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으로 농촌 일손부족 해소에 나선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조재록)는 지난달 29일 농협 용인시지부에 위치한 용인시 농정지원단에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김학규 용인시장, 농업인 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력중개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최근 농촌의 심각한 일손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도시 유휴인력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158개 시군 농정지원단에 개설됐다. 중개센터는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인근 도시의 유휴인력을 중개하고 소개하는 등 농촌지역에 안정적인 영농인력 지원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 소개비를 없애고 농작업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상해보험가입의 혜택도 제공한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는 인력중개센터나 지역 농ㆍ축협을 방문해 일손필요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용인시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지역농산물의 유통환경 혁신을 위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착공한다. 그동안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유통시장 등을 통해 다시 지역으로 유입되던 유통과정을 단순화해 지역 생산 농산물의 지역 유통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믿을 수 있는 지역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직접 납품, 아이들 먹거리 환경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국비, 지방비 등 39억원이 투입돼 9월 중 착공, 처인구 원삼면 좌항리 7406㎡에 연면적 2223㎡ 규모로 내년 5월 건립된다. 유통센터에는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지역 품목 특성에 맞도록 규모화현대화된 시설이다. 과일, 채소 등 각종 농산물을 소포장가공상품화하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집하장, 선별장, 위생검사실, 포장장, 저온저장고가 들어선다. 또 대형 유통매장 납품을 위한 일반라인과 학교급식 납품을 위한 친환경라인으로 구분, 시공된다. 시 관계자는 유통센터 건립으로 지역농산물의 상품가치를 높여 농가소득을 높이고 유통단계 축소와 공급체계 개선으로 농산물의 안정적 가격유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오전 7시40분께 시청사 3층 철쭉실(회의실)에서 갑자기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다. 청사 구내방송에서는 청사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니 직원들은 동요하지 말고 신속히 청사 밖으로 대피하라는 방송과 함께 경보를 울렸다. 불은 나지 않았지만 스프링클러가 3~4분 동안 작동하며 철쭉실 내부가 물바다가 됐다. 스프링클러는 내부 온도가 39도를 넘으면 열을 감지해 자동으로 작동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이날 스프링클러 작동은 연일 지속된 폭염으로 회의실 내부온도가 높은 상황에서, 전날 진행된 행사에 사용된 빔 프로젝트 전원을 차단하지 않아 온도가 상승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있다. 시는 지난달 29일 부하직원들의 해이해진 근무기강 등에 대한 연대책임을 이유로 P 아동보육과장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단행했다. 보육과 직원들이 행사 후 빔 프로젝트 전원을 차단하지 않은 것이 사고 원인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 고위 관계자는 만약 화재가 발생했다면 더욱 큰 문제가 됐을 것이라며 사고예방과 공직기강 강화를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김학규 시장이 평소 국가적 위기였던 에너지 절약 등을 특히 강조했음에도 시 공직자들이 여전히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Y대학교에 근무 중인 A씨는 최근 지인의 돌잔치 초청 문자를 클릭한 뒤 또 다른 지인들로부터 황당한 전화를 수 십 차례 받았다. A씨의 지인들은 아이 돌 잔치를 언제 하느냐, 장소가 어디냐등을 물었고, 어린아이가 없는 A씨는 그제서야 신종 스마트폰 사기수법에 당했음을 깨달았다. A씨는 아는 후배로부터 돌 잔치 초대문자를 받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문자메세지에 적힌 해당 사이트 주소를 클릭했더니 자신의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전화번호 전체로 돌잔치 초대문자가 발송되는 황당무계한 일을 겪은 것. 이 같은 상황을 겪은 것은 A씨 뿐만이 아니다. 용인시청 출입기자 B씨도 똑 같은 일을 겪었다. 돌잔치 등을 알리는 초대문자로 휴대폰 소액결제 정보 및 개인정보를 빼내가는 신종 사기수법 스미싱이 확산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스미싱이란 문자 메시지(SMS)를 이용해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를 낚는다(fishing)는 의미의 합성어로, 수신된 문자메시지내 인터넷주소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코드 설치된 뒤 범인에게 소액결제 인증번호 전송돼 게임아이템이나 사이버머니 구입 등의 소액결제 대금을 결제하는 신종 사기수법이다. 스마트 폰 사용자가 늘어나며 그동안 사회적 문제가
용인서부경찰서의 다문화 가정 가정폭력 예방활동이 호평을 받고 있다. 서부서는 지난달 28일 용인 다문화가정문화센터를 방문, 다문화 가정주부 대상으로 가정폭력 피해를 진단 및 긴급피난처 안내, 상담소에 연계 등을 설명했다. 서부서에 따르면 이번 방문홍보는 다문화 가정의 경우 가정폭력에 대한 낮은 신고율과 신고를 하더라도 법률적인 지원 등이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이날 서부서는 다문화 가정주부들과 개별 면담을 통해 피해자를 발견하고 이들을 위해 가정폭력 전문상담센터에 연계,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자녀들의 학교폭력 피해여부를 알아보는 자가진단법 및 피해 자녀를 둔 학부모의 행동 요령 등 학교폭력예방에 대한 강의도 진행했다.
