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15일에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 첫 공연으로 연극 ‘배비장전’을 선보인다. 연극 ‘배비장전’은 조선 후기의 사회상을 담은 작자 미상의 풍자 소설 ‘배비장전’을 무대화한 것으로 ‘성인군자형 허세’로 가득한 인물 ‘배비장’을 통해 조선시대 양반 계층의 위선을 꼬집는다. 이 작품의 특징은 기생 신분이지만 탐관오리의 횡포를 고발하고 동시에 백성과 국가를 두루 살피는 ‘애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연출가 박현순은 “원작이 가지고 있는 지배 계급의 위선뿐만 아니라 이중인격적인 모습까지 확장하여 풍자하고자 했다”라며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으로 연출하여 공연장을 찾아온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자 한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애랑’ 역에는 ‘2011 문화예술인 대상’ 등을 수상하며 연극과 뮤지컬을 종횡무진하는 강효성이, ‘배비장’ 역에는 연극배우 백운봉이, ‘방자’ 역에는 극단 돌담의 대표 최종원이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문의 031-323-6345.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3월 8일 토요일 오후 5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KBS교향악단 초청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협연자로 무대에 함께 올라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용인포은아트홀을 처음 찾는 선우예권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를 비롯한 수많은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한다. ‘황제’는 베토벤의 협주곡 중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선우예권의 섬세하면서도 힘있는 터치로 베토벤 특유의 강렬함과 깊이를 선보일 것이다. 공연의 2부에서는 정명훈의 깊이 있는 해석 아래, 90인조로 구성된 KBS교향악단의 탄탄하고 완벽한 앙상블로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이 연주된다. 이 작품은 브람스의 ‘전원교향곡’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자연의 풍경과 평온한 분위기를 담고 있다. 봄의 시작을 알리듯,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며 공연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CS센터(031-260-3355/3358)로 문의하면 된다.
용인신문 | 용인시를 대표하는 노래, 용인 애향가가 틀린 음정으로 불리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향토사가와 음악전문가들은 용인 애향가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원본 악보를 바탕으로 정확한 음정을 신속히 복원하고, 이를 널리 알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6·25 전쟁 중 탄생한 용인 애향가는 당시 용인군수였던 유인상 씨의 창안으로 유달영 선생이 작사, 조성지 선생이 작곡한 곡이다. 용인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높여주는 정겹고 우렁찬 민요풍의 노래로 전쟁으로 피폐해진 지역 사회에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고 주민들의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유인상 군수는 당시 용인 지역의 부흥과 시민들의 단합을 위해 애향가 제작을 제안했으며, 이는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던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 그러나 현재 용인시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게재된 용인 애향가는 원본과 다른 음정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13째 마디 ‘흐~르는’ 부분에서 ‘흐~’에 해당한다. 원래 악보에는 이 부분이 후렴구인 21째 마디의 ‘천만대~’에서 ‘천만’과 음계가 같지만, 오류의 악보는 음계가 다르다. 이인영 전 용인문화원장은
용인신문 | 용인 와우정사(주지 해곡스님)가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한국, 태국 전사자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추모법회를 지난달 17일 와우정사 경내에서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 의현스님, 전 조계종 어산어장 원명스님, 관음종 종정 홍파스님, 와우정사 주지 해곡스님을 비롯해 네팔불교 라마국상 법사, 플롯 쿤칸 태국불교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와우정사는 매년 한국, 미국, 태국, 영국 등 한국전쟁 참전 군인들의 넋을 기리는 기도를 봉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태국군 전사자를 위한 추모 법회를 마련했다. 이날 폴폿 쿤칸 태국불교협회 회장을 비롯한 태국 불자들은 쇠로 만든 태국 전통북 '동북'과 쇠로 만든 징인 '동라'를 제작해 양국간 우애의 표시로 와우정사에 전달했다. 동북과 동라는 미리 배편으로 와우정사에 도착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 신임회장에 대각사 회주 정호스님이 취임했다. 지난달 18일 용인 호국선봉사에서 열린 회장 이‧취임법회에는 조계종 원로의장 자광스님, 이상일 용인시장, 이상식 국회의원, 이권재 오산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회장으로 취임한 정호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전 회장 보경 스님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화합하는 사암연합회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정호 스님은 “부족한 사람이지만 존경과 배려의 마음으로 화합과 질서가 바로잡힌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를 만들겠다”며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용인불교사암연합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또 “지혜와 변화를 상징하는 푸른 뱀, 청사의 해를 맞아 용인시도 다양한 변화 속에서 거듭 발전하길” 기원했다. 이날 자광 대종사는 신년특별법문을 통해 자기 자신의 공덕 창고를 가득 채울 것을 대중들에게 제언했다, 자광 대종사는 “서로 분열하고 다투는 것을 일삼지 말고 하나된 세계 속에서 서로 돕고 의지하며 사는 것이 우리 중생들의 삶이다. 이 같은 보살행을 계속하면 공덕 창고에 공덕이 계속 쌓이고 이것이 넘쳐 터지면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선행하는 것이 우리 중생이 부처로 향하는 길이라고 설했다.
