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 주최로 용인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본선 경연대회가 시민들의 관심 속에 치러지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본선 경쟁이 시작돼 이미 중반을 넘어선 연극제는 시민들에게는 모처럼 신선하고 수준 높은 연극을 연달아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여서 감상 열기가 뜨겁다. 이미 지난주에 8개 팀이 경연을 벌여 22일 두 작품, 24일 두 작품 등 총 4개 작품의 경연만 남겨 두고 있어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연극제는 용인시 주최, 용인문화재단 주관으로 전국 연극학과 학생들에게 미래 연극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위해 마련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시작한 연극제의 경연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대학생 연극 축제 중 전국 최대 규모인 용인 축제에 올해는 지난해 48개 팀보다 늘어난 79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이 중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학생들이 대규모 무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드문 상황에서 용인시 주최로 열리는 대학연극제는 성장을 위한 절호의 기회인 만큼 참가 열기가 뜨겁고,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진출팀들의 실력이 쟁쟁하다. 더구나 용인에서 열리는 대학연극제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체류형 연극
용인신문 | ‘한판 놀자! 123일의 여정전: 국민주권의 예술선언’이 지난 9일부터 8월 6일까지 인사동 소재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에서 열리고 있다. 12.3 내란을 넘어 새롭게 출범한 국민주권정부를 예술로 축하하는 전시회다. 산촌의 대표인 정산 김연식 대표가 마련한 이번 ‘한판 놀자’ 전시회는 지난 2022년에 열린 ‘한판 붙자’ 전시회에 연이어 열려다 접어두었던 전시회로, 전환의 시대를 기념하기 위해 3년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지난 9일 열린 개막식에는 용인지역 이상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갑)과 부승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병)을 비롯해 용인지역 시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최재영 목사도 참석했다. 전국 37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는 ‘한판 놀자’전에 용인지역에서 활동하는 김주익 용인미술협회지부장, 김영란 서양화가, 김향희 서양화가 등이 함께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각기 다른 시선으로 동일한 역사적 순간을 예술의 감성과 상상력으로 담아낸 회화, 사진, 조각, 서예, 설치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전시 총감독인 서양화가 김향희씨는 이번 전시의 개요에 대해 “진정한 주권자의 시대를 예술로 선언하는 예술인들의 집단적 선언이자 시대적 기록”이라며
용인신문 | 오는 8월 15일 ‘용인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현장에서 일제강점기 용인 민족교육의 산실이었던 ‘삼악학교’가 AR(증강현실)로 재연돼 시민들에게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AR 삼악학교’는 용인의 역사적 공간을 기반으로 하여 AR 기술을 통해 제작한 용인문화원(원장 최영철)의 문화특화 사업으로 참가자들이 당일 스마트기기를 통해 독립운동 현장을 현실감 있게 체험하게 된다. 이번 ‘AR 삼악학교’는 문화원이 2025년 광복 80주년 기념 시·군 문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디지털 기술로 재현하는 이번 ‘AR 삼악학교’는 용인 독립운동의 역사 현장을 담아내고 있어 역사와 정신을 생생하게 실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디지털 문화특화 사업은 크게 학술연구, 청소년 프로그램, 광복 80주년 시민합창단, AR 삼악학교 구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원삼면에 소재했던 삼악학교와 그간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용인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시민들이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게 된다. 용인문화원은 이에 앞서 지난 12일, 청소년 대상 역사 현장답사를 사업의 일환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청소년들은 △오광선 장군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일상 속 취미 문화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생활문화 프로젝트 ‘2025 생활문화 디깅’ 시즌1의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 중이다. 26일, 31일 보정역 생활문화센터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생활문화 디깅’은 용인 곳곳에서 활동 중인 생활문화 동호회, 공방, 예술가 등 지역의 생활문화 장인들을 초청해 시민들과 함께 체험하는 ‘취미 클래스’, 다양한 분야의 연사를 통해 시민의 생활문화 활동에 영감을 주는 ‘강연’으로 구성돼 있다. 26일에 진행되는 시즌1 체험 클래스는 △‘음악과 향기로 감성을 깨우다’ 롤온 만들기 △여름(茶)을 마시며 책 나누기 △감성 캘리그라피 우드행잉 액자 만들기 등 세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어 31일에 진행되는 강연은 김애리 작가가 진행한다. 김 작가는 ‘여자에게 공부가 필요할 때’, ‘글쓰기가 필요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등 총 13권의 저서를 펴냈다. 