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종합평가에서 하위권인 19위를 차지했다. 인근 광주시는 2011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 동안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정부와 도정 주요 정책 이행률 등을 평가한 결과 광주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하위에는 여주군이 이름을 올렸다. 평가는 일반행정, 사회복지, 보건위생, 문화관광 등 9개 분야 151개 세부지표를 선정해 진행됐다. 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평가를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하기로 했기 때문에 광주시는 엄밀히 따지면 3회 연속이지만 정부와 도정 주요정책을 가장 잘 이행하는 지자체라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평가에서 최하위 그룹에 포함됐던 동두천시가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도 관계자는 동두천시는 일반행정, 지역경제분야, 양주시는 지역개발, 중점과제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반면, 수원부천성남시흥안성오산고양연천평택여주 10개 시군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경기도는 평가 점수에 따라 광주시에 3억 원, 동두천과 양주시에 각 1억5천만원, 안산과 파주시에 각 1억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지급한다.
6.25전쟁 63주년 기념 호국영령 위령대제가 지난달 24일 처인구 포곡읍에 위치한 육군제55사단 사령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55사단 노희준 소장과 김학규 시장, 이우현 국회의원 등 지역인사와 6.25참전 유공자회 등 보훈단체회원 및 주민 1500여명이 참석했다. 위령대제 1부는 호국영가 천도의식이 진행됐고 2부에서는 호국영령에 대한 헌화 및 분양 등의 추모의식 행사가 엄숙히 진행됐다. 경북 영주에 소재한 관음사 주지 도기 큰스님이 봉행한 위령제에서는 6.25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산화한 전사자와 함께 용인시 법화산 등에서 진행 중인 2013년 6.25전사자 유해발굴을 통해 세상의 빛을 다시 보게 된 유해 8구의 영면을 함께 기원했다. 노희준 소장은 63년 전 선배전우들께서 6.25전쟁에서 조국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적과 맞서 당당하게 싸우며 하나뿐인 고귀한 생명을 기꺼이 희생해 조국을 지켜냈기에 현재 우리가 자유와 행복을 누리고 있는 것이라며 오늘 민군이 함께하는 위령대제를 통해 호국의식을 더욱 고취시키는 매우 뜻 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015년 시행예정인 용인지역 고교평준화와 관련 고교 학급이 부족한 처인구 지역학부모들의 고교신설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도 교육청과 용인시가 고교설립 작업에 착수했다. 당초 학교신설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입안문제를 두고 난항을 겪던 시와 도 교육청 간 협의가 마무리 된 것. 도 교육청과 시의 고교신설 추진 협의 이면에는 처인교육사랑회 발족 등 처인구 지역 학부모들의 무조건적인 고교평준화 반대움직임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도시계획시설 입안문제를 시에 전가하려했던 도 교육청 측이 지역 학부모들의 반발 움직임이 확대되자 한 발 물러섰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27일 시에 따르면 이날 도 교육청 관계자들이 시를 방문, 가칭 고림고와 역북고교 예정부지 등을 점검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회의를 통해 고교설립에 따른 행정절차를 최대한 빨리 진행키로 협의했다. 시 관계자는 학교 설립과 관련, 시와 도 교육청간의 입장차가 대부분 해소됐다며 조속한 처인구 지역 고교설립을 위해 양 측 모두 최대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당초 시와 도 교육청은 처인구 지역 고교설립을 두고 첨예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처인구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7월 도 교육청 측
용인시가 용인경전철 국제중재 2차 판정에 따라 기존 사업자 측에 지급해야하는 2800억 여원의 기회비용 지급기한을 결국 지키지 못했다. 신규 사업자측이 추진했던 투자자 모집 및 투자금액 등이 당초 계획에 미치치 못했기 때문. 시는 기존사업자와의 협상 등을 통해 일단 한 달 간의 시간을 벌었지만, 이 기간 동안 나머지 투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경우 시 자산압류 등 최악의 상황도 예상된다. 지난달 28일 시에 따르면 용인경전철 자금을 조달키로 한 칸사스자산운용(주)측과 실시협약을 맺지 못했다. 칸사스(주)측이 이날까지 마련키로했던 3000억 원을 조달하지 못한 것. 이에 따라 기존 용인경전철 대주단 등에 지난달 30일까지 지급해야해야 했던 기회비용 2629억 원과 이자비용 등도 줄 수 없게 됐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3000억 원 규모로 추진했던 칸사스(주)측의 자금조달 계획이 틀어진 배경에는 최근 발생한 국제금융대란이 한 몫을 했다. 이른바 버냉키 사태등으로 인해 당초 칸사스(주)측에 투자를 약속했던 외국계 투자회사 등이 투자금 규모를 축소했다는 것. 시 관계자는 현재 칸사스(주)측이 투자자를 재 모집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사태를 해결하
