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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용인시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자는 모두 30명이다. 지난 1월 26일 기준, 갑선거구 14명 ‧ 을선거구 7명 ‧ 병선거구 5명 ‧ 정선거구 4명이다. 현직 국회의원과 아직 등록을 안한 사람들까지 합치면 용인시 국회의원 선거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초유의 상황이다. 특히 4개 선거구에서 현직 의원이 1명밖에 출마하지 않는, ‘무주공산’을 초래한 것도 난립 현상의 원인이다. 모두 1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갑선거구는 국민의힘 소속 정찬민 의원의 의원직 상실과 더불어민주당 이화영 지역위원장의 구속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일찌감치 정객들이 몰렸다. 또, 민주당 측에서 볼 때 재선이 유력했던 정선거구의 이탄희(초선) 의원과 을선거구의 김민기(3선)이 돌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 판세는 대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갑작스런 판세 변화에 맞춰 급하게 예비후보들이 몰리고 있지만, 전략공천 가능성도 매우 큰 상황이다. 처인구를 기반으로 한 갑선거구는 여야 모두 예비후보가 난립하면서 혼탁선거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용인 SK반도체 클러스터와 국가산업단지 등 지역개발 호재와 함께 정체된 처인구 발전을 견인할 수
용인신문 | 엄청 큰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다. 그래서 비슷한 마음인 친구들을 수집했다. 각자 큰 캔버스를 들고 일단 모였다. 이만한 크기에 그려본 적 없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첫 캔버스 그림을 같이 시작하고 끝내보는 경험을 하고 싶었어. 모두 모이니 저녁 9시! 그렸다.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세 시간 반이 후딱! 두런두런한 말소리가 사라지고 조용해지면서 각자의 그림에 집중하는 시간이 좋았다. 집중력이 떨어지면 짜이도 끓여 먹고, 과자도 먹고, 낄낄거리며 바람도 쐤다. 그리다 막힐 때는 도움을 요청했다. 그렇게 하루가 가고 다음날에도 계속. 점심 먹고 또 만나자며 헤어졌다. 그건 그렇고 무서웠는데 시작하니 또 그려지네. 역시 시작이 반이다.
사막의 위로자 김병숙 모래바람을 등짐으로 지고 황량한 언덕 굴곡진 길을 걷는 끝을 알 수 없는 미로 선명하게 남은 발자국들은 안으로만 삼킨 울음 주저앉을 수도 없고 뒤돌아 갈 수도 없는 생애 그나마 사막의 길을 내었다 걷고 또 걷는 멈출 수 없는 여정 묵언 수행만 호흡이 되는 곳 목마름이 가시가 되어 육신을 찔러도 떠날 수 없는 세월이 숨어 사는 사막엔 밤마다 손바닥 가득 묻어나는 별들만이 진정한 위로자 약력: 용인문학회 회원
용인신문 | 지난해 출간된 『언론으로 본 용인 30년』은 1992년부터 2022년까지 <용인신문>에 게재되었던 기사들을 모아 편집한 책으로 용인특례시가 변모해 온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국배판 696쪽 두께가 중량감을 더해 주는 『언론으로 본 용인 30년』의 책머리에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의 축사가 실려 있어 흥미를 끈다. 독일의 사회학자인 페르디난트 퇴니스(Ferdinand Tonnies)는 『게마인샤프트와 게젤샤프트 Gemeinschaft und Gesellschaft)』(1887년)에서 인간의 사회를 게마인샤프트와 게젤사프트로 구별하였다. 자생적 의지(Wesenwille)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게마인샤프트는 대인관계가 전통사회의 풍습에 따라 정해지고 규제되며, 본래 의식적인 기도로는 이루어지지 않는 공동사회로 농촌사회가 그 예이다. 그리고 합리적 의지(Küwille)로 이루어지는 게젤사프트는 고립되어서는 꼭 알맞은 이익을 추구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서 결합하게 된 개개인들의 본질적인 계약관계로 이루어진 사회인 이익사회로 대규모 산업 조직이 그 예이다. 이제 용인특례시는 대변혁이라는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 그리고
용인신문 | 처인구 삼가동 삼가초등학교 진입 도로(중부대로 1158번길)의 열선 설치를 요청합니다. 국도 42호선에서 삼가초로 이어지는 이 도로는 경사가 높아 열선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열선이 제거되었습니다. 늘푸른 오스카빌 아파트 주민들은 물론 삼가동 두산위브 주민들도 사용합니다. 그러나 열선이 제거되면서 사고 위험도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실제 지난해 12월 30일 눈이 많이 내렸을 때, 승용차 하나가 큰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처인구청 해당과에 민원을 넣었으나 유지보수 등의 어려움을 이유로 재설치가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해당 도로는 인근 아파트 주민 및 초등학교 임직원, 초등학생과 학부모, 인근 학원 차량 등이 통행하는 도로이고, 앞으로는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게 될 도로입니다. 무엇보다 과거에 열선이 있었던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만큼 가파르고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부디 이런 점을 생각해주시어 삼가초등학교 올라가는 가파른 도로에 열선 재설치를 부탁드립니다.