김 작가는 MBC 라디오와 국군방송 고정 게스트를 비롯해 ‘세상을 바꾸는 15분(세바시)’ 등 다양한 무대에서 대중과 활발히 소통해 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하루 10분, 일상을 바꾸는 자기 기록법’이라는 주제로, 소소한 글쓰기가 취미가 되고 일상을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친환경 예술 프로젝트로 자원순환 전시 ‘모두의 나무: 자투리 마을 건설 작전!’을 지난 17일부터 12월 28일까지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기획은 ‘도시 개발로 나무가 사라지면서 집을 잃은 동물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지어준다’는 상상에서 출발했다. 버려진 폐가구와 자투리 목재를 예술적 재료로 재해석한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자연스럽게 자원순환의 가치와 생태 감수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사용된 자재는 모두 용인 지역에서 수거한 것으로, 폐가구와 자투리 목재로, 수집부터 해체, 제작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시민이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자원순환을 주제로 활발히 활동 중인 적정예술 콜렉티브 ‘피스오브피스(Piece of Peace)’가 참여했다. 제작 과정은 영상으로 기록되어 SNS를 통해 사전 공유돼 전시 개막 이전부터 시민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결과물 감상을 넘어 ‘과정 중심형 문화 경험’이라는 공공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자원의 재활용을 넘어, 다양한 생명과 함께 살아가는 ‘공생
용인신문 |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가 지난 19일부터 8월 2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1시 30분과 3시 30분,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선보이고 있다. ‘오즈의 마법사’는 1900년 출간 이후 전 세계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라이먼 프랭크 바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평범한 인물들의 비범한 모험담을 통해 우리 모두가 스스로의 가치를 깨닫고 용기를 얻는 메시지를 전해 준다. 배우들이 객석을 오가며 관객과 악수를 나누고 직접 대화를 시도하는 등 참여형 형식으로 진행돼 현장감을 더하고 있다. 관객들은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이야기 속 주인공이 돼 공연을 체험할 수 있으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불러일으켜 부모들에게는 색다른 감동과 깊이 있는 여운을 선사한다. 작품은 원작 특유의 밝고 명랑한 분위기에 유머를 더한 연출로, 어린이 관객뿐만 아니라 부모 세대도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사와 상황 설정에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요소를 담아, 가족 모두가 더욱 깊이 이야기 속으로 몰입하게 된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아이들이 공연 속에서 스스로의 가능성
용인신문 | 용인시는 2026년 K리그2 참가를 목표로 창단을 추진 중인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용인FC(가칭)’의 초대 감독으로 최윤겸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시청 시장실에서 최윤겸 초대 감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신생 구단의 성공적인 출범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전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용인의 첫 프로축구단이 성공적으로 내년 K리그2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서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도록 리더십을 잘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며 “김진형 단장님을 시작으로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 최윤겸 감독님까지 용인FC(가칭)를 이끌어갈 핵심 멤버가 모두 구성된 만큼 서로 힘과 지혜를 모아 용인FC(가칭) 창단준비를 잘 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윤겸 감독은 “용인의 축구팬들의 기대에 걸맞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코치를 비롯한 우수한 스탭을 꾸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유공 코끼리(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국가대표로 활약한 뒤, K리그는 물론 베트남, 튀르키예 등 해외 무대에서도 감독과 코치로 활약한 이력을 지닌 지도자다
지난달 22일 개최됐던 용인마라톤대회 당시 맨 앞에서 당당하게 출발하는 5149번 박가온 주자 지금 초등학교 5학년인 박가온 선수(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와 그 동료들이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를 세계에 알릴 준비된 모습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 지난달 22일 ‘2025 용인마라톤대회’에서 5km 부분 1위로 골인한 5149번 박가온 주자, 그는 운학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이며 현재 용인 시민프로축구단 U-12 소속 중앙 공격수로 활약 중인 축구 꿈나무다. 처음 축구공을 접한 것은 4살 때로 공이 더 컸던 시절이다. 직장 축구부 선수로 활약하던 아빠의 눈에는 축구 신동의 탄생이었다. 어느새 초등학교 5학년으로 자랐고 축구에 매진하면서 배드민턴과 마라톤에 매력을 느껴 취미로 즐기고 있다. 취미라지만 아빠가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실력이 수준급이다. 이날 5km 주자들이 출발하고 21분 47초 만에 5km 주자 중 첫 골인을 이룬 박가온 학생은 지난해 마라톤대회에서의 성적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올해 다시 도전하게 됐다고 했다. 참고로 지난해 5km 성적은 24분 18초다. 그는 “단지 시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재출전했는데 앞 주자들을 계속 앞지르다 보
