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지미연 의원(국민의힘, 용인6)은 지난 20일 환경 보호와 건강 증진을 위한 주민자치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지 의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 의원의 주요 관심사인 폐의약품 관리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자치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8일 용인시 상현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폐현수막을 활용한 가방 제작 및 폐의약품 수거 활동에 참여한 게 대표적 사례이다. 지 의원은 “무심코 버려지는 폐의약품이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이번 활동이 올바른 폐의약품 처리의 필요성을 알리고, 주민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가방을 활용한 폐의약품 수거 활동은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라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주민 주도의 이 같은 자치활동이 더욱 확산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 의원은 평소 주민자치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해 왔으며 앞으로도 환경과 건강을 위한 다양한 주민 참여형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미연 경기도의원과 상
용인신문 | 용인시민들이 교통안전 홍보단 ‘지켜용 서포터즈’를 출범,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켜용 서포터즈’는 시 캐릭터인 ‘조아용’의 친근한 이미지를 활용, 시민들이 교통안전 캠페인에 참여해 기초질서를 지키는 문화를 확산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용인동부경찰서가 운영하는 홍보단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통안전 서포터즈 활동은 ‘조아용 서포터즈’가 전국 최초다. 용인시는 용인동부경찰서 주관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교통안전 홍보단 ‘지켜용 서포터즈’가 지난 18일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포터즈는 어르신, 대학생, 운전자, 소상공인 등 시민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교통안전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이륜차 안전 운전 캠페인 등을 벌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교통안전수칙 등도 홍보한다. 발대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 서포터즈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포터즈 활동을 흔쾌히 수락해 주신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여러분들의 홍보 활동을 통해 교통 안전에 대한 시민의 인식이 개선되고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기초질서를 준수하는 문화가 한층 더 확고히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용인신문 | 경기도가 지역 균형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인 ‘2040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을 최종 수립했다. 경기도 서부와 동부는 용인과 화성, 남양주, 광주, 여주시 등 14개 시‧군이 포함 된다. 특히 이번 계획에는 처인구에서 충주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와 지방도 등 도로 건설 계획이 다수 포함됐다. 도는 지난 17일 2040년까지 224개 사업에 총 112조 원을 투자해 대한민국 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구상은 지난해 개최한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 이후 1년간 민·관이 협력해 마련한 결과물이다. 이번 SOC 대개발 계획은 2040년까지 도로와 철도 교통 기반시설(인프라)과 경기둘레길 등 감성 여가 분야, 도시개발 등 민관 개발 분야, 행정 지원 및 제도 개선 등 개발 지원 분야 등에서 224건의 세부 사업을 선정하고 112조 원을 투자하는 것이 골자다. 도는 이를 통해 155조 3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도로는 총 76개 노선에 총사업비 34조 1000억 원이 투입된다. △화성~안성 등 고속도로 11개 노
