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용수사용료를 두고 팔당수계 7개 시군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진행 중인 이른바 물값 분쟁이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심 패소이후 공동 대응단을 구성해 법정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용인시를 비롯한 7개 시군은 항소심에서 패소하더라도 대법원까지 소송을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팔당댐 물값을 둘러싼 분쟁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사실상 정부와 경기도 간의 소송인 이번 물값 분쟁에서 7개 시군이 최종 패소할 경우 댐 용수 사용료 원금과 연체료, 지연손해금 등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어 자칫 일선 지자체의 부담만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광주ㆍ용인남양주이천양평가평여주 등 팔당 인근 7개 시군은 댐 용수 사용료를 징수해가는 수공이 수질 개선에는 무관심하다며 지난 2008년 3월부터 댐 용수료 납부를 거부했다. 일선 시군의 댐 용수료 납부 거부가 3년 넘게 이어지자 수공은 지난 2011년 8월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7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패소했다. 당시 재판부는 댐 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과 수자원공사법 등에 따라 수공이 댐 용수 사용료를 징수하는 것은 정당하다며 수공의
▲ 김정행 총장 한국 유도의 대부 김정행(71) 용인대 총장이 국가대표 출신으로는 최초로 한국 체육계의 수장에 올랐다. 김 총장은 지난 2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38대 대한체육회(KOC) 회장 선거에서 28표를 획득해 신임 체육회장으로 선출됐다. 유도인 출신 김 총장은 이날 참석 대의원 54명 중 과반수인 28표를 획득했다. 이에리사(59) 새누리당 의원은 25표를 받았고 무효표는 1표였다. 김 회장은 1920년 대한체육회 출범 이후 럭비인 출신 김종렬 제30대 회장(1989~1993년)에 이어 두 번째 경기인 출신 회장이 됐다. 2002년 제34대와 2009년 제36대 체육회장 선거에 도전해 아쉽게 고배를 마신 김총장은 삼수만에 대한민국 체육 대통령 대권을 거머쥐었다. 김 총장은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정말 감사드린다. 대한민국 체육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제 체육회 회장으로서 여러분들의 협조 속에서 소통하는 대한체육회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번 선거에서 △체육회 재정 자립 기반 구축 △체육인 교육센터 건립 △종목별 스포츠교류 등을 통한 남북 체육 교류 정례화 △제도 개선을 통한 경기단체와 시도체육회 자율성
용인시의회 이상철 의원이 제12대 경기도 배구협회장에 취임했다. 경기도배구협회는 지난 15일 기흥구 강남 웨딩홀에서 경기도배구협회 제1112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상철 용인시의회 의원과 정제묵 전임 회장을 비롯한 도 배구협회 임원과 각 시군배구협회 회장단, 이태영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김학규 용인시장, 이우현 국회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정제묵 전임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추대패를 전달한 이상철 회장은 정 전임회장에게 취임 기념패와 도배구협회기를 이양받고 본격적인 취임을 알렸다. 이상철 도배구협회 회장은 그동안 경기도 배구를 이끌어주신 정제묵 회장을 비롯한 전임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도내 배구인의 화합과 꿈나무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선교 국회의원 휴대폰 소액결제 계약을 체결할 때 이의신청 및 권리구제 절차를 명시하고, 약관이나 결제금액 변경 시 이용자에게 반드시 통지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 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선교(새누리용인병) 의원은 지난 1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휴대폰 소액결제 피해자 구제법인 셈이다. 이는 최근 휴대폰 소액결제를 노린 안드로이드 악성코드(체스트 등)를 이용한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특히 보건복지부에 양육수당을 신청하는 '복지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피해사례가 발생하는 등 최근 피해가 광범위하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휴대폰 소액결제 관련 피해구제건수는 2011년 51건에서 2012년 99건으로 약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되지 않은 피해건수까지 감안하면 피해사례는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휴대폰 서비스 가입 시, 소액결제 한도를 이용자 개개인이 자신에 맞게 설정함에도 이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한도가 최대금액(月30만원)까지 오르는 경우가 많아 피해규