용인신문 | 용인YMCA(이사장 김명돌)가 추진하고 있는 ‘달빛기행’이 이동읍 묵리 ‘석포숲공원’에서 지난 9일 열렸다. 음력 15일, 보름달 아래서 열리는 낭만적인 달빛 기행. 이날은 여전히 폭염의 열기가 가시지 않은 오후 6시 30분 석양 아래서 석포숲공원 주차장을 출발했다. 석포숲공원은 산속 정상에 위치한 생태공원이어서 울창한 숲길에 들어서자 더위는 오간데 없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공원에 가는 방법은 두 개다. 기행단은 짧고 가파른 코스 대신 등산하는 느낌으로 20~30분 정도 올라가는 완만한 산길을 택해 올랐다. 절반 정도 오르니 청년김대건길 삼덕고개 가운데 하나인 ‘애덕고개비'가 나타났다. 신덕·망덕·애덕의 삼덕 고개는 청년 김대건 신부가 사제서품을 받은 후 사목활동을 하며 넘나들던 고개다. 뿐만 아니라 새남터 모래사장에 가매장 됐던 김대건 신부의 유해를 당시 17세이던 이만식 신도가 몰래 수습해 등에 지고 야간에 이동, 자신의 선산이 있는 안성 미리내에 안장한 코스이기도 하다. 유해는 1960년 서울 가톨릭대학으로 이장했다. 김대건 신부와 천주교 수난사가 깃든 애덕고개 비에서 단체 사진을 찍은 후 가던 방향으로 잠시 걸으니 탁 트인 시야가 일
용인신문 |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대회장 이상일 시장)가 지난 8일 에이스홀에서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그 첫 일정으로 체류 프로그램 ‘스테이&플레이(Stay&Play)’가 13일까지 5박 6일간 용인산림교육센터와 용인자연휴양림에서 진행됐다.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스테이&플레이’는 12개 대학, 120여 명의 대학생들이 소속 학교를 넘어 새로운 팀(길드)을 구성해 함께 머물며 협력적 창작과 예술적 교류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우정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체류 기간 동안 팀별로 각종 미션을 수행하며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길드대전’, 용인의 문화시설을 탐방하는 ‘히든스토리 투어’, 고선웅 연출가와 함께 무대 철학과 연극 언어에 대해 고찰하는 ‘살롱 드 연극’, 예술협동조합 C.R.A.의 최유라 대표와 김민재 배우가 함께하는 ‘창작 워크숍’ 등이 있었다. 이처럼 다채롭고 깊이 있는 프로그램은 참가 대학생들에게 값진 경험과 연극적 성장을 동시에 선사했다. ‘길드대전’에 참여한 서울예술대학교(예술경영학과) 송정민 학생은 “서로 처음 보는 사이였지만 짧은 시간 내 함께 아이디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8월 23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창·제작 어린이 공연유통 공모 선정작인 가족 연극 ‘어디로 가야하지?’를 선보인다. ‘어디로 가야 하지?’는 말레이시아 그림 동화 ‘코끼리 동산’을 원작으로, 무분별한 개발로 삶의 터전을 잃은 동물들과 보금자리를 빼앗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환경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공연은 사람과 동물, 자연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아이들이 스스로 ‘어디로 가야 할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우리 주변의 사람 모습으로 형상화해, 관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간다. 인형극 형식을 활용하여 어린이들이 쉽게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섬세한 연출과 따뜻한 감성으로 환경과 생태 감수성에 대한 교육적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창작극단 ‘창작놀터 극단 야’가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2020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제작 어린이 공연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작품성과 예술성을 공인받았다. 당시 참신한 스토리텔링,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11일부터 13일까지 총 3회에 걸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20주년 기념 공연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지킬앤하이드’가 용인 무대에 처음 오르는 뜻깊은 자리로, 시민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원작으로 한 브로드웨이 대표작이다.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컨프론테이션(Confrontation)’, ‘파사드(Facade)’, ‘어 뉴 라이프(A New Life)’ 등 수많은 히트 넘버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이번 공연은 국내 초연 20주년을 기념한 전국 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지킬과 하이드를 넘나드는 1인 2역 주인공은 뮤지컬 배우 신성록과 최재림이 번갈아 연기하며, 루시 역에는 윤공주, 아이비, 린아, 엠마 역에는 최수진, 손지수, 이지혜 등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연이 펼쳐질 용인포은아트홀은 1,525석 규모의 대극장으로, 지난해 리모델링을 통해 객석 증축 및 무대 시스템 개선을 완료했다. 문의는 용인문화재단 CS센터(031-260-3355 /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