후 함께 만드는 공간 탈바꿈 도서·교육·문화 등 5인 부장·자원봉사자 독서·꽃꽂이·인문학·스터디룸 등 대성공 용인신문 | 성복역 롯데캐슬골드타운 아파트는 지난 2019년 준공된 약 28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곳 아파트 내 수지꿈꾸는도서관(관장 이금숙)은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특화된 도서관이다.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꿈을 키우는 곳이고 청·중·장년에게도 꼭 필요한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아파트 전입자들에게까지 이런 도서관이 있는 아파트라고 소개할 만큼 아파트 내 대표시설이 됐다. 작은도서관이 큰 역할을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알아봤다. “수지꿈꾸는도서관은 아파트 내 입주민을 위한 작은도서관입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아파트에도 도서관 공간을 마련하지만 우리는 특별한 도서관이 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즉, 입주민들이 꿈을 키우는 꼭 필요한 도서관이 되기 위해 명칭도 꿈꾸는도서관이 됐습니다. 또한 도서관 운영도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큰 관심을 갖고 직접 하고 있습니다.” 3년 전, 경기도 창의인성교육원 소속 이금숙 창의인성 전문강사가 이곳 수지꿈꾸는도서관(이후 도서관)에 관장으로 부임한 것은 무척 행운이었다. 그는 전문가로서 도서관장과 사서 역할을 겸하고 있다. 외부 활동으로는 상현도서관에서 도서관의 효율적인 운영 밎 독서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는 도서관 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는 먼저 입주민 대상 도서관이기에 운영도, 관리도 입주민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도서관 관리를 위해 운영진을 선출했다. 다행히 입주민들 가운데 다수가 도서관의 필요성을 인정했고 운영진 선출에 여럿이 도전했다. 현재 도서·교육·사무·총무·문화 등 5인의 부장들이 이 관장과 함께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도서관 이용객 숫자를 봐서는 이 관장을 포함한 6인의 운영진만으로는 어려운 상태다. 이 관장은 다시 시간제 봉사자를 모집했다. 현재 도서관 운영은 6인 운영진과 함께 27인의 봉사자들이 자신이 낼 수 있는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물론 봉사를 같은 사람이 계속할 수 없기에 가끔 모집할 때면 작은 경쟁으로 인해 도서관에서 양해를 구할 정도로 인기다. 이곳 봉사자들은 봉사 시간을 인정해 주는 것만으로 만족한다고 했다. 한 봉사자는 “도서관을 이용만 했는데 이용할 때 봉사자들의 적극적인 모습에 자극받아 도전했다”며 “봉사는 월 1~2회 정도로 시간 할애에 불편함이 없었고 깔끔한 도서관에서 신간을 대하는 기쁨은 우리 아파트 도서관에 대한 애정을 한층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도서를 나누는 것은, 우선 유아·아동·청소년·성인 등으로 크게 분류하고 각 곳에는 철학, 종교, 과학, 예술, 언어, 문학, 역사 등 한국십진분류표에 맞춰 재분류한 다음 아파트 내 입주민들의 공간도 할애했다. ‘입주민 저자, 도서’란 공간을 만들었더니 그 공간에도 항상 새로운 책이 들어왔다. 도서구입은 입주민이 직접 도서관에 남긴 희망 도서와 신간을 중심으로 운영진 회의를 거쳐 시행하고 있다. 어떤 달에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구입했는데 다음 달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일도 있다. 이 관장은 전문가답게 도서관을 ‘책’만 읽는 공간에서 탈피했다. 꽃꽂이, 스토리텔링, 인문학·뜨개질 강좌, 켈리그라피 등 성인과 학부모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종목을 입주민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내부에는 스터디룸을 꾸미고 그룹별로 삼삼오오 모여서 공부도 하고 연구도 할 수 있게 했다. 그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별하고 입주민들의 재능기부나 각 분야 전문강사를 초청해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며 “입학 시즌이면 학부모들에게 인문학 강좌를, 방학 때는 학생들에게 영화관람을 프로그램에 포함하는 등 운영진 회의를 통해 지혜를 모으고 있다”고 했다. 아파트 입주 초기에는 입주민들이 도서관 위치가 어딘지, 도서관에서 무엇을 하는지, 관심 없는 입주민은 아예 우리 아파트에 도서관이 있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입주민들이 다음 프로그램을 기다리게 됐다.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입대위 의결로 예산 집행이 이뤄진다. 아주 잠시였지만 지난 2023년 초 입대위에서 도서관 예산을 의결하지 않았다. 도서관은 예산이 없어 책 구매와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운 관계로 임시 폐쇄를 알렸다. 도서관 입구에는 “도서관 문을 열어주세요”, “도서관이 꼭 필요합니다”, “어린이도 입주민입니다”, “입주민을 무시하는 입대위에게 화가 납니다” 등과 “기죽지 마세요.”, “힘내세요.” 등 이 적힌 메모가 문에 빼곡하게 붙었다. 지금은 이용자 희망도서와 신간을 선정해 매월 150만 원 상당의 도서구입비를 지출한다. 주로 알라딘과 교보문고를 이용한다. 또한 입주민 독지가의 후원으로 아파트 직원들에게 명절 등 때맞춰 선물도 전한다. 지난해 3월부터는 매월 정기 독서모임을 시작했다. 책을 선정하고 입주민 대상 참석자를 모집한 뒤 인원에 맞춰 책을 구입하고 읽은 내용으로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 관장은 “매월 진행하니 벅찬 생각도 있지만 담당하는 문화부장이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도서관 대표 프로그램이 됐다”고 했다. 