용인신문 | 2025 사)한국미술협회지부 용인미술협회가 지난 22일 용인시청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제29차 정기총회에서 김주익 현 지부장이 제13대 지부장에 선출돼 3연임 하게 됐다. 총 198명의 회원이 투표한 결과, 김 지부장이 130표를 얻어 68표를 얻은 기호 1번 심성규 후보를 제치고 지부장에 당선됐다. 부지부장은 김정옥씨가 맡게 됐다. 임기 4년의 김 지부장은 2월 초, 지명 부지부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개편, 새 집행부를 출범시킨다. 김 지부장은 “그동안 용인미술협회가 내실을 다지면서 많은 변화를 이뤘고,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모범적으로 운영된다는 평을 듣고 있다”며 “지난 임기 중 다양한 공모사업을 기획 추진해 회원과 협회를 성장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달성했고, 개인 영달을 위해 사리사욕을 탐하지 않았기에 저를 지지해 준 것 같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지부장은 앞으로 “다양한 전시를 통한 작가와의 교류와 전업 작가로서 국제적인 무대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지부장은 “프로젝트에 변화는 있더라도 김정옥 부회장과 변함없이 역점사업을 추진 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번
용인신문 | 서양화가 박용운 작가의 제28회 초대 개인전이 22~28일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 갤러리 은에서 열리고 있다. 우주의 조화와 혼돈이 반복하는 순환적 구조인 ‘자연의 섭리’를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제주도에서 제작한 최근작 등 6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재료와 기법, 선과 색을 통한 주관적 해석으로 우주와 자연이 가진 섭리 즉, 생성과 소멸, 순환의 세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작가는 자연 현상과 이치를 재현적 이미지로 탐구하기보다는 심상적인 재해석을 추구해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전시에서는 심연 속에서 숨 쉬고 있는 자연의 조화와 혼돈의 반복된 세계를 신선한 기법과 재료의 다양성으로 펼쳐보이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 ‘섭리’는 자연의 현장에서 직접 사색하고 경험한 심상 세계의 산물이다. 특히 제주도에서 창작 활동을 하면서 자주 찾는 곶자왈은 작품 ‘숲, 생명의 노래’가 보여주는 것처럼 생동감 있는 자연의 숨결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면서 한층 심화된 사유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작가의 주된 관심사가 일상과 경험 속에 있는 생명력을 주관적이고 독창적 방법으로 시각화하는 것이니만큼, 이번 전시회
용인신문 | 용인시는 상호대차·통합반납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스마트도서관 이용자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성을 위해 공공도서관(20곳) 소장 도서를 가까운 스마트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고, 다른 도서관의 책을 스마트도서관에 반납할 수 있는 상호대차·통합반납 서비스를 지난해 도입했다. 서비스 시행 후 지난해 1년간 스마트도서관의 이용 대출 권수는 3만 9579권으로 전년도 대비 44% 증가했으며, 대출자 수는 1만 3013명으로 전년도 대비 29% 증가했다. 그중 스마트도서관에서 상호대차 서비스를 이용한 대출 도서는 1만 9755권으로 50%를 차지했다. 현재 용인시 스마트도서관은 기흥역, 죽전역, 용인중앙시장역, 성복역, 보정동·신봉동·동천동·원삼면·기흥동·상갈동‧역북동 행정복지센터, 유림동 유방어린이공원, 용인시청 등 13곳에 있다. 단, 기흥역과 죽전역 스마트도서관에서는 상호대차와 통합반납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마북동과 상하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스마트도서관을 오픈하고, 내년은 2곳을 추가해 지역 내 총 17개의 스마트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지난해 상호대차 서비스 도입으로 스마
용인신문 | 용인시는 20일부터 17곳의 지역 공공도서관에서 독서동아리 활동에 참여할 회원 423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시민들이 독서토론과 독후활동을 통해 인문 소양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모임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독서동아리를 지역 공공도서관 18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는 도서관 △일반부 34개 동아리(267명) △초등부 16개 동아리(156명) 등 총 50개 독서동아리가 개설된다. 동아리는 3월부터 6월까지 월 2회 운영하며, 한 동아리당 10명 내외의 회원이 참여한다. 