지난달 평소 어머니를 괴롭혔다는 이유로 술에 취해 잠든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대학생이 첫 공판에서 정신감정을 신청했다.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여 아무개(20대학 휴학)씨는 지난달 26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범행 당시 아버지의 오랜 폭력성 때문에 환각과 우울증에 시달리다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며 정신감정을 신청했다. 여씨 변호인은 정신과 치료전력이 없지만 고교시절 수차례 자살시도를 한 경험이 있고 초범임에도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점 등에 비춰보면 정신감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신청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가족과 지인들의 탄원서도 양형을 위한 참고자료로 제출했다. 그러나 일반 시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은 희망하지 않는다고 했다. 재판부는 여씨가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며 정신감정을 신청했지만 범행에 앞서 지방에 있던 아버지를 집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군 입대를 한다고 거짓말을 한 점, 범행 전 방안에서 예행연습까지 한 점 등에 미뤄 계획적 범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여씨는 지난 7월24일 오전 4시께 처인구 이동면 자신의 집 거실에서 술을 마시고 잠든 아버지(47)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9차례 찔
신생아를 출산 직후 죽인뒤 장기간 집안에 방치한 20대 미혼모가 경찰에 자수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자신이 낳은 아들을 죽였다며 자수해온 J씨(23여)를 영아살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1시께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의 한 빌라 욕실에서 세숫대야에 아들을 낳은 뒤, 손으로 가슴부위를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J씨는 범행 직후 아들의 시신을 비닐봉지에 싼 뒤 여행 가방에 담아 베란다에 방치해오다 죄책감을 이기지 못해 최근 경찰에 자수, 범행사실을 털어놨다. 경찰 조사결과 J씨는 지난해 말 수원역 인근의 한 주점에서 친구의 소개로 남자 4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이 중 한명과 잠자리를 갖고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J씨가 산후조리는 물론 식사도 제대로 못해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점을 감안해 병원 치료를 받도록 귀가 조치했으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J씨는 아버지와 대학생인 남동생 등과 함께 빌라에 거주해왔으나 아버지는 외지에서 막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데다 남동생도 집을 자주 비운 탓에 가족 중 아무도 J씨의 임신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급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수도권 일대에서 최신형 스마트폰을 훔쳐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용인안산 등 경기남부권 일대 찜질방식당미용실 등을 돌며 고객과 업주의 최신 스마트폰 수십 대를 훔쳐 팔아 온 혐의(특수절도 및 장물취득)로 A(49)씨와 B(3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고급 외제 승용차를 빌려 타고 경기남부권 일대를 돌아다니며 범행장소를 물색한 뒤 B씨가 차 안에서 망을 보는 사이 A씨는 찜질방에 들어가 잠자는 손님들의 스마트폰을 들고 나오거나 혼잡한 틈을 타 식당이나 미용실 카운터에 보관 중이던 업주의 스마트폰을 훔치는 수법으로 모두 30차례에 걸쳐 최신 스마트폰 34대(2608만 원 상당)를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훔친 스마트폰을 대당 5만 원에서 10만 원씩을 받고 B씨에게 팔고, B씨는 또다시 매입 전문브로커들에게 30만 원씩 받고 되판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캐는 데 주력하는 한편, 이들이 절취한 스마트폰을 팔아넘긴 스마트폰 매입 전문브로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기흥역세권 개발사업 조성공사 중장비 하도급 계약과 관련, 민주노총 소속 경기건설기계지부 덤프연대 용인지회 회원들이 지난 23일 사업 발주처인 용인도시공사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용인도시공사가 진행 중인 기흥 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 국내 양대 노총이 맞붙었다.