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제2경인고속도로 북청계분기점에서 경기도 광주시 제2영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의왕~광주 민자고속도로’와 관련, 처인구 모현읍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노선이 매산리 지역을 관통하는데다, 모현초·중학교 및 아파트단지와 매우 가깝게 설계돼 소음과 분진, 대기오염 등으로 인한 주거환경과 교육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 용인시는 국토교통부 측에 주민들의 의견과 공사 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사안들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의회 김윤선 의원과 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모현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의왕~광주간 민자고속도로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에서는 주민들의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의왕~광주간 민자고속도로는 일명 ‘제2영동연결(의왕~용인~광주) 고속도로’로, 제2경인고속도로 북청계분기점에서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능원리·매산리·일산리·왕산리)을 거쳐 종점인 제2영동고속도로 광주분기점까지 32㎞를 잇는 민자고속도로 노선이다. 이날 주민들은 이미 세종~포천 간 고속도로로 인해 동서가 분리된 매산리를 이번에는 남북으로도 다시 분할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600여 명이 재학 중인 모현초·모현중학교 정면을 통
용인신문 | 폭언과 막말 등으로 사퇴 요구 등이 이어져 온 오광환 체육회장이 최근 불거진 A종목단체 회장에 대한 성차별 발언과 관련 ‘공식 사과’를 했다. 하지만 오 회장은 사퇴 요구 등에 대해서는 일부 세력의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시도’라며 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오 회장은 지난 8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깊이 사과한다”며 “마음의 상처를 입고 불쾌감을 느꼈을 당사자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 회장은 이날 공무원노조, 여성단체 등의 사퇴 요구에 대해 “자신의 언행을 문제 삼아 그동안 추진해 온 체육계 개혁의 본질을 흐리려는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시도”라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회장 취임 이후 진행된 체육회 감사에서 시 보조금 3억 9000만 원이 사라진 게 확인됐다. 지출 내역서 등 관련 자료도 전무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새로운 주장을 펼쳤다. 이어 “이 싸움은 욕설과 막말의 문제가 아니라 수십년 간 고착화 된 부패의 구조를 끊어내려는 개혁과 이에 저항하는 기득권 세력 간의 충돌”이라며 “임기 내에 체육계의 개혁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인신문 | 처인구 남사읍에 위치한 한 사찰에서 발생한 불리 인근 야산으로 번지는 화재가 발생했다. 용인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 13분께 처인구 남사읍 봉명리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금당선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금당선원 건물 4개 동(연면적 311㎡) 가운데 대웅전과 산신각 등 법당 2개 동이 모두 탔다. 또 인근 산림 약 1만 9000여㎡ 소실됐다. 화재 당시 금당선원 관계자 4명은 모두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와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등 장비 27대와 인력 65명을 투입해 2시간 32분 만인 오후 3시 45분 불을 완전히 잡았다. 화재 당시 사찰 관계자 4명이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사찰 내외부에 국가유산 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방당국은 법당 내에 촛불을 켜 놓은 상태에서 잠시 외출을 했다는 사찰관계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지난 7일 화재가 발생한 모협읍 금당선원 현장 모습.
용인신문 | 용인시는 도시재생사업이 이뤄지는 ‘신갈오거리’의 발전상을 주민들이 직접 기록하는 ‘The 신갈오거리 주민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The 신갈오거리 주민체험 프로그램’은 도시재생사업이 이뤄지는 신갈오거리의 모습을 지도와 홍보 책자로 만드는 사업이다. 도시재생사업의 홍보와 안내를 담당하는 ‘마을지도 제작단’은 도시재생 구역인 기흥구 신갈동과 구갈동 주민을 대상으로 11일까지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14일부터 5월 12일까지 매주 월요일 4회에 걸쳐 △교통 △건강 △문화 △역사 등 4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한다. 주민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마을의 홍보용 지도를 제작하기 위한 기획과 구성, 검토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마을지도는 신갈오거리 방문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굿즈 등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신이 살고 있는 신갈오거리의 변화와 발전상을 마을지도로 제작하는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은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 문화를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갈오거리 마을지도 제작에 대한 사항은 전화(031-6193-3242/070-5102-6176)나 ‘신갈 도지새생 현장지원센터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인신문 | 국내 청소년들이 이른바 온라인 숏폼(짧은 동영상)에 중독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그동안 문제가 됐던 흡연과 음주 중독 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등을 통한 새로운 중독에 빠져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1일 ‘2024년 청소년 매체 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 이용률이 가장 높은 매체는 숏폼 콘텐츠로, 응답자의 94.2%가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터넷·모바일 메신저(92.6%), 인터넷 개인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91.1%)를 앞선 수치다. 2년마다 진행되는 이번 실태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4~6학년),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1만 505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에는 조사 문항에 숏폼 콘텐츠,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이 처음으로 추가됐다. 조사에 따르면 숏폼을 즐기는 현상은 초등학생 때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숏폼 콘텐츠 이용도가 88.9%를 기록, TV 방송(88.7%), 인터넷 개인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87.7%) 등 다른 모든 매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된 것. 중‧고교생은 인터넷·모바일 메신저
용인신문 | 전 야구선수이자 현재 야구 코치로 활동 중인 이천웅 선수가 지난달 26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마스크 2400장을 후원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이어진 나눔으로,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그의 따뜻한 마음이 다시 한번 전해졌다. 이천웅 선수는 “야구 코치로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한창 운동장에서 뛰어놀 어린 나이에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아이들의 몸과 마음에도 따뜻한 봄이 찾아오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실하고 바르게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후원은 소아암 환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천웅 선수의 지속적인 선행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며 앞으로도 더욱 따뜻한 나눔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는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소아암 부모와 후원단체가 모여 지난 2000년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인가받은 공익 단체다.