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실상 자치단체장 의지로 진행됐던 지방공기업 설립과 설립된 지방공기업의 각종 투자사업진행이 어렵게 됐다. 지방공기업 설립 및 신규투자 사업 진행시 반드시 지방의회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지방공기업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시의회 등에서 문제로 지적됐던 용인도시공사의 사업 남발 등의 문제점이 개선될 전망이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지난 7일 김태환 국회의원(구미시을ㆍ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등이 발의한 지방공기업법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개정안은 지방공기업이 신규 투자사업을 할 경우 외부 전문기관의 타당성 검토 후 지방의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것과 임직원의 겸직제한 범위를 규정했다. 또 지방 공사채 발행 한도를 오는 2017년까지 부채비율 400%에서 200%로 강화하는 한편, 자산 및 부채 규모가 3000억 원 이상일 경우 매년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 수립을 의무화 했다. 이에 따라 용인도시공사의 경우 앞으로 매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세워야 한다. 특히 지난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당시 문제로 지적된 음식물쓰레기처리사업장 건설사업 위수탁 논란이 재 점화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와 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20
▲ 지난 1월 문을 연 평온의 숲 전경 시립 장례문화시설인 용인평온의 숲을 두고 이동면 지역 주민간의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업추진 당시부터 장례시설 입지를 두고 벌어진 찬반 갈등과 지원금 문제에 이어 급기야 평온의 숲 내 장례식장, 매점 등의 운영에 대한 경찰수사까지 이어진 것. 특히 최근 운영권을 가진 어비2리 주민협의체 소속 주민들이 평온의 숲 운영협의체 임원들이 지원기금을 임의로 사용하거나 일부 임원의 위장전입, 임원진의 봉급 과다 책정 등의 의혹이 있다며 사법당국에 진정서를 제출하며 주민간의 갈등구조는 더욱 확산 추세다. 시는 일단 두 차례에 걸친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까지 받은 사안이라 법적인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평온의 숲이 적자운영 되는 상황에서 사업진행 초기부터 진행된 주민간의 불협화음이 또다시 경찰수사까지 확대되자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경찰에 따르면 어비2리 주민협의체 회원 31명 중 21명은 지난달 17일 협의체 임원 4명을 상대로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지난 3월 열린 협의체 주민총회에서 올해 총 사업비가 지난해 1억8400만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4억 여원 임에도, 주민들에게 배
최근 층간소음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용인시가 소음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가 지역 내 공동주택 96개 단지(663개 동)에 대한 표본 조사를 통해 층간소음 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동주택 거주 주민 상당수가 층간 소음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표본대상 내 소음 민원이 1798건으로 집계됐다. 구별로는 공동주택이 밀집된 수지구로 전체 소음 민원의 54%(978건)를 차지했다. 소음 발생 원인별로 보면 아이들 뛰는 소리가 619건(34.4%)으로 가장 많았고 동물 소리 15.2%(274건), 발걸음 소리 15.1%(272건), 각종 악기 소리 10.7%(19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사람이 움직이는 소리가 소음민원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 소음은 주로 오후 6시~10시(78%) 사이에 집중됐고 위층에서 발생한 소음으로 아래층이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절반(51.6%)에 달했다. 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층간 소음 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시는 우선 △입주자대표 및 관리소장 층간소음 교육실시△ 층간소음 방지 생활수칙 제정 △어린이 대상 예방교육 프로그램 배포 △층간소음저감 공동주택 인증제 실시 등을 추진키
▲ 김민기 국회의원 숙박업소와 목욕탕 등 공중위생업종과 건강기능식품제조 사업자의 폐업신고 절차가 간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김민기 의원(용인을)은 지난 16일 공중위생영업과 건강기능식품제조업 사업자의 폐업절차를 원 스톱(One-Stop)으로 간소화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안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상 공중위생업과 건강기능식품제조업 사업자가 폐업을 하려면 관할 지방자치단체장과 세무서를 각각 방문해 폐업신고서를 제출해야 돼 이중의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기간 내에 폐업 신고를 하지 않았을 경우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어, 사업자들에게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초래해 왔다. 