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에 위치한 H 초등학교가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부당해고 논란에 휩싸였다.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노조에 가입했고, 학교 측의 일방적인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특히 학교 측은 학교 재정문제 등을 이유로 이들의 근무시간을 임의적으로 단축해 근무토록 하는 등 편법행정을 펼쳐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전회련학교비정규직 경기지부(이하 전회련)는 지난달 28일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한 H초등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약만료로 해직된 직원 2명이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학교 측을 상대로 재고용할 것을 촉구했다. 당초 학교 측이 이 학교 교무실행정사무보조와 사서직 계약직원 2명에 대해 재계약을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채 신규채용한 것은 부당해고라는 주장이다. 전회련에 따르면 당사자인 K씨와 M 씨는 지난해 H초등학교에 사서와 행정실무사로 1년 계약을 맺고 근무를 해왔다. 용인시 교육지원청과 K씨, M씨 등에 따르면 학교 측은 그동안 이들에 대한 재계약을 사실상 약속했다. 그러나 계약 만료일인 지난달 28일 직전까지 이들에 대한 재계약을 통보하지 않았다. 전회련 측에 따르면 학교 측은 K씨와 M씨가 학교 측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상위법에 어긋난다는 상급기관의 지적에도 불구, 두 차례에 거쳐 강행처리했다가 대법원으로부터 효력정지처분을 받았던 용인시 영유아 보육조례가 제자리를 찾게됐다. 시의회는 지난해 대법원으로부터 효력정지 결정을 받은 영유아 보육조례 개정안을 지난달 19일 막을 내린 제175회 임시회에서 의결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개정안은 지난해 4월 개정당시 상위법인 영유아 보육법에 위배돼 문제가 된 △시립어린이집 위탁기간과 재위탁 금지조항 △보육정책위원장 선임 문제 등을 상위법에 맞게 개정했다. 또 지난해 영유아 보육법 및 시행규칙이 바뀌며 삭제된 보육정책위원회 기능 등을 변경했다. 개정된 조례에 따르면 보육정책 위원장 및 부위원장은 호선으로 선출하며, 시립어린이집 위탁기간의 경우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변경했다. 또 자기 과실로 인한 시립어린이집 위탁자의 재위탁 금지기간을 전면금지에서 5년으로 개정됐다. 시의회는 지난해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거쳐 상위법 위배지적이 일던 해당 조례개정안을 그대로 의결해 논란을 자초했다. 한편, 시 집행부는 조만간 대법원에 계류중인 용인시 영유아 보육조례 무효확인 청구소송을 취하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일부 개장한 첨단장례문화센터 용인평온의 숲 사용료를 전면 재조정 될 전망이다. 사용료 할인 대상을 인근 지자체까지 확대해 수요를 확대해 초기수요를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수원연화장 등 인근 지자체 장례시설과의 형평성과 지역 주민에 대한 혜택문제 등이 선결과제라는 분석이다. 시는 지난 26일 용인 평온의 숲 사용료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4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용인평온의 숲 3~4달 정도의 운영 성과와 다른 지자체 장사시설 사용료 등을 분석해 화장장, 봉안당, 자연장지, 장례식장에 대한 사용료를 재조정할 방침이다. 시설 운영 초기 수요 확보를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시에 따르면 평온의 숲 운영결과 지난 17일 현재까지 화장 462건, 봉안 163건, 장례식장 23건, 유택동산 안치 23건 등 총 671건에 2억 2000여 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하루 평균 약 15건으로 시간이 갈수록 이용율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 달 평균 100여건의 장례식과 900여건의 화장실적을 기록하는 인근 수원 연화장등과 비교할 때 여전히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용인평온의 숲 이용료는 화장장의 경우 용인시민 10
내년부터 용인경전철에 대한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가 적용된다. 경기도는 지난 27일 도내 운영 중인 경전철에 대해 환승할인제 검토에 들어간 지 40여 일 만에 내년부터 의정부경전철과 용인경전철에 대해 통합환승할인제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7월 개통한 의정부경전철과 오는 4월 개통할 예정인 용인경전철에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 도입을 확정,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하고 연말까지 서울시, 서울메트로,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통합환승할인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경전철환승할인금 손실금의 30%에 해당하는 연간 30억 원 정도를 용인시와 의정부시에 각각 16억 원, 14억 원씩 나눠 지원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버스지하철 환승 지원금 외에 40억 원을, 의정부시는 32억 원을 각각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경전철 이용객은 환승할인제 시행으로 요금 부담을 덜게 됐다. 의정부경전철의 경우 경전철 요금 1300원을 내고 지하철로 갈아탈 때 기본요금 1050원을 별도로 부담하지 않고 통합거리비례요금제를 적용해 10㎞까지 기본요금을 내고 5㎞ 초과할 때마다 100원씩 추가하는 형태로 바뀌게 된다. 도 관계자는 서민들의 교통요금 부
