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규 교수 국제학술지 'Small' 2024년 12월호 표지에 게재된 이환규 교수의 연구 성과 사진 용인신문 | 단국대학교 이환규 교수(화학공학과)는 약물 전달의 걸림돌로 알려졌던 단백질 코로나를 활용해 특정 암세포에만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약물 전달체 원리를 밝혀냈다. 이 교수의 연구는 혈장단백질을 활용한 암 치료 가능성을 제시해 지난달 19일 나노재료 및 응용물리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Small’(IF:13)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단백질 코로나(Protein Corona)는 나노입자 기반 약물 전달체를 체내에 투여할 때 혈장단백질과 결합해 나노입자 표면에 생기는 단백질층을 말한다. 이 층으로 인해 약물 전달체가 기반으로 하는 나노입자의 표적 치료 효율을 저하시키고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알려져 왔다. 이 교수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멀티스케일 분자모델링 기법을 통해 단백질의 농도, 종류, 이온환경에 따라 단백질 코로나가 약물 전달체의 효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자단위에서 분석했다. 그는 나노입자와 단백질의 비율이 1:1일 때 단백질 결합에 의한 나노입자 응집반응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또 혈장단백질의 종류 중 알부민은 염화나트륨 이온의 농도가 0.15M 이상일 때는 나노입자 간 전기적 반발력의 약화로 결합이 잘 일어났으나 면역글로불린은 이온의 농도와 관계없이 항상 나노입자의 응집반응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교수는 “약물 전달체 치료의 걸림돌로 알려져 왔던 단백질 코로나가 약물 전달의 장애물이 아니라 약물 전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라며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원리는 특정 암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혈장단백질 기반 나노입자 약물 전달체 설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도가수다 예선을 마치고 지난해 활동했던 실버가수들이 우정 출연해 공연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에서는 지난 10일 3층 대강당에서 ‘나도 가수다’ 오디션 예선을 진행했다. 오디션은 2025년 봄·겨울 시즌에 진행될 청춘 孝(효) 콘서트와 여름·가을 시즌에 진행되는 바람골 孝(효)에 활동할 어르신 가수를 선발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오디션에는 46명의 어르신이 지원했으며 예선 무대에 오른 어르신들은 각자 자신 있는 노래의 1절을 불렀고 각자 가슴 속에 품은 가수의 꿈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가수 못지않은 노래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이날 예선을 통과한 20명의 어르신은 다음 달 7일 본선 오디션에 참석할 기회가 주어지며 최종적으로 선발된 12명의 어르신이 올해의 가수로 활동하게 된다. 김기태 관장은 “나도 가수다 오디션을 통해 어르신들의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소중한 추억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 다가오는 본선은 어르신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이 노후를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발굴해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도 가수다’ 오디션에서 뽑힌 12명 어르신 가수는 청춘 孝(효) 콘서트에서 3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근육도 늘리고 외로움도 달래고 ‘실버세대’ 인기 일석이조 스포츠 기흥호수 파크골프장 18홀로 확장 용인신문 | “지난 2018년 용인시파크골프협회가 창립됐습니다. 당시 파크골프를 아는 마니아들 사이에서만 인기가 있는 시기였기에 그들만의 잔치인 듯 보였습니다. 용인시에는 전용구장이 없었고 협회의 조직보다는 지인들끼리 어울려 인근 지역 갖춰진 구장을 전전하며 즐겼습니다. 하지만 이때가 용인시 파크골프의 큰 시작이었습니다. 최근에는 협회 활동도 활발해져서 경기도 및 전국대회에 출전하며 피켓과 현수막으로 용인시 파크골프를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상일 시장의 높은 관심으로 9홀 예정이던 기흥호수 주변 파크골프장 조성이 18홀로 확장된 것은 용인시 파크골프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8일 취임한 이재남 용인시파크골프협회장의 취임사 중 일부다. 올해 75세인 그는 30여 년 동안 일반골프를 즐기던 중 지인의 권유로 파크골프를 접하게 됐다. 아직은 반반 즐기고 있지만 파크골프 쪽으로 그 횟수를 늘리고 있다. 이 회장은 파크골프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두 가지로 줄여 말했다. 우선 60세 이후 줄어드는 근육을 아쉬워하면서 조금이라도 늘리고, 또는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그 나이의 체력에 무리를 가하지 않으면서 가장 적절한 운동이라는 점이다. 다음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혼자라는 외로움, 또는 자신만의 정신세계에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달라 자꾸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이 많아 초기우울증을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시시때때로 여러사람들과 쉽게 어울리고 이야기하다 보면 어느새 해소돼 그런 생각을 가질 틈을 주지 않는 적절한 운동이라고 했다. 나이가 들면서 체력과 정신력 등 몸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지만 개선할 수 있다면 수수방관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선택일 것이라고 했다. 특히 좋은 점은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60세 이후 수입이 줄거나 단절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그 나이 때부터 가장 많이 지출되고 있는 항복이 병원비다. 파크골프라는 운동은 그런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그는 “예를 들어 젊음이 한창인 나이일 때 축구, 야구, 농구 등 거친 운동이 적절한 운동이라면 파크골프는 60세 이후에 그 나이에 맞는 적절한 운동”이라며 “이제는 오히려 허리가 불편해서 복대를 하고 다니던 친구가 파크골프에 열중하다 보니 어느새 복대를 풀어버리는 결과를 보여주듯 파크골프는 이미 건강 예방 차원을 벗어났다”고 말했다. 이재남 회장은 임기동안 꼭 이루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점점 심각해지는 노령화 사회다 보니 파크골프 동호인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태”라며 “하지만 이렇게 동호인이 느는 만큼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이 용인시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고 했다. 그러나 “9홀 예정이던 기흥호수 주변 파크골프장 조성을 18홀로 늘려서 확장 조성하는 등 용인시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디”고 덧붙였다.
