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재정난을 겪고 있는 용인시에 가뭄의 단비 같은 특별교부세가 지원됐다. 지난 15일 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으로 안전행정부에서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29억 원이다. 특별교부세는 지자체가 재난을 당했거나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경우 안전행정부가 지원하는 재원으로, 이우현(새용인갑) 의원 7억 원, 김민기(민용인을) 의원 17억 원, 백군기(민비례대표) 의원이 5억 원을 각각 확보했다. 시는 지원된 특별교부세를 동백산오름공원 실내 배드민턴장 건립 및 체육시설 보수(7억 원), 용인도시계획도로 소2-12호 개설(7억 원), 기흥동 주민센터 건립(7억 원), 공세동 보도교 정비(3억 원), 남사면 마을안길 조성(5억 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기흥동 주민센터의 경우 현재 공정률 50%로, 예산이 없어 공사중단 위기에 처했으나 김민기 의원이 특별교부세 7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공사중단으로 인한 간접비(월 2천여만 원)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내년에 추진할 26개 국도비 보조사업비 1420억 원을 확보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 용인경전철은 우여곡절 끝에 달리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갈길이 멀어 보인다. 사진은 포곡읍 경안천에서 바라본 저녁노을 속 교각위를 달리는 경전철. 사진 김종경 기자 poet0120@gmail.com 용인경전철 손해배상청구를 위한 주민소송단은 지난 10일 용인시장은 책임 있는 자들에게 경전철 사업비 전체인 1조127억원을 청구하라는 주민소송을 제기했다. 주민소송단은 이날 오전 수원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경전철 개통 후 100일간 운행한 결과를 보면 하루 평균 탑승인원이 약 9000명으로 당초 예상인원(17만명)의 5%에 불과해 앞으로 운영비만으로도 매년 473억원 이상의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전철사업과 관련해 지금까지 지출된 돈이 5094억원이고 앞으로 30년간 2조6099억원이 지급돼야 해 총 3조1193억원, 매년 1093억원이 들어 용인시 재정을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추진한 주민소송단 공동대표 현근택 변호사는 현행법상 주민들이 직접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 간접적인 형태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며 지자체의 세금낭비에 제동을 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
▲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주민들에게 알리기위해 행사를 개최한 용인전통연희단 용인시와 용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용인전통연희단이 주최한 전통연희축제인 ‘곰뱅이트다’가 지난 3일 개천절을 맞이해 동백호수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곰뱅이트다’는 남사당패가 마을에 들어와 놀이를 벌여도 좋다는 허락을 받는다는 뜻으로, 이날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단체줄넘기 등의 민속놀이와 떡메치기, 전통악기 체험이 진행됐다. 또 용인전통연희단의 삼도설장구, 삼도사물놀이, 죽방울돌리기, 버나놀이, 판소리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 처음 축제를 주최한 용인전통연희단은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10월 3일 행사를 개최해나갈 예정이다. 용인전통연희단 박창배 단장은 “용인에서 태어나 자라오며 과거 동네 어르신들이 민속놀이를 해왔는데 최근 10년간 용인시가 변하면서 어느덧 민속놀이가 잊혀져가고 있다”며 “사라져가는 것들을 복원하기 위해 지난해
용인경전철을 향한 자전거 동호인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경전철 운영사인 (주)용인경전철과 시가 안전상의 문제를 이유로 자전거 탑승을 전면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전거 동호인 및 이용자들은 자전거 전용객차 및 거치대 등을 마련해 운영 중인 서울 및 수도권 지하철과 철도의 경우를 예로 들며 만성 적자의 늪에 빠진 용인경전철 운영주체 측의 의지 문제라는 입장이다. 징검다리 연휴가 있던 지난 5일 용인지역 자전거 동호회 최 아무개(46남)씨는 동호인 20여명과 함께 경안천 변 자전거 도로를 이용, 서울 한강지구로 이동했다. 이들은 탄천변 자전거 도로를 타고 신갈동까지 이동했다. 저녁무렵에서야 신갈동에 도착한 이들은 야간 안전문제 등을 감안, 집이 있는 처인구까지 경전철을 이용키로 했다. 그러나 최 씨를 비롯한 동호인들은 경전철 직원으로부터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자전거의 경우 안전상의 문제로 탑승할 수 없다는 것. 경전철을 이용하려면 기흥역 옆에 위치한 거치대에 자전거를 놓아둔 뒤 탑승해야 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결국 이들은 경전철을 이용하지 못하고 다시 자전거를 이용해 처인구로 돌아왔다. 경전철 자전거 탑승에 따른 민원은 이 뿐만이 아
국내 대형포털사이트에 불법 음란물은 물론 성매매가출알선 등 유해정보가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용인갑)은 지난 15일 방송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포털사이트에 유해정보가 다수 유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형 포털사이트의 카페 등에서 성매매, 가출 등이 공공연히 알선되고 있어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성매매와 음란성을 이유로 방심위에 불법정보로 심의된 건수는 1만 5076건으로 전체 심의건수의 약 20%를 차지했다. 또, 표시의무 및 광고 금지를 위반한 청소년 유해매체물은 452건으로 지난 2009년 229건보다 2배나 증가했고, 최근 5년간 불법정보에 대한 시정요구는 2009년 1만7636건에서 2012년 7만1925건, 2013년 현재 6만9010건으로 4배가량 늘었다. 이중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결정된 정보도 2009년 229건에서 2012년 452건으로 크게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우현 의원은 대량으로 전파되는 불법유해정보를 조기 차단하거나 삭제하기 위해선 포털사이트 자체적인 검열로는 실효성이 부족하다면서 상임위의 지
