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아이들이 대회를 앞둔 3개월은 매주 토·일요일에도 연습을 했어요. 오전 9시 30분에 모여서 10시부터 12시 반까지, 토요일은 3시간을 더 했어요. 주말 아침은 굉장히 소중할 텐데 그걸 다 반납하고 한 명도 빠지지도 않고 너무 열심히 나오는 거예요.” 지난달 22일 폐막한 제26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용인거북놀이로 대상을 수상한 용인시청소년전통연희단을 이끌고 있는 박창배 대표는 연희에 출연한 용인 전역에서 참여하고 있는 35명의 어린이 단원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번 대상은 성인팀들과 겨룬 수상이어서 더욱 값지다. 박 대표는 “흔히 전통문화는 노인들의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이 전통을 접할 때 너무 좋아한다”며 “아이들 몸짓으로 표출되는 행복한 모습들을, 연습 과정을 부모님이나 어른들이 직접 보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한다. 이들은 내년 10월, 경기도를 대표해 한국민속예술제에 출전한다. 용인의 전통문화를 전국 무대에서 제대로 평가받겠다는 목표로 내년 1월부터 연습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말 못할 큰 고민거리가 있다. 예산과 연습 장소 등 열악한 여건 때문이다. 경기이룸학교(전 꿈의학교) 공모에 당선돼 3년간 유지했으나, 올해는 심
용인신문 | 용인시는 4일 시청 비전홀에서 제4기 용인청년정책네트워크 성과공유회 ‘우리모두를 위한 네트워크의 밤 For All Of Us’를 개최했다. 제4기 용인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들은 이날 임기를 마무리하며 그간의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구성원들과 친목을 다졌다.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제4기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을 비롯한 광주·오산·화성시 청년네트워크 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제4기 용인청년정책네트워크 활동성과 발표(박예지 청년정책네트워크 부위원장), 활동 영상 시청, 직장·주거·결혼 등에 관한 세대공감 밸런스게임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지난 7월 열린 ‘청년정책 제안대회’에서 정책이 채택된 분과에 아이디어상을 시상했다. 채택된 제안은 △홍보분과의 ‘용인청년정책 3분 영화제’ △주거교육분과의 ‘용인청년 우대 착한부동산 수수료 감면 사업 보완’ △문화복지분과의 ‘용인 예비 청년 예술인을 위한 디딤돌 사업’ 등이다. ‘도시재생’, ‘문화복지’, ‘주거교육’, ‘참여권리’, ‘취·창업’, ‘홍보’ 등 6개 분과로 구성된 제4기 용인청년정책네트워크는 2023년 7월부터 시작됐으며, 올해 12월 말까지 활동한다. 제4기의 주요 성과로는 중앙동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 김혁수 대표이사(사진 우측)는 지난 25일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 수지신용협동조합(이사장 이기찬)으로부터 예술가를 꿈꾸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수지신협은 재단이 창립한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용인문화재단 장학사업에 동참하고 있으며 장학금을 포함한 지금까지의 총 기부액은 4156만 원에 이른다. 용인문화재단 장학사업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사회적 배려대상 고등학생들 중 선발을 통해 장학생을 선정하고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로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수강료와 재료비 등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 장학금 지원을 통해 올해에만 보컬, 미술, 연기, 방송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예술인을 꿈꾸고 있는 청소년 7명을 선발해서 지원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4명 모두 관련 학과에 입학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수지신협 이기찬 이사장은 “예술가를 꿈꾸는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게 작은 도움이나마 주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원받은 장학생들이 서울대를 비롯한 유수의 학교의 예술 관련 학과에 입학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큰
용인신문 | “사람이 이웃에게 상해를 입혔으면 그가 행한 대로 상대에게 행하라.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갚을지라.” 구약성경 레위기 24절 내용이다. 고대 유대인 율법의 기준이 되는 성경의 내용은 복수가 아닌 공정성으로 정의 실현이다.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30분.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비상계엄문은 섬뜩했다.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반국가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박완수 계엄사령관의 포고령은 끔찍했다.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거나, 전복을 기도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고, 가짜뉴스, 여론조작, 허위 선동을 금한다.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 사회 혼란을 조장하는 파업, 태업, 집회행위를 금한다.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 포고령 위반자에 대해서는 “영장 없이 체포, 구금, 압수수색