다보스병원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신문 |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지난 9일 병원 강당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관절염 건강강좌’를 진행해 참석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강좌는 관절센터 정용진 원장이 관절염의 종류와 원인, 치료법, 관절염에 효과적인 운동 및 음식, 로봇수술 등을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진행했다. 강좌에는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별히 할애한 질의응답 시간에는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질환에 대해 질문하고 해소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했다. 양성범 이사장은 “이번 건강강좌는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관절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지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건강강좌를 지속 개최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보스병원은 2025년 매월 건강강좌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이어가며 주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다.
용인신문 | 용인시 기흥구는 13일 제21대 오선희 구청장이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 구청장은 취임 직후 신갈동에 위치한 도로관리센터를 방문해 겨울철 강설에 대비한 제설 대책과 안전사고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마북동에 위치한 터널과 지하차도 관리센터를 돌아보며 구의 현안을 챙겼다. 취임식 대신 찾아가는 취임 인사를 통해 구청 13개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현장의 민원과 불편 사항에 귀 기울이겠다”며 “구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적극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오 구청장은 1989년 기흥읍에서 공직을 시작했으며 서농동장, 일자리정책과장, 문화예술과장, 성복동장, 예산과장을 거쳤다. 2022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푸른공원사업소장과 복지여성국장을 역임했다.
정하용 경기도의원 용인신문 |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전문 매니저를 지원하는 조례가 추진된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14일 경제노동위원회 소속의 정하용(국민의힘·용인5) 의원이 발의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매니저 운영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다. 도의회에 따르면 조례안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상인 조직의 역량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 매니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통시장·골목상권 매니저는 상인조직 관리를 위한 회계업무를 비롯해 정부·지자체 지원사업 참여 기획, 이벤트나 축제 기획, 상권 특성 파악, 온라인 배송 서비스 운영, 상인조직 컨설팅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 인력이다. 조례안에는 전문 매니저 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도지사 책무부터 매니저 선정과 관련한 사항, 매니저 역량 강화 교육에 관한 사항 등이 담겼다. 아울러 상권 활성화 실적이 우수한 매니저를 포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 의원은 “전문 매니저를 도입한 일부 전통시장 상인조직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그런데도 매니저 운영이나 지원과 관련한 법적 근거가 부족한 실정이어서 조례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전통시장에 149명, 골목상권에 76명의 전문 매니저가 활동 중이다. 조례안은 다음달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지난 10일 신갈오거리 일원 2곳에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 버스 쉼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려는 취지다. 시는 스마트 버스 쉼터를 기흥구 신갈동 신갈오거리 일원 롯데마트와 상갈파출소 앞 2곳에 설치했다. 스마트 버스 쉼터는 버스를 기다리고 해당 버스 배차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스마트 버스 쉼터는 용인에서는 처음으로 설치했다. 이용자들이 사계절 안전하고 쾌적하게 버스를 기다리도록 공기 정화 시설, 냉난방 시설, 냉·온열 의자를 갖췄다. 해당 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 배차·접근 정보를 제공하고 공공 와이파이와 휴대폰 무선 충전 설비도 갖췄다. 정류소 내부에는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방범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고, 위급할 때 누르면 바로 112로 연결하는 비상벨을 갖췄다. 심장제세동기도 마련했다. 태양광 패널 설치로 친환경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다양한 시정 관련 정보를 송출하는 ‘사이니지’도 설치했다. 또 내부에는 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 포토존을 마련해 친근함을 주고 머무르는 동안 작은 재미를 즐기도록 했다. 기흥구 신갈동 신갈오거리 롯데마트 앞에 설치된 스마트 버스 쉼터 모습.