용인시가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살기 좋은 도시 4위를 차지했다. 경기개발연구원 미래비전연구실은 지난 18일 도시편리성, 교육의료복지, 경제성,도시안전, 도시건강환경 등 총 5개 부문에 39개 지표를 적용한 도내 살기 좋은 도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 과천시가 67.3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고양시(64점), 안양시(61.2점), 용인시(61점), 군포시(57.4점)가 뒤를 이었다. 과천시는 도시편리성, 도시건강환경부문에서 1위, 도시안전부문에서 3위를 기록했으나 아동인구 1000명당 보육시설수, 인구 1만명당 의료인력, 인구 1000명당 학원 수 등에서는 도 전체 평균보다 열악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인구 1000명당 5대 범죄 발생건수, 전철역 접근시간, 인구 1000명당 초중고 학생수 평가에서 다른 도시보다 월등해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이밖에 교육의료복지부문은 의정부시, 고양시, 안산시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범죄발생건수, 교통사고발생건수 등 도시안전 부문에서는 용인시, 의왕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역 총생산(GRDP), 고용률, 경제활동참가율 등 경제성 부문에서는 화성시, 파주시, 김포시, 성남시, 수원시가 15위
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 학부모, 각급 학교 직원 등으로 구성된 반부패 청렴 실무추진단을 발족했다. 추진단은 용인교육 구성원의 능동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한 청렴문화가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근본적 방안을 마련하고자 발족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추진단은 교육청 오문순 경영지원과장을 단장으로 학부모, 방과후학교 강사 등 민간인 4명과 교육지원청 공무원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열린 1차 협의회에서는 2012년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부족하게 평가된 영역을 중점으로 추진단원의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거쳐 부서별 청렴도 향상을 위한 업무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공사관리학교급식현장학습방과후학교학교운동부 등 5개 분야를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들 분야에 대한 청렴 모니터링을 실시, 결과 분석을 통한 피드백 과정을 거쳐 용인교육의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또 분야별 업무매뉴얼을 제작배부함으로써 통일된 업무처리를 통해 민원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방안이 제시됐다.
새해아침 까치울음소리를 들어서일까, 오랜만에 네덜란드에서 사는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7년 전, 친구는 네덜란드 남성을 만나 재혼한 후 네덜란드로 이주했다. 워낙 바지런한 친구는 낯선 이국땅에서도 씩씩하게 열심히 살고 있다. 긴 수다 끝에 친구는 그곳 생활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어려운 일은 없느냐는 조심스런 질문에 네덜란드어 발음이 너무 어렵다는 엉뚱한(?) 대답이 돌아온다. 한국으로 시집 온 결혼이주여성들의 현실이 떠올라서 던진 질문이었기 때문이다. 2008년, 국민대비 이주민의 인구가 2.5%를 넘기면서 다문화사회를 준비해야 한다는 국민적 자각으로 제정된 법이 다문화가족지원법이다. 이 법에 따라 국제결혼가족의 구성원은 다양한 사회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 됐다. 2010년 기준 한국의 총 혼인 건수(32만 6104건) 대비 국제결혼(3만 4235건)비율은 10.5%로 결혼한 10쌍 중 1쌍은 국제결혼이다. 이 중 89.2%가 한국남성과 외국여성과의 혼인이다. 그간의 추이를 보면 결혼이주여성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법이 제정되고 다양한 서비스가 제도화된 것은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필요조건을 갖추려는 노
19대 국회가 개원한 지 8개월이 지났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지난 총선을 통해 국회에 초선 입성한 김민기(민주당 용인을) 국회의원. 제5대 용인시의원을 지낸 그는 시의원 활동당시 유독 많은 기록을 남겼다. 총 20명의 시의원 중 3명의 민주당 소속 시의원 중 한명으로, 시와 다수당 의원들의 횡포(?)에 정확한 논리로 무장해 정면으로 맞섰지만 매번 표결에서 패배하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 같은 의정활동으로 지역사회 내에서 이름을 알렸고, 김 의원의 능력을 인정한 주민들로부터 지역 대표로 선출됐다는 평이다. 지난 13일 국회에서 김 의원을 만나 시의원 출신 국회의원이 본 2013년 용인시의 모습과 지역현안 및 용인시의 과제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김민기 의원 △ 시의원 출신으로 국회입성 후 느낀점은 ? =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지 8개월이 지났다. 지방의회와의 차이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정회가 없다는 점이다. 시의회는 현안 문제나 쟁점이 되는 안건에 대해 찬반 토론 또는 질의 도중 정회를 하고, 정회시간에 의원들 간의 소통(?)을 통해 해당안건 심의를 마무리 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그러나 국회는 정회를 하
