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가 역북지구 관련 비리의혹 등에 대해 검찰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 용인시의회는 지난달 26일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규명해달라며 수원지검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역북지구 토지리턴제 도입 배경과 특정업체 선정경위, 토지매각 입찰조건평가위원 선정조작, 사업목적공고내용과 다르게 불리한 계약을 체결한 경위 등과 관련해 관련자들의 업무상 배임,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가 있어 수사의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의회 역북도시개발사업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정식 의원)는 지난 8개월간 증인과 참고인 29명을 대상으로 행정사무조사를 벌였고, 시의회는 조사특위가 제출한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지난달 11일 검찰 수사의뢰건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정식 위원장은 해당 사업에 막대한 시민 혈세를 낭비하고 사업 시행자인 용인도시공사를 부도위기까지 몰고 가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무책임한 행태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기 위해 수사의뢰했다고 말했다. 용인도시공사는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41만7485㎡) 과정에서 발행한 공사채 상환이나 토지리턴금을 반환하지 못해 부도위기에 몰렸으나 시의회가 2700억원 규모
6.4 지방선거가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용인시장을 비롯한 기초광역의원 후보군의 여야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른바 안철수 신당 가시화 등의 영향으로 민주당 정당지지도가 하락하며 새누리당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일부지역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공천을 신청하려는 후보가 없어 지역 당 지도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실제 선관위에 등록한 시장 예비후보 현황도 새누리당 일색으로 꾸려져 있다. 지난달 28일 현재 용인시장 예비후보 등록자는 총 13명으로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다. 지난달 25일 이강순(56) 전 용인동부경찰서장이 등록한데 이어 27일에는 박윤규(44) PPMG 한국법인 법인장과 이승배(35) 전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 특임교수가 등록을 마쳤다. 지난달 28일에는 김기선(60) 전 도의원과 정찬민(56) 중앙당 수석 부대변인이 등록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4일부터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신청서류 접수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측의 공천제 폐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한 셈이다. 민주당 소속 시장후보는 단 한명도 등록하지 않았다. 현 김학규 시장과 권오진 도의원, 이우현 용인시의회 의장
제7대 용인대학교 총장에 박선경 현 부총장이 임명됐다. 새로 선임된 박선경 총장은 1995년 용인대학교 회화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래 기획처장, 박물관장 등을 거쳐 2000년부터 13년간 부총장을 역임했다. 박 신임총장은 “오랜 대학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예체능 특성화분야를 강화하고, 창의적 교육과 실용화 교육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창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3 세계볼링선수권대회 여자부 3관왕을 차지한 손연희(용인시청사진) 선수가 대한체육회 체육상 우수상에 선정됐다. 손 선수는 지난달 2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제60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체육상에는 체육대상 1명을 비롯해 경기지도심판공로연구 등 5개 부문에서 최우수상 6명, 우수상 22명, 장려상 70명 및 10개 팀 등 총 90명이 상을 수상했다. 체육상 우수상은 2013 동아시아선수권 개인전2인조전3인조전5인조전개인종합마스터즈 등 볼링 여자부 6개 전 종목을 석권하며 한국을 세계에 알린 손연희 선수가 수상했고, 2013 카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도 남자 60㎏급 동메달 리스트 김원진(용인대)도 우수상을 받았다. 또 우수상 지도부문에는 조인철(용인대유도) 교수가, 연구부문에는 한신대 조규청(스쿼시) 교수가 각각 수상자 명단에 포함됐고, 장려상 경기부문에는 이승호(수원시체육회씨름)가 받는다. 최고 영예인 체육대상은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딴 이상화(서울시청)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번 체육상 수상자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전인 지난 1월 28일 체육회 이사회에서 선정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던 용인경전철 국비지원 불씨가 다시 되살아났다. 당초 용인경전철을 국비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던 국회 국토해양위 산하 MRG 대책소위가 용인경전철에 대한 재검토를 시작한 것. 