용인신문 | 용인시와 용인시의회가 지난달 27일과 28일 내린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용인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한 목소리로 촉구하고 나섰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말 폭설로 320억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재난지원금 신속 지원, 피해 농가·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등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당초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재난지역 선포 및 지정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려 했지만,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정국이 혼란해 지면서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이 시장은 “계엄 문제가 정국의 핵인 것은 사실이지만 민생은 민생대로 살려야 하는 것이 모든 공직자들의 책임”이라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필요성을 호소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폭설로 용인지역에서 발생한 피해 규모는 32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에서 정한 용인시의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 피해액은 142억 원으로,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규모만 기준액의 2배를 넘는다. 시설 피해를 살펴보면 1292개 시설채소와 화훼류 농가에서 비닐하우스 2638동, 144개 축산·양어 농가에서 축사와 양식장 275동, 38개 버섯재배·조경수 임가에서
용인신문 | 용인시정연구원(원장 이상대)은 이슈리포트 YRI Insight 제86호 ‘정부 저출생 정책 변화에 따른 용인시 지역맞춤형 저출생 정책 제안’을 발행, 용인시 저출생 정책을 제안했다. 이슈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기 한국은 매우 급격한 출산율 하락을 경험하였는데, 해당 시기 용인시 역시 급격한 출산율 하락을 보였고, 이는 전국 및 경기도 평균보다 더 낮은 수준이었다. 이슈리포트는 일·가정 양립 정책 부족이라는 요인과 더불어 출산·산후조리 인프라 및 대중교통 접근성 부족이 출산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았다. 특히 해당 시기 출산율 하락이 가장 컸던 처인구의 출산율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슈리포트에서는 코로나19가 공식적으로 종결되면서 출생아 수 증가가 지속되고 있으며, 중앙정부의 저출생 정책이 ‘일·가정 양립’, ‘양육 부담 완화’, ‘주거 부담 완화’ 등 3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용인시 역시 이를 뒷받침할 정책의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용인시 지역맞춤형 저출생 대응 정책사업으로‘남성 육아휴직 지원 체계 마련’, ‘공동육아나눔터 등 양육지원 인프라 지속 확충’, ‘출산·산후조리 인프라 접근성 문제 대응 사업’
용인신문 | 용인시는 지난달 30일 지역 내 한 식당에서 자립준비청년들과 ‘비전 다이닝’ 워크숍을 열었다. 시는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되고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2024년을 마무리하며 자립준비청년들이 한 해를 돌아보고 가장 좋았던 기억을 추억할 수 있도록 워크숍을 마련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자립준비청년과 자립을 앞둔 예비 자립준비청년, 시설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청년들은 오픈 채팅창을 활용해 올 한해 뜻 깊은 사진과 단어, 상황 등을 공유하며 ‘2024 퍼스널 베스트 어워드’를 선정하고 내년도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청년은 “지난 9월에 워크숍을 또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올 한해 잘한 일과 못 한 일들에 대한 생각을 나누다 보니 내년도를 계획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시는 2023년부터 자립준비청년들과 워크숍을 진행하며 의견을 수렴해 내년부터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이사비용 지원, 첫 살림 지원, 결혼 비용을 보조하는 신접살림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18일 용인청년LAB수지에서 ‘열심히 살다가 눈물 한 번 흘려봤던 용인 청년을 위한 힐링의 밤’을 진행한다. 시는 연말을 맞아 지친 청년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긴장을 풀고 마음에 쌓인 고민과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 행사는 경기도에서 ‘2024년 경기 우수청년공간’으로 선정된 ‘용인청년LAB’이 마련한 행사다. 