개정안은 공중위생업과 건강기능식품제조업 사업자가 관할세무서장에게 폐업신고를 하거나 세무서장이 사업자등록을 말소한 경우, 관할세무서장이 지체없이 폐업사실을 관할 시장군수구청장 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통보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여러 사정으로 폐업하는 사업자가 폐업신고로 시간과 경제적인 부담을 받아선 안 된다며 개정안으로 사업자들이 관할 시장군수구청장과 세무서를 이중으로 방문하는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지난해 경기도 내 31개 지자체 중 용인시를 방문한 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 내 관광지 중 외국인은 파주 임진각을, 내국인은 용인 에버랜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를 방문한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7125만명으로, 10년 전인 2002년(4245만명) 보다 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용인이 145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과천 1089만명 △고양 1081만명△ 파주 982만명 순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유일한 분단국가의 특징을 볼 수 있는 경기북부지역에 외국인 관광객이 몰렸다.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에만 81만명이 파주 임진각을 찾아 도내 관광지 중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용인 에버랜드 67만명 △파주 제3땅굴 51만명 △고양 김치스쿨 34만명 △파주 통일전망대 28만명 △수원 화성 27만명 △용인 한국민속촌 15만명 등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용인 에버랜드가 599만명으로 방문객이 가장 많았고 △고양 일산호수공원(503만명) △파주 임진각(445만명) △고양 킨텍스(353만명) △과천 서울대공원(3
▲ 이우현 국회의원 이우현 국회의원(새누리용인갑)이 유권자 연맹 등이 선정하는 유권자 대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유권자시민행동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이 공동선정한 제1회 유권자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유권자의 날을 기념해 공약 이행과 골목상권 살리기 우수정책을 추진한 선출직 공직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 의원은 유권자들이 선정하는 뜻 깊은 상을 받게 되어 기쁘면서도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민,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갖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사회적 토대를 마련하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 붙였다.
수지구 서원고등학교 학생 190여명이 최근 혈액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자발적으로 단체 헌혈에 나서 화제다. 서원고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학생 김수영(18)양은 지난 3월 분당 헌혈의 집을 방문했다가 간호사로부터 우리나라는 매월 혈장을 수입할 정도로 피가 모자란 나라다. 요즘은 헌혈하는 사람이 없어 큰일이다는 말을 전해들었다. 이후 김 양은 친하게 지내던 김서연(18)양과 상의한 끝에 친구들과 학교차원의 단체 헌혈을 추진해보기로 하고, 지난달 학생자치회에 안건을 제출했다. 학생자치회는 만장일치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김수영 양은 이 학교 학생자치회 바른생활부장을, 김서연 양은 학생자치회 3학년 학년부장을 맡고 있다. 안건이 통과되자 김 양 등은 교실마다 신청자 모집 전단지를 붙이며 홍보에 나섰고, 학생 197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당초 헌혈에 참여하고 싶다고 한 학생은 200명이 넘었지만, 만 16세 이상 건강해야 하며 부모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붙여 실제 인원은 조금 줄었다. 김수영 양은 처음엔 친구들이 무슨 학교에서 헌혈이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헌혈의 중요성을 계속 설명해주니 대부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친구들
지난해 8월 수지구 동천동에서 지인의 사주를 받아 50대 부동산업자를 살해한 40대 남성이 사건 발생 9개월 만에 검거됐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살인 혐의로 김 아무개씨(4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8월 박 아무개(51)씨와 심 아무개(46)씨로부터 유 아무개(당시 57세)씨를 살해하라는 지시를 받고 공범 1명과 함께 수지구 동천동 유씨 집 앞에서 귀가하던 유씨를 전기충격기 등으로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김씨는 공범 조 아무개(45)씨와 달아나 9개월간 도피생활을 해오다 지난 9일 은신해있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주거지 주차장에서 잠복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강도상해 등 전과 9범인 김씨는 그동안 의정부와 전라도 광주 등을 오가며 도피행각을 벌이다 얼마 전 강남의 한 아파트로 이사와 생활해왔다. 