그러나 국비지원 포함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용인 경전철의 경우 현재 MRG(최소수익보장제) 구조가 아닌 SCS(운영보전)방식으로 운영 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초 올해 초 개설된 MRG 소위 태동 자체가 사실상 용인경전철인 점과 잘못된 수요예측의 발원지가 국토부 산하기관 인 점을 감안하면 용인경전철에 대한 국비지원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경전철 국비지원을 위한 지역사회의 초월적 합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민기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국회 국토위 소회의실에서 철도도로 등 민간투자사업 MRG대책 소위원회(MRG소위)가 열렸다. 당초 이날 회의는 김해경전철과 인천공항철도 등 MRG 방식으로 운영 중인 전국 40여개 민간투자사업 및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대상이다. 용인경전철의 경우 지난 1월 열린 회의에서 용인경전철은 재구조화에 성공해 문제가 없다는 국토부 차관의 발언으로 인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것. 국제
경주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 때 후배를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양성호(25) 부산외대 미얀마어과 학회장에 대한 의사자 신청이 추진된다. 의사자는 자신의 직무와 관계 없이 타인의 생명, 신체 또는 재산의 급박한 위험을 보고 도움을 주려다 숨진 이를 말한다. 국회 해병대 전우회 회장인 새누리당 이우현 국회의원은 지난 20일 양씨가 보여준 희생정신이야 말로 크게는 나라를, 좁게는 내 옆의 가족과 친구들을 지키겠다는 기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후배들을 구하기 위해 붕괴현장에 뛰어들어 구조활동을 벌이다 명예롭게 숨진 양씨를 의사자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양씨의 경우 다른 사람이 처한 생명 신체 및 재산상의 급박한 위해를 구제하다 사망한 것으로 의사상자 등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사자로 지정하기에 충분한 자격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정흥원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번 사고에서 후배들을 구하다 희생된 故 양성호 씨를 살신성인 의사자로 선정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관련 위원회 개최 등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사고를 당한 학생들에게 심리치료나 정신적인 상담 등의 지원서
경유 자동차 저공해 사업 등으로 2006년 이후 6년간 감소세를 이어 오던 경기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으로 지난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18일 도내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006년 ㎥당 68㎍, 2008년 60㎍, 2010년 58㎍, 2011년 56㎍, 2012년 49㎍ 등으로 해마다 줄어왔지만, 지난해 54㎍를 기록해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양주가 ㎥당 73㎍로 농도가 가장 높았고 포천 71㎍, 여주 69㎍ 순이었다. 하남(38㎍), 양평(46㎍), 성남남양주(48㎍) 등은 농도가 낮았다. 미세먼지 농도는 도내 31개 시군에 설치된 71개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재고 있으며 국가 환경 기준 농도는 ㎥당 50㎍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며 지난달 17일 김포고양권 6개 시군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2011년과 2012년 발령되지 않았고 지난해 3월 8일 수원용인권역 8개 시군에 한 차례 발령됐다. 도는 2004년부터 43만대의 경유 자동차를 대상으로 저공해 사업을 벌여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2010년 기준으로 5523t가량의 미세먼지를 절감해 대기를 맑게 하는 효
예산문제로 답보 상태에 놓인 기흥호수 수질개선에 대한 국비지원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다. 민주당 김민기 의원(용인을)은 지난 19일 기준치 이상의 오염 등을 이유로 지정된 중점관리저수지의 관리수질개선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수생태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환경부장관에게 중점관리저수지 수질관리와 개선에 필요한 비용지원을 의무화 해 중점관리저수지의 지정목적인 생활용수 및 관광레저의 기능 확보를 이뤄질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김민기 의원은 앞서 기흥호수살리기 입법 활동의 일환으로 농어촌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법안의 주요내용은, 기흥호수처럼 과거에는 농업생산기반시설로 이용되었으나 주변 환경의 변화로 인해 본래의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거나, 방치되고 있는 농업생산기반시설을 폐지할 수 있는 권한을 해당 지자체장이 직접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현행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제31조의2 제1항 2호에 따르면, 환경부장관은 오염정도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을 초과하는 저수지에 대해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하고 그 수질을 관리하게 할