처인구 개발 활성화를 위해 산지 및 임야 개발행위 허용 경사도 기준 완화를 골자로 한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이 논란이 되고 있다. 시 집행부가 처인구 개발 규제 완화를 목적으로 추진했지만, 지난해 제174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부결된 후 지난 14일부터 열린 175회 임시회에 규제완화 면적을 확대해 재상정 하는 과정이 석연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조례안이 처인구 개발경사도 20도 완화였던 당초 계획과 달리 시 집행부 측이 처인구 개발행위 경사도를 22도로 대폭 완화하려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돼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시의회 김정식이선우 의원은 이번 임시회에 처인구와 기흥구 개발 경사도를 현 17.5도에서 20도로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들 의원들은 조례 개정 취지로 지역 내 개발행위 활성화에 따른 고용창출 등 경제적 효과와 상대적으로 처인구와 기흥구 비도심 지역의 개발 활성화등을 내세웠다. 그러나 취재결과 이번 조례개정안은 사실상 시 집행부가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집행부 측이 시의회에 조례개정안을 마련해 의원발의로 상정해 줄 것으로 요청한 것. 시 측은 지난해 174회 임시회 시의회 부결 직후 열린 175회 임시회에 시장명
상위법에 어긋난다는 상급기관의 지적에도 불구, 두 차례에 거쳐 강행처리했다가 대법원으로부터 효력정지처분을 받았던 용인시 영유아 보육조례가 제자리를 찾게됐다.본지 922호 5면, 947호 1면, 3면 시의회 복지산업위원회는 지난해 대법원으로부터 효력정지 결정을 받은 해당조례를 상위법에 맞게 개정한 영유아 보육조례 개정안을 지난 14일부터 열린 제175회 임시회에 상정했다. 개정안은 지난해 4월 개정당시 상위법인 영유아 보육법에 위배돼 문제가 된 시립어린이집 위탁기간과 재위탁 금지조항, 그리고 보육정책위원장 선임 문제 등을 상위법에 맞게 개정했다. 또 지난해 영유아 보육법 및 시행규칙이 바뀌며 삭제된 보육정책위원회 기능 등을 개정했다. 개정된 조례안에 따르면 보육정책 위원장 및 부위원장은 호선으로 선출하며, 시립어린이집 위탁기간도 당초 3년에서 5년으로 변경했다. 또 자기 과실로 인한 시립어린이집 위탁자의 재위탁 금지기간을 전면금지에서 5년으로 개정했다. 시의회는 지난해 4월 시 집행부의 상위법 위배지적에도 불구, 시립어린이집 위탁기간을 3년으로 하되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회에 한해 재위탁 가능하며 보육정책위원회 위원장을 시 보육담당 국장이 맡는 것을 골자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비리혐의 등으로 암초에 걸린 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또 다시 기로에 놓였다. 협상을 진행 중인 민간 사업자 측에서 미분양 토지에 대한 보증을 요구하고 나선 것.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산업단지와 진행 중인 산단 대부분이 미분양 토지에 대한 보증이 담보돼 있어 시 차원의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명분이다. 그러나 덕성산업단지의 경우 당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에서 비리문제가 불거진 만큼 절차적 투명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비리가 확인된 기존 우선협상자 선정과정을 통해 결정된 2순위 업체와 협상을 지속해서는 투명성 확보가 어렵다는 설명. 시와 도시공사는 지난 14일부터 진행 중인 제175회 임시회에 용인덕성일반산업단지조성 PF사업 의무부담(미분양용지 매입확약) 동의(안)을 상정했다. 동의안은 산업단지 준공 5년 뒤 미분양 산업시설용지가 발생할 경우, 미분양 토지의 85%를 시가 조성원가에 매입하는 조건으로 사업협약을 맺는 것이 주된 골자다. 사실상 덕성산단 민간사업자에 대한 보증인 셈이다. 시와 도시공사에 따르면 이 같은 의무부담 방식은 포천 용정산단 등 전국 9곳 산업단지 조성사업에서 이미 시행 중이며, 김제 지평선
고객 모르게 가산금리를 올리는 수법으로 18억원이 넘는 이자를 부당하게 받아 챙긴 경기 용인축협의 전현직 조합장이 법정 구속됐다. 수원지법 형사3단독(판사 신진우)은 지난 15일 가산금리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부당하게 이자를 챙긴 혐의로 용인축협 전 조합장 조 아무개(62)씨와 현 조합장 어 아무개(59)씨에게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고객 동의 없이 임의로 금리를 조정해 불특정 다수의 고객에게 피해를 입혔지만 차액을 고객에게 다시 돌려준 점 등을 고려했다며 그러나 이와 유사한 금리 조작 사례들에서 실형이 선고된 만큼 피고인들에 대한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조 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어 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들은 지난 2009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11월 27일까지 조합원과 대출 고객들의 동의없이 전산을 이용해 가산금리를 인상, 모두 18억 원의 차액을 챙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2008년 금융위기 뒤 금리 인하로 인한 대출이자 수익 감소를 우려해 당시 4~5%대였던 금리를 7~8%대로 몰래 인상했으며, 이를 모르고 있던 조합원과 대출 고객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