처인구 지역 고교 신설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학부모 단체가 출범했다. 용인시 처인지역 학부모단체로 구성된 처인교육사랑회(이하 사랑회)가 지난달 25일 용인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출범했다. 사랑회는 처인구의 열악한 교육 현실을 직시하고 교육인프라 확충 및 교육소외지역 해소를 활동 목표로 삼고 있다. 처인지역의 학부모와 지역주민들로 이뤄진 단체로, 이날 출범식과 함께 오는 2015년까지 일반계 고등학교 1곳 신설을 촉구하기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랑회는 당초 용인지역에 고교평준화 문제가 불거지자 이를 계기로 결성됐으나 앞으로 활동은 평준화 시행 여부와 관계없이 처인구 지역 고교 신설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처인구의 열악한 교육시설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대책 없이 평준화 추진에만 급급해 온 경기도교육청과 용인시청 등에 대한 대책마련 요구와 교육평준화는 시설평준화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고교평준화와 무관하게 처인구 지역의 교육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과제임을 직시하고 앞으로 일반계고교 신설 및 교육소외지역 해소는 물론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사랑회는 이미 권오진 경기도의원의 협조를 얻어 도
골프도시 용인지역에서 추진됐던 체류형 관광골프장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시는 (주)한서울이 제안한 한서울 관광단지 지정건에 대해 제안서 채택 불가 입장을 통보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시는 제안된 부지가 생태 1급 산림 보전지역으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이 불가능하고 골프장 운영 수익금으로 관광단지를 개발하는 방식의 계획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부적합하다고 통보했다. (주)한서울은 처인구 원삼면 학일리 일대 155만㎡ 부지에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과 숙박시설, 오토캠핑장, 야외공연장, 사계절 썰매장 등을 갖춘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며 한서울 관광단지 지정 제안서를 시에 제출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 부지는 지난 2011년 한 업체가 골프장을 짓겠다며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나 반려된 곳이라며 토지의 용도, 입지여건,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관광단지 개발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용인지역에는 28개의 골프장이 영업 중이며 1곳은 조성공사 중이다. 용인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골프장이 가장 많은 곳이다.
김민기 국회의원 소방공무원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소방병원 설치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김민기 국회의원(민주용인을)은 지난달 26일 소방병원 설치를 골자로 한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소방공무원의 특수근무환경에 따른 건강유해인자 분석 및 질병연구와 소방공무원의 진료를 담당하게 하기 위해 경찰병원이나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의료기관을 소방전문치료센터로 지정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병원 등의 의료기관은 경찰공무원 등의 근무 특성을 고려해 설치한 병원이다. 최근 화재와 유독물질 유출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소방공무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소방공무원이 충격적인 사고현장의 수습 등 위험에 장기적반복적으로 노출돼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의 특성을 고려한 소방병원이 설치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소방공무원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소방병원을 설치,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 및 대국민 소방서비스의 향상에 이바지하려고 한다고 법안제출 이유를 밝혔다.