용인지역 내 상습 정체 지역인 구성이마트~보정삼거리 구간 교통체계가 개선돼 주민들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시는 교통축 종합개선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해온 국지도23호선 구성이마트~보정삼거리 구간 교통체계 개선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사업비 7000만 원을 투입, 풍덕천~수서분당간 연결도로에서 신갈방면으로의 상시 직진과 죽전풍덕천 방면에서 시도29호선(한성CC방면)으로의 좌회전을 허용했다. 이로 인해 상습적인 교통혼잡 완화는 물론 인근 지역주민 교통편의도 크게 향상됐다. 이와 함께 불필요한 교통시설물을 제거하고 도로 재포장 공사를 병행해 도로의 기능 개선뿐만 아니라 가로 경관도 크게 개선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성이마트~보정삼거리 구간은 지난 2008년 풍덕천~수서분당간 연결도로 개통되며 꾸준한 교통량 증가세를 보여왔다. 여기에 죽전방면에서의 교통량이 합류되면서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발생되어 왔다. 또 한성CC방면 좌회전이 금지되어 있어 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과 함께 U턴 대기차량에 따른 본선 정체, 구성이마트 진출입 차량 등으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돼 왔다. 시 관계자는 통행체계 변경에 따른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운전을 당부한다며 앞으
최고의 체류형 관광지 웰컴 투 용인 용인시가 2013년을 찾고 싶은 관광도시 원년의 해로 삼았다. 시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체류형 관광지를 목표로 에버랜드와 한국 민속촌, MBC 드라미아, 한택식물원 등 유명 관광지를 비롯해 전국 최다의 미술관과 박물관 등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꽃과 e-스포츠, 음식, 건강 등 4가지 테마를 기초로 한 축제를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봄꽃축제, 사이버 과학축제, 음식문화 축제 등 인지도가 높은 용인 대표축제를 선보여 시민들은 물론 방문객들에게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 등 다양한 테마를 선사한다는 것. 무엇보다 지난해 마무리 된 너울길을 통한 용인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어우르는 명품 도보길을 알리기 위한 손님맞이에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 용인봄꽃축제 △ 용인봄꽃축제 올해 7회째를 맞는 용인봄꽃축제는 기존 시민 지향형 축제에서 산업형 문화관광축제로서 기반을 구축했다. 힐링 농촌체험관광과 화훼농특산물을 활용한 5감 만족 콘텐츠로 농촌경제 발전을 이끄는 축제로의 변신을 꾀했다. 2013년 용인 봄 꽃 축제는 오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행복 힐링이란 주제로 농촌테마
1국 3과 14팀 신설 및 공직자 정원 44명을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용인시 조직개편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다. 경전철 문제에 따른 재정문제 등으로 시의회 일부에서 시 행정조직 확대에 대한 반대의견도 제기됐지만, 인구증가에 따른 행정력 확대에 초점을 맞춰 승인했다는 분석이다. 시의회는 지난 19일 제17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시 집행부가 상정한 용인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에 통과된 개정안은 시 행정조직을 현행 5국 31과에서 6국 34과로 확대 개편하며, 재정경제국을 신설하고, 기존 경제환경국은 산업환경국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다음달 중 4급 서기관 2명, 5급 사무관 6명, 6급 팀장 17명 승진을 포함한 1200여명 규모의 대규모 조직개편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는 시 공직자 전체정원 2200여명의 절반을 넘어서는 규모다. 이 같은 인사규모가 알려지며 시 공직사회도 술렁이는 분위기다. 특히 4급 서기관 및 5급 사무관 승진인사의 경우 승진 대상자들의 물밑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공직사회는 총 6개의 5급 사무관 승진의 경우 각 직렬별로 배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연이은 승진
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덕성산단 추진을 위해 시와 도시공사가 상정한 미분양 용지 매입확약 동의안이 시의회에서 부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덕성산단 조성사업을 둘러싼 주변 상황이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시의회 측이 동의안 부결이유로 내건 조건이 이행될 경우 오히려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의회 복지산업위원회는 지난 18일 시가 제출한 덕성일반산업단지 조성 PF사업 미분양용지 의무부담(매입확약) 동의안을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부결했다. 동의안은 용인도시공사가 시행 중인 덕성산단(138만638㎡) 준공 5년 뒤 미분양 산업시설용지가 발생할 경우 85%를 시가 조성원가에 매입해 주는 조건으로 민간사업자와 사업협약을 맺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의회 측은 이날 동의안 보류 이유로 시의 재정부담 가중 우려, 덕성산단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절차상의 문제, 침체된 건설경기 등을 꼽았다. 즉, 시가 사업시행자인 도시공사의 사업에 사실상 보증을 서주는 동의안은 경전철 문제 등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시 살림에 부담이 될 우려가 높다는 설명이다. 시의원들은 이날 당초 우선협상자 선정과정의 비리로 1순위 업체의 지위 상실