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완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 교육, 문화, 복지, 옹호, 자립 등의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신문 |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인용될 경우 ‘흉기 난동’을 예고한 30대 남성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수원지법 이성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6일 공중협박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6일 SNS상에서 “간첩 놈들 없애뿌야지, 기다려라 낫들고 간다, 낫으로 베어버리겠다” 등 협박을 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공중 협박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공중협박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례는 처음이다. 동부서에 따르면 A씨는 평소 SNS에서 대통령 탄핵 심판 관련 영상과 글을 접하고, 개인적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과 관련해 인용될 경우 인화물질과 흉기를 가지고 불특정 다수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동부서 측은 A씨의 범행 동기가 공중협박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구속의 상당성에 대한 소명이
용인신문 | 용인시 기흥구의 한 대형 지식산업센터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나 5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지난 27일 용인동부경찰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5분께 기흥구 영덕동에 위치한 흥덕IT밸리(지하 3층·지상 40층 규모) 지하 2층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5시간 40여 분만인 이날 오전 4시 3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지하 2층 엘리베이터에 고립됐던 50대 남성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아울러 3명이 연기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이 밖에 50여 명은 스스로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또 지하 2층 주차장 벽면과 천장을 비롯해 차량 수십 대가 불에 타는 등 재산 피해도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기차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다만 27일 오후까지 지하 2층 주차장에 연기가 가득 차 있는 탓에 내부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하 2층 주차장 배연 작
용인신문 | 용인시가 어린이보호구역을 비롯해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 등 교통안전 취약구역에 ‘일시 정지’ 표지를 확대 설치키로 했다. 일시정지는 차의 바퀴가 일시적으로 완전히 멈춘 상태를 뜻한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천천히, 서행 등의 표지보다 안전 측면이 강화된 개념이다. 시는 지난 16일 보행자 안전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취약 구역 내에 일시정지 표지판을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시정지’ 표지는 교차로에서 운전자의 주의와 집중력을 높일 수 있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 정지의무 이행 여부에 따라 법적인 책임 구분을 명확하게 판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일시정지’에 대한 준수 여부와 사회적 인식이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홍보활동 강화 등 보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용인동부경찰서와 함께 일시정지에 대한 인식개선과 교통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 활동에는 용인시모범운전자회와 용인중앙시장 상인회가 동참, 시민에게 안내물을 나눠줬다. 또, 지점별 시범사업 대상지를 처인구 김량장동 통일탑에서 용인중앙시장까지 확대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시범거리를 기흥구청 주변까지 추가로 조성하고, 하반기에
용인신문 | 올 들어 소비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2%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탄핵 정국에 따른 고환율로 인해 수입물가가 큰 폭으로 오른 탓이다. 특히 가공식품을 비롯한 외식물가가 각각 2.9%와 3.0%씩 크게 오르며 서민 경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08(2020년=100)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올해 1월(2.2%)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진 증가 폭이지만 2개월 연속으로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석유류 가격이 6.3% 크게 오르며 물가를 끌어올렸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약 1331원 수준이던 원·달러 환율이 올해 2월 1447원 수준으로 상승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 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2.6% 인상됐다. 이는 지난해 7월(3.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도 2.3% 올랐다. 외식 및 가공식품 물가는 이보다 더 큰 폭으로 들썩였다. 지난달 외식물가는 3.0%, 외식 제외 개인 서비스 물가는 2.9%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각각 0.
용인신문 | 용인시민들이 교통안전 홍보단 ‘지켜용 서포터즈’를 출범,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켜용 서포터즈’는 시 캐릭터인 ‘조아용’의 친근한 이미지를 활용, 시민들이 교통안전 캠페인에 참여해 기초질서를 지키는 문화를 확산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용인동부경찰서가 운영하는 홍보단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통안전 서포터즈 활동은 ‘조아용 서포터즈’가 전국 최초다. 용인시는 용인동부경찰서 주관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교통안전 홍보단 ‘지켜용 서포터즈’가 지난 18일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포터즈는 어르신, 대학생, 운전자, 소상공인 등 시민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교통안전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이륜차 안전 운전 캠페인 등을 벌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교통안전수칙 등도 홍보한다. 발대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 서포터즈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포터즈 활동을 흔쾌히 수락해 주신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여러분들의 홍보 활동을 통해 교통 안전에 대한 시민의 인식이 개선되고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기초질서를 준수하는 문화가 한층 더 확고히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용인신문 | 용인지역 경찰과 소방서가 긴급 신고 및 환자 이송상황에 대한 공조 체계를 강화 하기로 했다. 용인소방서는 지난 11일 용인서부 소방서 및 용인동‧서부경찰서와 간담회를 열고 소방과 경찰 간 공동 대응 체계 강화를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용인·용인서부소방서 관계자 10명, 용인동·서부경찰서 관계자 7명이 참석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최근 의료 집단행동에 따른 국민 불편 최소화 대책도 협의했다. 주요 협의 내용으로는 △긴급 신고 공동 대응 시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한 재난안전 통신망 무전기 활성화 및 연락망 정기 점검 △위치 추적 시 실시간 정보 공유 △정신질환자 공동 대응 시 적극 협조 △중증 환자 이송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경찰 에스코트 협조 등이 포함됐다. 특히 용인소방서는 지난해 11월 처인구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중상자 긴급 이송 사례를 공유하며 신속한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3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고, 병원까지 20km가 넘는 거리와 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으로 1시간 이상 소요될 예정이었지만, 소방과 경찰 간 협력으로 긴급 에스코트를 진행해 환자를 28분 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