용인지역 시민단체가 시 재정악화의 또 다른 뇌관으로 불리는 용인도시공사의 법인 해체를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수지시민연대는 지난달 25일 성명을 내고 용인도시공사는 각종 개발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법인을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도시공사의 작년 말 기준 부채는 5544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2배 가까이 늘었고, 그 중 1년이내 갚아야 하는 단기유동부채가 94%에 달한다며 공사는 알펜시아리조트를 조성한 강원도개발공사와 함께 대표적인 부실 지방공기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행정부도 지난 1월 용인도시공사에 대한 경영평가를 단행, 내년 6월까지 부진한 각종 개발사업을 조속히 정리하고 시설관리공단으로 환원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경영 개선명령을 내린 바 있다며 용인도시공사는 부채 비율이 498%에 이르고 있음에도 최근 임직원의 성과급으로 5억여 원 가까이 시에 요구했을 정도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연대는 또 도시공사가 시행중인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 토지매각 과정에 대해 검경이 수사와 내사에 나선것과 시의회 차원의 조사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현근택 공동대표는 역북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학교 내 공사를 특정업체에 몰아주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용인 송담대학교 이사장과 금품을 건넨 건설사 대표가 불구속 입건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6일 용인 송담대 이사장 최 아무개씨(81)와 S건설 대표 이 아무개씨(80)를 각각 배임수재와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사업비 185억원 규모의 학내 창업보육센터 신축공사를 S건설에 맡기는 대가로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5차례에 걸쳐 모두 5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학 창업보육센터는 지하 2층에 지상 7층, 연면적 1만8000여㎡ 규모로 2011년 12월 착공해 지난 4월 완공됐으며 중소기업청(18억원)과 경기도청(3억6000만원), 용인시청(1억8000만원)이 23억4000만원의 공적 자금을 투입했다. 최 씨는 사학기관의 재무회계규칙에 따라 공사금액이 2억원을 초과할 경우 반드시 일반경쟁입찰로 업체를 선정해야 하지만 입찰도 하기 전에 이 씨에게 공사를 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사 수주를 약속하는 자리에서 180억원의 공사비에 5억원을 돌려 달라고 요구, 공사비를 부풀려 185억원에 발주한 뒤 지명경쟁입찰로 S건설에
기흥구의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전기요금을 꼬박꼬박 내고도 전기를 마음대로 이용 할 수 없는 황당한 처지에 놓였다. 시공사의 부도로 수 개월치 전기요금이 체납되면서 한국전력이 소형 가전 3~4개 사용량의 전력만 공급하는 제한적 단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한국전력 용인지사 등에 따르면 기흥구 상하동 임광 그대가 아파트의 전기료 4개월 분 5800여만원이 체납됐다. 전기료 장기 체납은 사업주체인 시공사와 신탁회사가 미입주 및 미분양 가구에 대한 관리비를 내주지 않아 발생했다. 입주율(전체 554가구)이 45%(입주 248가구)에도 못 미쳐 아파트 유지관리비용이 부족하자 아파트 관리업체가 입주민들이 낸 전기료와 난방비를 인건비 등의 관리비용으로 사용한 것. 이 때문에 난방비도 2억9000여만원 가량 체납된 상태다. 한전은 지난해 11월 단전을 예고했으나 동절기를 고려, 보류해 오다 이달 25일까지 납부하라고 관리업체 측에 최종 통보했다. 관리업체 측이 납부기한을 넘기자 한전은 지난달 26일 오전 아파트단지 내 가로등 전원 공급을 전면 차단했다. 이어 27일부터는 각 가구에 설치된 전기계량기에 제한전류기를 설치, TV시청 및 소형 가전, 등 2~3개 정도만 사용할
용인시가 경기도에서 실시한 국공유재산관리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포상금 성격의 사업비 6500만원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6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진행된 이번평가는 국공유재산관리 분야에 대한 기관장 관심도, 국공유재산 매각실적, 공유재산 관리분야, 재산관리 창의성 등 4개 분야 16개 항목을 채점했다. 시는 국공유재산 매각추진 T/F팀 구성 및 국공유 재산 매각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특수시책사업을 적극 추진한 점과 국공유 재산 매각수입이 지난해 12월 기준 300억 원으로 전년보다 매각수입 대비 210%를 달성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국공유재산 매각 주민설명회를 열어 적극적인 재산관리와 창의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등 대표적 우수사례로 꼽혔다. 시는 최근 5년 동안 장려상 3번을 수상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장경순 회계과장은 악화 된 시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재산매각 특수시책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시 세입확보와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찾아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우수기관 선정에 따라 받은 6500만원의 사업비를 국공유재산 관리와 재정건전화에 기여
용인시청 축구팀(감독 정광석)이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일반부 경기도 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시 축구팀의 전국체전 출전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용인시청은 지난달 27일 용인시축구센터에서 벌어진 제94회 전국체전 축구 도 대표 최종선발 결승전에서 김민오, 조건희, 강인준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챌린저스리그 파주시민축구단을 3-0으로 완파하고 전국체전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사상 첫 출전이었던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값진 동메달로 도 축구의 2년 연속 종목우승에 기여했던 용인시청은 이로써 2년 연속 전국체전 무대를 밟게 됐다. 이날 전반 4분 만에 김민오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용인시청은 전반을 1-0으로 마친 뒤 후반들어 이명훈과 상대 이종호가 각각 경고 2회와 심한 반칙으로 퇴장 당해 후반 중반부터 10:10의 싸움을 벌였다. 후반 24분 조건희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은 용인시청은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장인준이 쐐기골을 성공시켜 결국 3-0 승리로 전국체전 진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