고등학교 학급 수 부족과 원거리 통학문제 등으로 논란이 거듭돼 온 용인지역 고교 평준화 시행이 확정됐다. 그러나 도 교육청 측은 여전히 2015년 이전 고교 신설 등 처인구 지역 학부모들의 요구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전달하지 않고 있어 평준화 시행을 둘러산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18일 제282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 교육감이 제출한 용인지역 고교평준화 관련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도 내에서 12번째로 평준화 지역으로 전환이 확정됐다. 도 교육청은 이날 도의회가 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의례 개정안을 의결했다며 용인 고교평준화를 차근차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청 측은 용인지역 평준화에 따른 일반고 교육여건 개선에 필요한 53억 원, 특수지 예정지인 백암고 시설을 개축하기 위한 37억 원 등의 예산을 별도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다. 또 2015년 3월 삼계고, 2016년 3월 고림고 등 일반고 2교를 처인구에 만들어 원거리 통학 등의 문제를 없앤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처인구 학부모들은 도 교육청 측의 이 같은 약속을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다. 그동안 도
도 교육청 측이 오는 2015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용인지역 고교 평준화와 관련, 지역 도의원들의 정치적 생색내기가 도를 넘어섰단 지적이다. 일부 도의원들이 학급 수 부족 문제 등으로 고교 평준화에 대한 우려가 깊은 처인구 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신의 고교 설립을 이끌어 냈다는 식의 문자메세지를 보내는가 하면, 평준화 문제해결 간담회 등에서 고교설립과 관계없는 자신의 치적을 홍보하고 있는 것. 그러나 이들 도의원의 발언과 달리 고교평준화에 따른 용인지역 고교설립 문제는 아직 명확한 해법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 6월 처인구 지역 학부모들은 K도의원 등으로부터 K 의원이 도 교육청에 평준화 이전 고림고 설립을 요구했고,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답을 이끌어냈다는 내용의 문자메세지를 받았다. J 도의원 역시 지난 9월 학부모들에게 자신이 2015년 이전 삼계고 개교를 이끌어냈다는 내용의 문자메세지를 전송했다. 그러나 도 교육청 측은 K의원과 J의원이 전송한 문자메세지와 다른 입장이다. 평준화 이전 고림고 개교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고, 삼계고 설립의 경우 당초부터 도 교육청 측에게 계획하고 있었다는 것. 도 교육청 관계자는 고림고의 경우 물리적 일정상의
고등학교 학급 수 부족과 원거리 통학문제 등으로 논란이 거듭돼 온 용인지역 고교 평준화 시행이 확정됐다.그러나 도 교육청 측은 여전히 2015년 이전 고교 신설 등 처인구 지역 학부모들의 요구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전달하지 않고 있어 평준화 시행을 둘러산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18일 제282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 교육감이 제출한 용인지역 고교평준화 관련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도 내에서 12번째로 평준화 지역으로 전환이 확정됐다. 도 교육청은 이날 도의회가 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례 개정안을 의결했다며 용인 고교평준화를 차근차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청 측은 용인지역 평준화에 따른 일반고 교육여건 개선에 필요한 53억 원, 특수지 예정지인 백암고 시설을 개축하기 위한 37억 원 등의 예산을 별도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다. 또 2015년 3월 삼계고, 2016년 3월 고림고 등 일반고 2교를 처인구에 만들어 원거리 통학 등의 문제를 없앤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처인구 학부모들은 도 교육청 측의 이 같은 약속을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다. 그동안 도 교육
2013년 제2회 일반회계 추가경정예산 규모가 올해 당초예산 1조 4337억 원보다 66억 여원 늘어난 1조 4404억 여원으로 편성됐다. 예산규모가 소폭 증가했지만, 경전철 지방채 상환재원 마련 등으로 지난 1회 추경과 같이 사실상 감액추경예산이다. 하지만 연이은 두 번의 감액추경 편성에도 불구, 올해 갚아야 할 경전철 지방채 상환 잔액은 여전히 230억 여원 규모다. 경기도의 재정악화에 따른 재정보전금 감소와 당초 전망했던 지방채 차입선 변경 등이 불발되면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3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 오는 8일부터 열린 제182회 임시회에 상정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 예산안은 지난 1회 추경당시 반영치 못한 국도비 보조금에 따른 의무적경비와 인건비 부족분, 지방채 상환재원마련에 중점을 뒀다. 추경 안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당초예산보다 19억 원 증가한 1조 3464억 원으로 편성했다. 기타특별회계는 당초보다 47억 원 늘어난 940억 원 규모다. 세입부분을 살펴보면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각각 150억 여원과 135억여원 증가했다. 지방교부세(46억원)과 국도비 보조금(98억) 등 의존재원도 145억 여원 증가했다.