용인신문 | 작가에게 경험은 새로운 작품을 위한 하나의 모티브가 된다. 노벨상 수상자인 한강의 연극관람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남았다. 작품이 발표되던 2008년으로부터 십여 년 전에 한강이 본 연극은 『눈물 상자』라는 어른을 위한 동화를 탄생시켰다. 눈물 많은 아이가 주인공인 『눈물 상자』. 눈물이 많은 아이 때문에 부모님은 걱정을 하지만 아이의 눈물은 조금 특별했다. “갓 돋아난 연두빛 잎사귀”, “거미줄에 날개가 감긴 잠자리”, “잠들 무렵 언덕 너머에서 흘러든 조용한 피리 소리”같은 것들 때문에 울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 아이는 자신을 찾아온 검은 옷의 사나이와 그의 새를 만나게 되고, 이들은 여행을 떠나게 된다. 여행 중 아저씨가 보여준 눈물은 빛깔이 다른 눈물이었다. 어떤 눈물은 너무 매워서, 후회해서, 그리워서, 기쁨에 겨워 등 20년 동안 모은 눈물은 영롱하게 빛난다. 아저씨는 이제 순수한 눈물을 찾아다니고 있다. “세상의 모든 눈물이 태어나기 전”, “세상의 모든 눈물이 죽은 뒤”, “세상의 모든 눈물들 사이에 고인” 눈물. 이들은 과연 순수한 눈물을 만나 노래하지 못하던 새의 노래를 들을 수 있을까? 굳이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표제를
용인신문 | 역사에 백성의 삶을 망친 왕이 어찌 한 둘이랴. 그중에 크게 세 명의 악한 왕이 있는데 하나라 걸 왕이 있고, 은나라 주왕이 있고, 주나라 유왕이 있다. 하나라 걸 왕은 술로 연못을 만들고 나무에 고기를 매달아 놀고먹고 마시는 주지육림으로 나라와 백성들의 삶을 망친 자요. 은나라 주왕은 주지육림은 물론이려니와 술판장 앞에 기름을 잔뜩 바른 구리 기둥을 길게 늘려 놓고는 그 아래에 불을 지펴 기름 바른 구리 기둥을 벌겋게 달구어 바른말 하는 신하든 백성이든 닥치는 대로 잡아다가 달궈진 구리 기둥 위를 맨발로 밟고 가게 하니 모두는 몇 발짝 못가서 미끄러지고 떨어져 산 채로 불구덩이에 빠져 타죽는다. 이를 보며 주왕은 술잔을 치켜들고는 너무 기뻐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이것이 주왕이 평생에 걸쳐 연구해서 만들어 냈다는 포락지형의 형벌이다. 은나라 주왕은 백성들을 이렇게 다스렸다. 그 결과 왕도 나라도 망했고 백성들의 삶은 곱절로 핍절해 갔다. 끝으로 유왕이 있는데 유왕은 백성들에게 거짓말을 밥 먹듯 한 왕이다. 그래서 백성들은 이제는 왕의 말을 믿지 않았다. 외침이 있을 때 유왕은 백성들에게 봉화를 올리며 호소했으나 백성들은 그조차 거짓말이라며 믿
용인신문 | 2025 용인시 올해의 책으로 성인도서 5권과 어린이도서 5권 등 총 10권의 도서가 선정됐다. 모두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화제의 책들일 뿐, 용인지역 작가들의 책들은 명함도 내밀지 못하고 있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선정된 도서는 전국적인 베스트셀러인데다 전국 서점 어디를 가나 구입 가능한 책들로 과연 용인시 책으로 명명하는 게 의미가 있냐는 것이다. 해마다 올해의 책 선정은 전국 도서를 대상으로 하여 똑같은 결과를 반복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민들 사이에서는 지역 작가들의 출간 책들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 할당제를 도입하든 별도로 지역출간 올해의 책 코너를 신설하든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실 시 도서관사업소가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올해의 책 선정 과정은 상당히 민주적이다. 도서관이 일방적으로 정하거나 외부의 입김이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자율적인 선정 참여 기회가 열려 있고 다수 득표 도서들이 공정하게 선정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시민 설문 과정에 특별한 이벤트를 실시해 마치 축제처럼 즐겁게 진행하기까지 한다. 현재 선정 과정을 보면, 일단 1차적으로
용인신문 | 서양화가 이경성, 신경옥, 최혜상 등 세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삼인 삼색과 공명’ 3인 개인전이 4월 1일부터 6일까지 용인문화예술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세 명의 작가가 함께 걸어온 예술의 여정을 조망하고, 그 속에서 탄생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제지간으로 인연이 맺어진 이들은 예술을 매개로 삶을 보듬으며, 각자의 길을 걸어오면서도 서로 돕고 공명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이같은 과정과 마음을 담아낸 뜻깊은 자리로 각자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면서 서로 공명하는 지점을 통해 예술의 공명과 조화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오랜 시간 함께 교류해 온 세 작가가 서로의 삶과 예술을 공유하고, 각기 다른 개성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어찌 조명할지 기대를 모은다. 이경성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했고, 대한민국 정부청사 초대 개인전 포함 개인전 21회, 국내외 단체전 및 아트페어 200여 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포함 각종 공모전 28회 수상했으며, 현재 Saatchi Art 소속 작가, 한국미협 및 구상전, 경기도미술대전 초대작가이다. 신경옥 작가는 2021년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꿈의 극단’ 공모 운영사업에 신규 거점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5년간 4억 원의 국비 지원금을 확보했다. ‘꿈의 극단’ 용인은 취약계층을 포함한 용인 청소년들이 연극의 기획부터 창작, 공연까지 예술가로서 참여하는 과정 중심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용인시와 용인문화재단, 용인대학교 산학협력단, 문화예술교육단체 ‘더 연’이 협력할 예정으로, 5년 후 자립 거점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 인프라에 기반한 협력 체계를 구성하여 추진한다. 또한, 예술감독 이유정(‘더 연’ 대표)을 필두로 ‘더 연’이 전문 인력 교육 강사 및 공연 창작 인력을 구성해 청소년을 위한 교안 개발 및 운영과 완성도 높은 발표와 공연 무대 지원을 해 기대되고 있다. 교육 장소는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이다. 재단 관계자는 “경기도 내 청소년 인구 비율이 1위인 용인의 청소년들이 연극을 통해 자기표현과 교감하는 법을 배워 감수성 높고 다른 이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가 깊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꿈의 극단’ 용인 단원 모집은 용인에 거주하는