힐링의 밤은 참가자들의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이해솔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고민해소 네트워킹, DJ싼초의 디제잉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대상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18세부터 39세까지 청년으로 추첨을 통해 참가자 30명을 모집한다. 15일까지 용인시 청년랩 홈페이지(www.yylab.kr)에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2024년은 청년들에게 유독 힘든 해였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친 청년들이 위로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5급 이상 공직자 비상대기 예정됐던 행사·기자회견 취소 포고령에 시의회도 ‘올스톱’ 혤기 굉음에 처인 주민 불안 용인신문 | 윤석열 대통령의 6시간 계엄 여파로 용인지역 행정 및 정가의 파장도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예산을 심의 중이던 용인시의회는 3일 밤 계엄사령부의 ‘포고령 1호’가 공포되자 마자 유진선 의장과 송인영 의회사무국장을 중심으로 의회 운영 관련 긴급 논의를 시작했고, 용인시도 모든 공직자들에게 계엄 선포에 따른 비상근무 문자를 보내는 등 긴박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계엄 해제 이후부터는 한국외대와 용인예과대, 단국대 등 지역 내 대학교 학생들이 윤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 한강수계 지자체 정책포럼 ‘연기’ … 이 시장, 기자회견 ‘취소’ 용인시는 4일 새벽 0시 13분 전체 공직자들에게 비상계엄 관련 문자메세지를 발송한 뒤, 새벽 5시에는 5급 이상 공직자들에게 비상대기를 지시했다. 이후 계엄이 해제되자 비상소집 해제 문자를 보낸 뒤, 4급 이상 간부 공직자들에게 긴급회의 참석을 주문했다. 이상일 시장은 본인이 주재한 새벽 간부회의에서 “비상계엄이 해제됐지만, 용인시민을 비롯한 국민들은 아직
남형준 직꾸 대표(사진 우측)가 양지바른 이사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용인신문 | 사회복지법인 양지바른(대표이사 오수환)은 지난 3일 중국유한공사 직꾸(대표 남형준)로부터 기부금 200만 원을 전달받았다. 사회복지법인 양지바른 산하시설인 상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중국유한공사 직꾸의 남형준 대표와 구지훈 과장, 양지바른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받은 후원금은 어르신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지역사회 내에서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중국유한공사 직꾸는 중국 위해(Wei hai)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3PL 회사가 아닌 단독 한국 외자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는 서울 및 인천에 지사를 두고 운영 중인 무역회사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이곳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장애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남형준 대표는 “인간은 누구나 노화로 인해 인생의 마지막 생애주기를 겪게 된다. 노화는 쇠퇴와 절망이 아니라 자연적인 발달 과정으로 존엄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오늘 기금이 사용돼 기쁘다”고 전
용인신문 | 윤석열 대통령의 12월 3일 비상계엄령 선포로 45년 만에 계엄령의 관뚜껑을 열고 나왔다. 국회의 신속한 대응과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정치지도자들의 결단, 그리고 성숙한 민주시민의 저항으로 12.3 친위 쿠데타는 진압되었다. 대한민국 계엄령의 역사를 살펴본다. 대한민국의 헌법에는 대통령이 계엄선포권을 가지고 있다. 1948년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가 재건립되고 모두 17차례의 계엄이 선포되었다. 계엄은 비상계엄과 경비계엄으로 나뉜다. 첫 번째 계엄은 여수-순천 사건으로 1948년 10월 21일 선포되어 1949년 2월 5일 해제되었다. 두 번째 계엄은 제주 4.3사건으로 선포되었다. 세 번째는 1950년 7월 8일 6.25전쟁으로, 네 번째 1950년 11월 10일(경비계엄), 다섯 번째 1950년 12월 7일, 여섯 번째 1951년 3월 23일, 일곱 번째 1951년 12월 1일, 여덟 번째 1952년 5월 25일(부산 정치파동), 아홉 번째 1960년 4월 19일(4.19혁명 경비계엄), 열 번째 1960년 4월 19일(4.19혁명 비상계엄), 열한 번째 1961년 5월 16일(5.16군사정변), 열두 번째 1961년 5월
용인신문 | 용인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지구 죽전동 산 26-3 일대 채석장 설치 계획에 대해 불허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광업조정위원회가 용인시민과 시장의 뜻을 잘 고려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문을 안덕근 산업부 장관에게 보낸 것을 물론, 채석장이 들어설 수 없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3년 전 산업통상자원부 협의 때 이미 ‘부동의’ 의사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사는 채굴계획 인가권자인 경기도의 연이은 불인가 처분에 불복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광업조정위원회에 ‘채굴계획 불인가 처분 취소 청구’를 했다. A사가 노천채굴식 장석 광산을 계획한 곳은 2만 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인구 밀집 지역이자 학교 인근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그동안 채굴계획에 반대해왔다. 현행 광업법에 따르면 광물을 채굴하려는 사업자는 먼저 산업통상자원부에 광업권 설정 신청을 해야 한다. 이후 광업권 설정을 마친 사업자는 광역자치단체에 채굴계획 인가 신청을 해야 한다. 채굴계획이 인가되더라도 사업자는 이후 개발행위나 토석 채취 등 개별 법률행위에 대해 해당 사업지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같은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