2015년 시행예정인 용인지역 고교 평준화와 관련, 처인구 지역 학부모들이 평준화 시행 이전 처인구 지역 2개 고교 개교를 요구하고 나섰다. 당초 2015년 3월 이전 (가칭)고림고 개교를 약속했던 도 교육청 측이 말 바꾸기를 하면서다. 도 교육청 측은 지난 4일 용인농협 회의실에서 열린 처인구 지역 학부모 간담회에서 그동안 전혀 거론된 바 없는 삼계고 개교를 천명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포곡읍 삼계리에 위치한 삼계고는 총 24학급으로, 학교용지 기반시설 등이 고림고 예정부지보다 잘 닦여 있어 2015년 3월 개교가 가능하다. 그러나 당초 약속했던 고림고의 경우 삼계고와 함께 공사에 착수한다 해도 2015년 5월 이후에나 개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날 교육청 관계자는 총 36학급인 고림고의 경우 최대한 공기를 단축한다 해도 2015년 3월 개교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반면 삼계고는 평준화 이전 개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청 측은 2015년 3월 삼계고를 개교하고, 이듬해인 2016년 3월 고림고를 개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학부모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그동안 평준화에 따른 처인구 지역 학교 부족에 대한 도 교육청 측 대책 중 삼계고 개교는 전혀
▲ 기흥구청 관계자와 지역 시의원들이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용인시 기흥구는 지난 달 30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주민들의 편의증진과 원활한 행정역량 강화를 위한 시의원과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는 용인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김대정 의원과 복지산업위원장 추성인 의원을 비롯해 박남숙, 김순경, 김정식, 홍종락, 김기준, 고찬석 의원이 참석해 김도년 기흥구청장 및 간부공무원과 함께 2014년 주요 업무와 지역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기흥구는 서천지구와 흥덕지구, 동진원의 인수로 인해 전년도에 비해 시설물 유지관리비용이 현격하게 증가, 예산확보를 위해 지역 시의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김도년 기흥구청장은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편성해 구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대정 자치행정위원장은 시의원들과 상호협력을 통해 시설물 인수에 따른 예산 증액분 등이 반드시 확보돼 구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용인농촌테마파크 관람객이 200만 명을 돌파했다. 2006년 개장 이후 7년 여 만이다. 시는 지난 1일 용인농촌테마파크는 누적 관람객이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우리랜드라는 이름으로 개장한 뒤 2008년 용인농촌테마파크로 변경됐다. 연간 방문객이 30여 만 명에 달하고, 7년 만에 200만 명을 넘어섰다. 용인농촌테마파크는 처인구 원삼면 일대 12만 7098㎡규모에 각종 체험장, 원두막, 물레방아, 생태연못, 300여종의 들꽃단지, 건강지압로, 잣나무숲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식물, 곤충, 숲, 동물 등의 강좌나 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농촌테마파크 입구인 내동마을에는 3만㎡ 규모의 연꽃단지, 12만㎡ 규모의 꽃 경관단지 등이 조성됐다. 종합체험관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연중 체험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자연과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한 체험 강좌는 식물여행, 허브와의 만남, 신기한 곤충, 숲 이야기, 테라리움 만들기, 연꽃단지 생태체험 등 6개 과정이 운영된다. 이밖에도 농기구를 이용한 농경체험, 투호소원지쓰기윷놀이 등 옛놀이 체험을 비롯해 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