이재남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지난 10월28일 경기도 시군대항전 경기에서 용인에도 파크골프 선수단이 있음을 알린 피켓과 현수막 취임식장에 참석한 내외빈과 동호인들이 취임사를 듣고 있다 이재남 회장의 파크골프 스윙 모습 용인신문 | 지난 8일 용인시청 컨벤션 홀에서는 용인시파크골프협회 제3대 이재남 회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최근 큰 열풍을 일으키며 유행하는 파크골프의 유명세를 증명하듯 용인지역 내외 귀빈을 비롯한 파크골프 동호인과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취임식장을 메우며 관심을 보였다. 외국 순방 중이던 이상일 시장도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그동안 협회는 전임 회장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갑작스레 사퇴해 하용휘 회장과 권영미 사무장, 임덕연 경기위원장, 정호영 관리위원장 등 집행부 임원들이 이끌고 있었다. 이재남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 앞서, 어려운 시기에 각종 대회에 참가하며 용인시파크골프를 경기도, 나아가 전국에 알리는 등 회원들의 이탈을 막고 현재까지 협회를 잘 이끌어 준 직전 집행부에 먼저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진 취임사에서 이 회장은 “협회 운영에 있어 협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운영진보다는 회원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지인의 소개나 운동하는 모습만 보고 매력을 느껴 가입하는 등 파크골프가 처음인 회원들에게는 교육을 통해 낯설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최근의 파크골프 열풍에 힘입어 임기동안 현재의 500여 회원을 2000여 회원으로 늘리고 그 회원들의 지혜와 도움을 받아 용인시 각 지역에서 기다리지 않고 만족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이 개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용인시파크골프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협회장의 의무로 알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남 신임 회장은 육사 30기로 36년 동안 군에서 다양한 보직으로 복무하고 육군 준장으로 예편했다. 육사 졸업 때 아메리카 해군대학원 석사학위도 취득한 그는 예편 후 현대차그룹인 현대로템에 입사해 K2전차를 해외에 처음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곳에서 그는 상무, 전무, 사업본부장 등을 지내며 경영 및 사업관리에 해박한 지식을 발휘했다.
용인신문 | 기흥농협(조합장 한규혁)은 지난 13일 조합원 및 지역 내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우수농산물 홍보 및 조합원 건강증진을 위한 우수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꾸러미에는 도·농상생을 위한 지역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고삼농협 사골국 500g(4입)과 서산 천하일품 쌀로 기흥농협 고향주부모임에서 만든 떡국떡 3kg을 함께 포장했다. 한규혁 조합장은 “함께하는 100년 농협으로 지역사회 및 농가의 동반자로서 지속적인 우수농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앞으로도 도·농교류로 농업인이 구슬땀 흘려 수확한 농산물의 판매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 처인구 지역 국회의원과 경기도의원들이 상급기관 예산확보 성과를 두고 마찰을 빚고 있다. 처인구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을 두고 국회의원이 본인의 치적으로 홍보하자, 도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나선 것. 정치인들의 예산확보와 관련, 지역정가 내에서는 통상적으로 행정안전부나 기획재정부의 특별교부세의 경우 국회의원, 도의 조정교부금은 지역 도의원의 의정활동 성과로 인정해 왔다. 하지만 이 같은 불문율이 깨지면서 지역 내 정치인들 간의 불협화음이 발생하는 모습이다. 이영희 경기도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지난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식(민주‧용인갑) 국회의원의 부적절한 홍보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지난 12월 31일, 지역구 국회의원이 처인구에 배정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8억 9000만 원을 본인이 확보한 예산인 것처럼 주민들에게 홍보했다”며 “그러나 이 중 46억 9000만 원은 처인구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도의원들이 직접 노력해 확보한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조정교부금은 경기도 도세를 활용해 도지사가 시·군의 신청을 받아 배분하는 예산으로 경기도의원이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도청 및 시·군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확보하는 구조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상식 국회의원 측은 ‘경기도 2024년 특별조정교부금 58.9억 원을 확보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예산이 배정된 사업을 나열한 문자메시지를 의정활동보고 형태로 지역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이 의원은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를 위해 지역 주민과 용인시 관계 부서들과 협의하며 도에 사업의 필요성 등을 강조해 예산을 확보한 것”이라며 “반면, 이 과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측과는 어떠한 소통이나 협력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주민들과 간담회로 의견을 받고 2년여를 사업비 확보에 힘쓴 사업도 있으며 100% 도비 사업도 있다”며 “이번에 예산이 확보된 사업 중 일부가 국회의원이 요청한 것은 인정하지만, 대부분의 사업은 도 의원들의 노력으로 성사 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방의원들의 노력에 의한 성과를 국회의원이 본인의 치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지방자치를 무시하는 행태”라며 “이 같은 부적절한 홍보 행태의 즉각적인 중단과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상식 의원 측도 “도비 확보를 위해 국회의원 차원의 노력을 했다”는 입장이다. 