총무부장을 맡은 입주민은 “입주민 대상 도서관이지만 친구와 같이 방문했다는 학생에게 잘했다고 응원하니 외부인에게도 개방된 상태”라며 “작은도서관이 지혜롭게 제 역할을 한다면 의외로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을 마친 참여학생들이 병원에서 제공한 수료증과 의사 길라잡이를 들고 양성범 이사장(우에서 두번째)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용인신문 |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개원 30주년을 맞아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중학생 의사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난달 7일~9일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의료현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 학생들은 수술실, 병동,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물리치료실 등 다양한 과에서 의료진의 업무를 직접 관찰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성범 이사장은 “중학생 시절 가졌던 의사의 꿈을 실현하고 고향에 세운 병원에서 인턴십을 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병원에서 진행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병원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윤호(15세 태성중) 학생은 “막연히 꾸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고, 조하진(14세, 용인중) 학생은 “흉부외과 의사를 꿈꾸는데 수술실 체험이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방민채(16세, 영문중) 학생은 “병원 구석구석을 체험하며 다양한 의료 전문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신기하고 특별한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다보스병원 관계자는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계기로 매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의료 전문직을 꿈꾸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 기흥호수에 국내 유일의 ‘한글 창제 기념비’를 가운데 세운 현수교 형태의 횡단보도교가 건립된다. 시는 지난달 22일 기흥저수지 횡단보도교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 결과 ㈜경호엔지니어링과 ㈜강호엔지니어링이 공동 제출한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기흥저수지 동쪽 조정경기장에서부터 서쪽 경희대 방향으로 폭 2m, 길이 590m 규모의 횡단보도교를 설치키로 하고 지난해 9월 설계 공모를 시작했다. 당선작은 ‘이도(세종), 물길다리’를 주제로 한글 창제 공표 전 세종대왕이 신갈천에 머물렀다는 세종실록 기록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공모에 당선된 교량은 가운데 부분에 ‘한글 창제 기념비’를 세우고 일부 구간은 다리를 지탱하는 긴 케이블을 사용하는 ‘현수교’ 방식을 적용했다. 또 일부 구간은 S자형 접속교로 연결하는 복합교 형태를 띠고 있다. 미디어글라스 등 야간 경관 조명을 적용하고 시민들의 휴식과 전망, 이벤트 등을 위한 공간을 계획해 새로운 보행 환경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디자인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당선작을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 뒤 올해 안으로 착공해 오는 2027년 횡단보도교를 준공할 계획이다. 횡단보도교가 신설되면 하갈교차로를 지나 둘러가야 했던 약 10km 구간의 순환산책로를 가로질러 이동할 수 있다. 시는 횡단보도교만의 특색 있는 경관을 즐기는 새로운 코스의 순환산책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흥저수지가 이색적인 시민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당선작의 설계를 기반으로 조속히 공사를 추진해 시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흥저수지 횡단보도교 설계 공모 당선작.(용인시 제공)
용인신문 | 용인지역 내 65개 중‧고등학교가 경기도 교육청의 2025년 검정고시 시험 장교로 선정됐다. 그동안 검정교시 시험장이 특정 학교에 집중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안으로, 도 교육청이 새로 시행한 순환운영제 추첨에 따라 65개 학교가 지정된 것. 도교육청은 지난 22일 ‘검정고시 시험장교 순환운영제’를 도입해 안정적 시험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 업무 부담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은 전국 최대 규모인 1만 8000여 명이 검정고시에 응시하고 있다. 최근 지원자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원활한 시험 운영을 위해 학교 현장의 시험 치르는 학교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고양, 수원, 용인, 의정부 도내 공립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시험장교 순환운영제 도입 취지를 안내하고 참여를 요청했다. 도교육청은 우선 규모(학급수), 대중교통 편의성 등을 고려해 시험장 211개 학교를 선정했다. 용인과 고양시가 각각 65곳으로 가장 많고, 수원 58곳, 의정부 23곳 등이다. 도 교육청은 선정된 학교 중 추첨을 통해 3개년(2025~27년) 순번을 사전에 지정할 계획이다. 순환운영제는 학교 시설 개방을 촉진하고 특정 학교에 업무 부담이 편중되는 것을 예방해 예측가능하고 안정적 시험장교 운영체계를 마련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사전 선정 안내로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접근성을 고려한 시험장교 지정으로 지원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검정고시 시험장교 순환운영제가 안착되면 모두가 만족하는 시험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검정고시 지원자가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전경.
한숙희 신임 민간공동위원장 용인신문 | 용인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는 지난달 22일 시청 비전홀에서 제10기 협의체 위원 위촉식 및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민간공동위원장은 한숙희 위원이, 부위원장은 송원근 위원이 각각 선출됐으며 위촉된 32명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용인시 사회보장증진을 위한 심의와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신임 한숙희 민간위원장은 “오랫동안 협의체 활동을 해온 만큼 위원들과 한마음으로 용인시 지역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