6.4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초자치단체장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된 것. 재정난과 중앙정치권 차원의 공천 여부 및 방식에 대한 협의 장기화 등으로 역대 최대의 후보가 난립하고 있는 용인시장 후보의 경우 예비후보 등록 첫 날에만 8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기초자치단체장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21일 하룻동안 총 72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역대 선거사상 가장 많은 후보군이 형성된 용인시가 총 8명이 등록하며 가장 높은 경쟁을 보였고, 안산시와 과천시가 각 6명, 성남시와 광주군포하남시의 경우 5명씩 후보등록을 했다. 용인시의 경우△ 김근기(54새누리) 현 용인희망포럼 대표 △김상국(61새누리) 현 경희대학교 교수 △박병우(53새누리) 전 주택금융공사 이사회 전략심의위원장 △박승웅(68새누리) 전 국회의원(14대 전국구) △이상철(56새누리) 전 용인시의회 의장 △조봉희(57새누리) 전 경기도의회 의원 △조정현(53새누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최승대(58새누리) 전 경기도행정2부지사 등이 등록을 마쳤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현직도의원들의 대거 줄
경기도의회 조양민의원(용인7새누리당사진)이 지난 14일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선정하는 제10회 우수조례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제10회우수조례상은 지난 2012년 7월1일부터 2013년 8월31일까지 전국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에서 제정공포된 조례 중에서 신청을 받아 심사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조양민 의원은 경기도내 곤충산업을 신 성장 동력으로 육성지원함으로서 곤충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경기도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최초다. 조례의 주요내용은 5년마다 곤충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곤충자원의 개발 및 기술지원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곤충생산단지 및 체험학습장 조성과 곤충자원의 상품화 기술개발 지원 등이다. 조례는 경기도 곤충산업 육성 및 연구개발에 따른 재정적 지원 근거를 명문화함으로서 곤충산업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양민 의원은도민의 삶의 질 개선에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하다 보니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의원은 이 조례로 한양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와 독일 나우만
용인시가 오는 2016년까지 빚을 모두 청산하고 유동성 위기를 겪는 용인도시공사의 공단 전환계획 등을 담은 재정 건전화 3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수 천억원 규모의 경전철 지방채 및 도시공사 파산위기 등 재정난에 따른 부정적인 이미지 제고를 위한 자구책인 셈이다. 그러나 시가 마련한 지방채 제로화 계획 중 일부는 시민 대의기관인 시의회 등에 대한 사전 검토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겹친 시 재정악화로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상황 등에 대한 검토역시 매우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시는 지난 20일 재정문제에 따른 부정적 도시 이미지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자구노력을 통해 부채 2127억 원을 조기 상환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2년 기존 경전철 국제중재 재판을 사실상 패소하면서 해지시 지급금 마련을 위해 지방채 5153억원을 발행했다. 당시 정부는 지방채 발행 승인조건으로 채무를 연차적으로 상환, 2018년까지 채무 잔액을 1141억 원으로 줄이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12년 170억원, 지난해 1856억원을 상환했다. 그러나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부채 상환을 앞당겨 시행하기
그동안 연이은 토지매각 불발과 비리의혹 및 그에 따른 시의회 수사의뢰 의결 등으로 난항을 겪어 온 역북지구 개발사업이 또다시 갈림길에 놓일 전망이다. 통상적인 한계를 넘어서는 할인매각 추진과 사업 및 도시공사 부도라는 선택의 기로에 선 것. 시와 도시공사 측은 현 아파트 및 토지시장 상황을 감안, 토지공급가격을 하향 조정해 역북사업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 하는 쪽을 방향을 잡고 있다. 그러나 역북지구 사업을 이 같은 방향으로 선회할 경우 불가피하게 나타날 수 있는 손실책임에 따른 대안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단 시 집행부는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역북지구 자문회의 결정을 바탕으로 역북지구 토지 할인매각에 대한 시의회 동의안을 만들어 3월 임시회에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시의회 동의를 얻어 계획을 추진해보자는 방향으로 내부방침을 세웠지만, 시의회 설득이 쉽지 않은 모양새다. 당초 역북지구 조사특위 및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대부분의 시의원들이 할인매각에 잠정적 동의의사를 표현했지만, 일부 시의원들은 본회의 심의를 통한 명문화에 대해서는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의회 집행부는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자칫 6대 시의회 전체의 책임론으로 확대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