처인구 현안 사업 예산과 관련, 김동연 도지사와 직접 만나고 소통하며 해당 사업의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는 것.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의원실 차원에서도 지역 현안에 대해 파악하고 있었고, 도지사 및 도청 관련 부서 등과 협의하는 등 노력을 해 왔다”며 “지역 국회의원은 국회의원대로, 도의원은 도의원대로 모두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의원은 도비는 물론 국비 확보 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희 경기도의원이 지난 6일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용인신문 | 지난 9일 용인미르스타디움 내 어린이 상상의 숲에서 진행된 용인문화재단의 2025문화예술 공모 지원사업 설명회에 많은 예술인들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날 김혁수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원사업 규모를 7억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꼭 선정돼 뜻하는 예술활동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문화재단은 10일부터 22일까지 용인시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예술인에게 맞춤형 지원을 위한 ‘2025 문화예술 공모 지원사업’을 온라인으로 접수 받을 계획이다. 공모사업은 지역의 예술가들에게 창작 동기를 부여하고 안정적인 활동 기반 마련에 도움을 주기위해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사업이다. 지원사업은 총 5억 7000만 원의 지원금을 선정 사업의 규모 및 범위에 따라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용인 예술 프로젝트 △일상 예술 발굴 지원사업 △모든예술31 △우리동네 예술축제로 구성된 ‘2025 문화예술 공모 지원사업’은 사업 명칭을 변경하여 이미지를 쇄신하고 높은 시민 참여도로 많은 호응을 받았던 ‘마을형 축제 지원사업’과 ‘우리동네 구석구석’을 통합하여 새롭게 개편했다. ‘용인 예술 프로젝트’는 전년도 ‘전문예술지원사업’과 유사한 사업으로서 지역 전문 예술인들의 정체성을 고취시키고 용인 고유의 콘텐츠 개발 촉진을 위한 의도로 기획되었으며 ‘일상 예술 발굴 지원사업’은 전년도 ‘생활예술지원사업’의 명맥을 이어 비전문 예술인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한편, 새롭게 개편한 ‘우리동네 예술축제’는 야외 예술 활성화를 위해 범위를 대폭 확대해 지원금은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2000만 원이며, 거리 공연에서 소규모 예술축제까지 실외 행사라면 모두 지원 가능하다. 사업별 개요 및 신청 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거나 지원 신청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13일부터 18일까지 용인시문예회관 다목적실에서 운영되는 ‘도움창구’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공정성을 위해 상세 내용 설계는 지원이 어려우나 객관적 정보 및 문서 작성에 관한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사업 및 설명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문예지원팀(031-323-6394)으로 문의하면 된다.
용인신문 | 용인시 수지구와 처인구에 각 1곳씩 운영 중인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을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가 맡게 됐다. 용인시는 지난 7일 지역 내 조성한 이동 노동자 쉼터 2곳을 올해부터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22일부터 11월 6일까지 민간 위탁 운영을 위한 수탁자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달 민간위탁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노동 전문기관인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를 수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는 지난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이동노동자 쉼터 2곳을 위탁 운영한다. 주요 업무는 쉼터의 시설 관리 및 운영, 이동 노동자 대상 상담 서비스 제공, 직무 안전 교육 등이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지난 2023년 12월에 개소한 수지구 죽전동에 간이 쉼터 1호점과 지난해 7월 개소한 처인구 용인시노동복지회관 1층에 위치한 2호점 등 총 2곳이다. 이중 2호점은 거점 센터 기능도 맡고 있다. 이들 쉼터는 이동노동자의 편의를 위해 냉난방기, 정수기, TV, 의자와 테이블, 혈압측정기, 충전기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24시간 운영된다. 근무 시간 외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CCTV가 설치되어 있다. 거점 쉼터인 용인시노동복지회관 2호점에는 휴게실, 상담실 등도 갖추고 있으며 배달 노동자 안전 점검, 대리운전기사 직무 안전 교육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이들 쉼터 2곳은 지난 2024년 기준으로 누적 7111명이 이용했고, 일 평균 17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기흥권역에 이동 노동자 쉼터 3호점을 구축해 보다 많은 이동 노동자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동 전문기관이 쉼터를 위탁 운영하게 되면 이동 노동자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시는 쉼터 활성화와 이동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처인구 용인시노동복지회관 1층에 위치한 용인 이동 노동자 쉼터 2호점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