일반부는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책과 주제를 선정해 토론하는 자유형식의 모임이며, 초등부는 도서관에서 제안하는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20일부터 각 도서관 홈페이지(lib.yongin.go.kr) 문화행사신청 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용인신문 | 용인문화원이 15일 ‘용인문화원 비전 2030, 첫걸음을 위한 2025 실행 워크숍’을 복합문화공간 마주하기에서 개최했다. 이날 용인문화원 최영철 원장을 비롯한 직원과 이사, 강진갑 용인학연구소장, 해설사, 연구원, 독립운동 마을활동가 등 20여 명이 참가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그룹별 열띤 토의와 실행 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은 용인문화원의 중장기발전계획 3대 목표 및 20개 세부 과제와 시안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연차별 실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자리였다. 오전에는 계획의 방향성과 세부 과제를 이해하고 오후에는 임원, 직원, 해설사·연구원·활동가 등 세 그룹으로 나눠 각자 분야에서 주어진 과제에 대해 실행 가능성과 타당성을 논의해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 최 원장은 “많은 문화원들이 거창한 중장기발전 계획을 세우지만 실제 달성 성공률은 20~30% 내외로 알고 있다”며 “용인문화원은 발전계획을 두꺼운 책자로만 보관하는 결과를 만들지 않기 위해 문화원 모든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고 고민해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자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재남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지난 10월28일 경기도 시군대항전 경기에서 용인에도 파크골프 선수단이 있음을 알린 피켓과 현수막 취임식장에 참석한 내외빈과 동호인들이 취임사를 듣고 있다 이재남 회장의 파크골프 스윙 모습 용인신문 | 지난 8일 용인시청 컨벤션 홀에서는 용인시파크골프협회 제3대 이재남 회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최근 큰 열풍을 일으키며 유행하는 파크골프의 유명세를 증명하듯 용인지역 내외 귀빈을 비롯한 파크골프 동호인과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취임식장을 메우며 관심을 보였다. 외국 순방 중이던 이상일 시장도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그동안 협회는 전임 회장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갑작스레 사퇴해 하용휘 회장과 권영미 사무장, 임덕연 경기위원장, 정호영 관리위원장 등 집행부 임원들이 이끌고 있었다. 이재남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 앞서, 어려운 시기에 각종 대회에 참가하며 용인시파크골프를 경기도, 나아가 전국에 알리는 등 회원들의 이탈을 막고 현재까지 협회를 잘 이끌어 준 직전 집행부에 먼저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진 취임사에서 이 회장은 “협회 운영에 있어 협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운영진보다는 회원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지인의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2024년 경기도 문화자원 총서’에 용인시가 경기도 최상위권 문화공간을 보유한 도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문화총서’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의 문화공간, 문화유산, 문화행사 및 축제 보유 현황을 조사하여 발간한 자료이다. 이번에 발간된 총서에서 용인은 2024년 기준 공연장 11개, 도서관 19개, 박물관 14개, 미술관 7개 등으로 총 55개의 문화공간을 보유하여 68개를 보유한 수원시에 이어 경기 남부와 북부를 통틀어 경기도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문화공간을 보유한 지차체가 되었다. 이 밖에 경기 북부의 파주가 52개, 고양이 41개였으며 경기 남부의 성남이 48개, 안산이 41개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1위 수원과 2위 용인 모두 100만 인구를 넘어 특례시가 된 도시로서 인구수의 걸맞게 문화 공간 확충을 통한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증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용인의 대표 공연장인 용인포은아트홀은 기존 1260석을 리모델링하여 1525석의 대형 공연장으로 거듭났다. 1525석은 경기 남부에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1808석), 경기아트센터 대극장(1541석)에 이은 3위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