용인신문 | 영화의 흥행 순위는 다양한 방법으로 집계되고 있다. 명목상 흥행 수익에 따른 통계,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흥행 순위, 그리고 영화산업이 방대한 국가의 흥행 순위 등으로 집계된다. <전 세계 영화 박스오피스 TOP 10> <1위> 아바타. 2009년 개봉. 박스오피스: 29억 2370만 달러. <2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년 개봉. 박스오피스: 27억 9943만 달러. <3위> 아바타: 물의 길. 2022년 개봉. 박스오피스: 23억 1862만 달러. <4위> 타이타닉. 1997년 개봉. 박스오피스: 22억 5612만 달러. <5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2015년 개봉. 박스오피스: 20억 7131만 달러. <6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박스오피스: 20억 5241만 달러. <7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년 개봉. 박스오피스: 19억 2184만 달러. <8위> 쥬라기 월드. 2015년 개봉. 박스오피스: 16억 7153만 달러. <9위> 라이온 킹. 2019년 개봉. 박스오피스: 16억 6307만 달러. <1
용인신문 | 최은영의 단편 소설 일곱 꼭지를 모아 출간한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는 불행한 현실에 처한 이들을 사려 깊이 어루만진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작품의 주요 인물들은 대체로 가족관계에서 경험한 소외가 사회로 이어지고 대를 이어 건너가는 경험과 마주한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배우지 못하고 가족과 사회의 폭력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한 채 주변인으로 밀려난다. 작가는 작품 속에 그러한 불행을 목격하고 증언하고 헤쳐가는 인물이나 화자를 내세워 독자 역시 목격자로, 증언자로, 문제 해결자로 동화시킨다. 직장 내 갑질은 여성이라 더 힘겹게 다가오지만 잠시나마 공감해 주는 이 덕분에 조금 더 힘을 내본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의 인물이 있다면 참여와 계몽 사이에서 고뇌하는 「몫」에서 젊은이들이 독자를 삶의 현장으로 이끈다. 상처받지 않으려고 진심을 숨겨보지만 「일 년」에서는 공감이 숨고를 틔워준다. 대물림된 불행한 가족사는 「답신」에서 간곡한 편지로 위로를 전하고, 「파종」의 소리는 폭행을 당한 삼촌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전할 수 있게 된다. 편지 형식의 소설 「이모에게」는 이모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싶었으며,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
용인신문 |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상상은 무한대로 뻗어 있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는 어렵다. 한번 봐서는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도통 감을 잡을 수 없다. 크리스토퍼 놀런의 영화를 본 관객은 이구동성으로 어렵고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미국 LA 현지 시각으로 2024년 1월 7일 시상식을 개최한 골든글로브 장편영화 부문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음악상을 수상하여 5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이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1998년 미행(Following)으로 첫 장편영화를 연출하고 ‘오펜하이머’까지 12편의 영화를 만들면서 거둔 최고의 주요영화제 수상 성적이다. 81회 골든글로브 TV 부문은 한국계인 이성진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미니시리즈 ‘비프’(성난 사람들)가 작품상(이성진), 남우주연상(스티브 연: 한국계), 여우주연상(앨리 웡: 중국계) 3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크리스토프 놀런은 2000년에 발표한 메멘토(Memento)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고 배트맨 3부작(Trilogy)으로 블록버스터 영화까지 연출하여 흥행 대박을 터트리는 거장 감독으로 독
휠체어의 반경(2024 국제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조은정 아픔의 무게만큼 하루를 밀어낸다 불 꺼진 병실에 접어놓은 우두커니 온종일 바쁜 바퀴는 이제야 잠이 든다 꿈속을 굴려봐도 상처뿐인 막다른 길 굴리는 대로 굴러간 당신 손을 감싸면 가파른 시간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주저앉은 불빛마저 걷기 연습 한창인데 환한 봄 언제 올까 길목이 피어난다 당신과 멀어질수록 일어서는 내일들 2024 국제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 용인문학회 회원 시란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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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 이합집산: 헤어졌다가 모이고 모였다가 헤어짐을 반복하는 모습. 국어사전에 정의(定義)된 이합집산에 대한 설명이다. 22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정치권에 익숙한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국민의힘 당 대표를 지내고 축출되어 개혁신당 창당작업을 준비하는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 정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여권 이탈 그룹. 이재명 대표와 대립하여 1월 11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 민주당을 탈당하여 활로를 모색하는 ‘원칙과 상식’ 소속 김종민·조응천·이원욱 의원,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이 얼마나 결속하느냐가 22대 총선의 변수로 떠올랐다. 이들이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이른바 빅텐트를 치고 결속하면 22대 총선에서 적지 않은 파괴력을 보일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문제는 이들이 과연 단일대오를 꾸릴 수 있느냐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이합집산은 늘상 있었던 일이다. 정치개혁을 내세운 신당 추진 세력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주류와 결별을 선언하고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는 데서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출신성분이 다르고 총선에 임하는 셈법도 제각각이다. 이들이 당면한 총선을 앞두고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