기흥구 구갈동에 조성 중인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에서 중장비 하도급을 두고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첨예한 대립갈등을 보이고 있는 것. 기흥역세권 개발사업 중장비 사업권은 사업 시공사가 한국노총 회원들과 계약을 맺은 가운데, 양대 노총이 서로 공사대금을 받아먹는 브로커 역할을 한다고 비방하고 나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사업 발주처인 도시공사 측은 양대 노총의 갈등이 격화되자 공사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당분간 중장비를 투입하는 공사진행 계획이 없던 것으로 확인돼 또 다른 논란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용인도시공사와 시공사 Y건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를 시작했다. 총 24만 7765㎡ 부지 조성공사를 위해 158억원이 투입되는 공사에서 Y건설사는 지난달 10일부터 15일까지 지역 내 7개의 업체와 중장비 하도급 계
유치권 분쟁에 따른 문제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용인지역 내 유치권 분쟁 현장이 점차 증가추세라는 점이다. 그동안 강남 등 버블세븐지역으로 분류, 분양불패를 자랑하던 용인지역은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2000년 대 말 승인된 대단위 아파트 및 개발건축행위 허가지역이 산재돼 있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7월 현재 총 15개 단지 6030세대가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55개 단지 2만 3163세대가 분양 중이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며 미분양 세대가 늘고 있다. 시에 따르면 7월 현재 준공 및 입주 후 미분양 세대 등 장기 미분양세대는 총 6003세대로 전체 분양물량의 25.91%를 차지하고 있다. 시행사 측은 미분양 물량을 없애기 위해 할인분양 등을 추진하지만, 이를 알게 된 기존 분양자들의 반발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상황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아파트 인허가를 받은 뒤 착공하지 않은 아파트만 34개 단지 1만 3497세대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된 아파트 단지만 10개단지 2283세대에 이른다. 이들 물량이 쏟아질 경우 미분양을 비롯한 유치권 문제가 심각한 지역사회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미분양 세대가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 됐던 1990년대 후반부터 지난 2000년대 중반까지 아파트 분양 불패신화를 자랑했던 용인시가 유치권 전쟁에 휩싸였다. 장기화된 경기침체 여파와 부동산 거품이 사라지며 나타난 현상이지만, 지역경제의 피폐화가 심각하게 우려된다는 여론이다. 특히 유치권 다툼이 있는 지역이 개발사업이 대부분 완료된 수지 등 서부지역보다는 처인구와 기흥구 지역에 집중돼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유치권이란 부동산이나 물건, 유가증권 등에 대해 채권이 발생했을 때 채권자가 이를 돌려받을 때까지 해당 재산을 점유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대형 상가건물과 대단위 아파트 시행사와 시공사들이 줄줄이 문을 닫자, 건설업체 및 하청업체들이 공사대금을 못 받는 사례가 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용인지역 곳곳에서 진행 중인 유치권 분쟁 건축물은 약 40~50 여곳으로 추측하고 있다. 사인간의 문제인 탓에 시 등 공공기관에서 공식적으로 접수되는 일이 거의 없다보니 정확한 실태파악은 힘들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는 용인지역의 유치권 분쟁 건축물 등은 약 100여 곳을 넘을 것으로 보고
용인서부경찰서(서장 이한일)는 지난 18일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새에덴교회(담당목사 소강석)와 착한운전 마일리지제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착한운전 마일리지제는 운전자가 1년 동안 교통법규를 준수해 무위반무사고를 서약하고 실천하면 착한운전 마일리지 10점이 적립되는 제도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새에덴교회 교인 2500여명이 무위반, 무사고 서약서에 서명하는 등 안전운전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한 교인은 마일리지가 적립되어 벌점 등을 감경받는 것도 좋지만 많은 사람들이 착한운전이 생활화되어 교통사고가 줄어들었으면 좋겠다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착한운전 마일리지제는 이달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중이고, 가까운 경찰관서나 지구대파출소에 서약서를 제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