경기도내 31개 시군에서 발행되는 대표적 지역주간신문 40개사의 연합체인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회장 이영호)는 지난 5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신년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주요내용을 발췌 보도한다. 편집자 주 ▲ 김문수 경기도지사 △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이 있다면 = 올해는 GTX 등 도정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새 정부와 지속적, 유기적 협력을 꾀하려 한다. 먼저 GTX 기본계획 및 민자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비로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내년 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고, 유니버셜스튜디오(USKR) 땅값 문제를 해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북부 SOC 확충안으로 호원IC, 구리~포천 민자도로, 국도3호선 대체도로, 조리-법원-상수 56호선 등 조기 개통을 위해 6100억원을 확충했다. 민생현장에서 도민 맞춤형 사람중심행정으로 도민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재 추진상황과 계획을 설명해달라. = 지난 1월1일 기본계획 용역비 등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에는 기본계획수립 등 착공기반을 마련할 것이며 내년도를 착공할 예정이다. GTX 사업은 지난 2
삼성에버랜드가 저소득층 노후주택을 리모델링해주는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삼성에버랜드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비정부기구(NGO)인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저소득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에버하우스 사업을 벌인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 앞으로 대상 가구를 선별하는 작업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인 집 고치기 활동에 들어간다. 김봉영 삼성에버랜드 사장은 이날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고 한국해비타트 에 1년 후원금으로 3억 원을 전달했다. 삼성에버랜드는 노후 주택을 단순 보수하는 차원을 넘어 단열을 강화하거나 가정용 태양광 발전을 적용해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주택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건축 디자인 전문가들의 재능 나눔과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 등으로 독창성 있는 집으로 고칠 예정이다. 도움이 필요한 가구가 한 곳에 몰려 있으면 개별 가구가 아닌 마을 단위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김 사장은 친환경에너지 절감이란 에버랜드의 특성을 살리면서 임직원들이 집 고치기 활동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탈바꿈을 준비 중인 용인시에 지역 내 최대 규모의 관광호텔이 건립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A업체는 올해 초 수지구 동천동에 지하 1층~지상13층(연면적 4900㎡) 규모의 관광호텔을 짓겠다며 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고 지난 22일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민간업체의 관광호텔 건립 추진이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등 주요 관광지를 갖춘 용인지역은 연간 150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역 내 호텔은 기흥구에 있는 40객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유일하다. 시는 서울과 가깝고 경유 관광지라는 인식이 강해 숙박시설에 대한 민간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기본계획도 수립했다. 기본계획에는 지역 내 미분양 및 공실율이 높은 대형 건축물의 비즈니스호텔 전환 지원 및 호텔 유치 민간투자 공모사업 추진, MBC 드라미아 주변 숙박형 한옥촌(2만㎡) 조성, 대규모 캠핑장 2곳 조성 등 관광숙박시설 확충 방안이 포함됐다.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도울 호텔
학생부군신위, 접시쫓 당신등으로 잘알려진 영화감독 박철수씨가 지난 19일 새벽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고 박철수 감독은 이날 새벽 0시30분 경 귀가하던 중 용인시 죽전동 자택인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윤 아무개(36)씨가 운전하던 승합차에 치여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운전자 윤 씨는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92%의 만취 상태였다. 고인은 사고 당일 분당 작업실 근처에서 신작 러브 컨셉츄얼리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79년 영화계에 입문했으며 실험적인 영화 인생을 살았던 충무로의 노익장이었다. 대표작으로는 어미 오늘 여자 접시꽃 당신 안개기둥 물 위를 걷는 여자 우리 시대의 사랑 301 302 학생부군신위 산부인과 녹색의자 등이 있다. 김기덕 감독과 오인혜를 발견한 감독이기도 하다. 지난 2011년에는 오인혜 주연의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부산국제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지난 해에는 B.E.D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을 받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