김씨는 경찰에 검거된 뒤로 줄곧 변호사의 조력을 받겠다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검거 당시 김씨가 가지고 있던 휴대폰을 압수해 경기지방경찰청에 복원을 의뢰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두 달만인 지난해 10월 살인교사 혐의로 박씨와 심씨를 검거해 구속하고 실제 살인 행위자인 김씨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처인구 용인네거리에서 교통사고 4대 교통무질서 및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대국민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이우현 국회의원과 이강순 서장을 비롯해 경찰발전위원회, 녹색어머니회, 용인모범운전자회, 어머니 폴리스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4대 사회악이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반드시 척결해야할 항목으로 지정한 학교폭력과 가정폭력, 성폭력, 불량식품이며 4대 교통무질서는 꼬리물기, 끼어들기, 깜빡이 안켜기, 이륜차 인도주행을 말한다. 이강순 서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4대 사회악 척결에 대한 용인동부서의 강력한 의지를 홍보한 것이라면서 국민생활과 밀접한 교통질서 확립으로 사회 전반의 법질서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휴대폰 매장에 위장 취업해 업주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휴대폰을 훔쳐 중국에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용인과 경기도 양주, 인천 등에서 휴대폰 매장에 위장 취업해 업주가 외출한 틈을 노려 휴대폰 123대 등 시가 1억2000여만원을 훔친 일당 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신용이 좋지 않은 소액대출자들에게 접근, 휴대폰 매장을 운영하면 사업자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매장을 개업하게 한 뒤 대리점에서 납품 받은 휴대폰을 통째로 훔치기로 공모했다. 이후 이들은 해당 매장에 종업원으로 위장 취업해 점주가 외출한 사이 매장에 진열된 고가의 휴대폰을 훔쳐 중국으로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인터넷상에서 아무조건 없이 대출을 해 준다는 광고를 보고 급한 나머지 대출을 하려다가 오히려 큰 피해를 당할 수 있다면서 대출업체가 사전에 신고 된 업체인지 확인 후 대출을 받아야 억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검찰이 용인과 광주 일대에서 여성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30대에게 화학적 거세 명령을 청구했다. 수원지검은 지난 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최 아무개(38)씨를 구속기소하면서 화학적 거세로 불리는 약물치료명령 10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명령 10년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2005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용인과 광주 일대를 돌며 12~24세 여성 15명을 버스정류장 인근 창고, 공사장, 다리 밑 등으로 끌고 가 흉기로 위협해 구강성교를 시키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10대 미성년자도 7명이나 범행 대상으로 삼은 최 씨의 정신감정을 의뢰, 성도착증 증세가 있다는 진단에 따라 약물치료명령을 청구했다. 법원이 유죄판결과 함께 검찰 청구를 받아들이면 최 씨는 출소 2개월 전부터 약물 투여와 심리치료를 통해 일정 기간 성기능을 약화시키는 조치를 받게 된다. 2011년 7월부터 시행된 성범죄자에 대한 약물치료명령은 지난달까지 전국에서 11건 청구돼 4건에 대해 치료명령이 결정됐다.
지난 2006년 도시계획시설 결정 후 7년 이상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덕성산업단지 조성문제가 또다시 오는 20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 핵심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 측이 지난 2월 열린 제175회 임시회 당시 부결됐던 용인 덕성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의무부담(미분양용지 매입 확약) 동의안을 다시 상정하면서다. 지역사회는 사실상 이번 임시회에서 시의회의 결정에 따라 덕성산단 추진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학규 시장이 덕성산단 조성지역 주민들에게 토지매입 확약 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 백지화를 검토하겠다고 확약했기 때문이다. 7년 여간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한 주민들도 사업을 추진할 능력이 없으면 조속히 포기하고,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시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일 열리는 제178회 임시회에 덕성산단 의무부담 동의안을 상정했다. 동의안은 총 101만 5638㎡규모의 덕성산단 부지 중 산업시설용지 55만 4878㎡에 대해 준공 5년 후까지 토지분양이 안 될 경우, 미분양 용지의 75%를 시가 조성원가에 매입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지난 2월 상정했던 85%매입보증에 비해 보증비율을 10% 낮춘 안이다. 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