용인신문 | 정암 조광조 선생과 학포 양팽손 선생의 개혁 정신,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춘계향사가 지난 19일 수지구 상현동 심곡(深谷)서원에서 열렸다. 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한 국가사적 제530호인 심곡서원은 조선 중종 때 사림의 지지를 바탕으로 도학 정치를 실현하고자 했던 정암 조광조(1482~1519) 선생과 학포 양팽손(1488~1545) 선생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심곡서원은 1650년(효종 1년)에 조광조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는 향사(享祀)를 지내고 있다. 향사는 돌아가신 분의 넋을 기리며 음식을 바쳐 정성을 표현하는 의식이다.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이창식 용인시의회 부의장, 이영민 수지구청장, 이건술 심곡서원 원장, 정암 선생과 학포 선생의 후손들, 유림, 문정중학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심곡서원을 더 잘 알리고 두 분 선생님의 정신을 잘 계승하기 위해 166억원을 투입해 심곡서원을 역사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인데 올해 1월 국가유산청 설계 승인을 받아 4월 말 착공해 내년에 완공된다”며 “이를 위해 올해 국·도비 68억을 확보했는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용인신문 | 타국에서 타국의 언어를 쓰면서 있으니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말하기가 어렵다. 쉽사리 납작해지고 단순해진다. “재밌어, 흥미로워” 내가 가지고 있는 단어들로는 내게 주고 있는 기분과 느낌을 표현하기엔 제약이 많다는 걸 느낀다. 내가 말하지 못하는 것도 답답하지만 남의 이야기를 캐치하지 못하는 것도 답답하다. 나 지금 어떤 상황이야 하고 서로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는 내 상황을 깨닫고 공유하기까지 더 시간을 들여야 한다. 에너지를 몇 배는 많이 써서 놀고 싶어도 수다 떨 만큼의 에너지는 없고 저녁에 침대에 누울때면 축 늘어진 수건 같은 기분을 느낀다. 그래도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서 물어보면 다시 알려준다. 조금씩 늘겠지! 하며 오늘도 새로운 단어를 배우고 있다. 이주일간 같은 호스텔에서 지냈다. 오고가는 사람들과 말을 트고, 같이 수업을 듣기도 했다. 널린 빨래감들과, 점심 먹는 우리들. 그리워질 공간을 그렸다.
용인신문 |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윤석열 탄핵 심판이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 뒤로 밀렸다. 당초 사안이 명료하여 늦어도 3월 중순에는 헌재의 대통령 탄핵 심판이 종료될 것이라는 예측은 빗나갔다. 헌재는 지난해 12월 14일 대통령 윤석열이 탄핵 소추되자 최우선적으로 대통령 탄핵 심판에 집중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2월 25일 대통령 윤석열의 변론이 종결되었지만 3월 21일 현재까지 선고일을 지정하지 않고 있다. 헌재의 선고 지연은 노무현 대통령의 11일, 박근혜 대통령의 14일 뒤 탄핵 선고보다 크게 늦어진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민주노총은 3월 26일까지 헌재가 탄핵을 선고하지 않으면 3월 27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대통령 윤석열의 탄핵 심판 기일이 100일을 넘기며 한국 사회는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헌재의 선고가 지연되면서 온갖 지라시가 난무하면서 문형배 헌재 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의 임기가 종료되는 4월 18일을 넘겨 6인 체제로 만든 다음 기각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마저 유포되는 실정이다. 이러한 소문이 유언비어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대통령 탄핵 선고가 늦어지면서 한국은 국론이 양분되었고 천문학적인 사회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미래
처방전 조정권 뭉게구름 90일분 시냇물 소리 90일분 불암산 바위 쳐다보기 90일분 빈껍데기 달 90일분 귀하의 삶은 의료 혜택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고(故) 조정권1949~2017) 시인의 유고 신작 시집 『삶이라는 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