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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체류형 관광골프장 생태계 파괴 급제동

시 '한서울 관광단지' 제안서 채택 불가

골프도시 용인지역에서 추진됐던 체류형 관광골프장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시는 (주)한서울이 제안한 ‘한서울 관광단지 지정건’에 대해 ‘제안서 채택 불가’ 입장을 통보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시는 제안된 부지가 생태 1급 산림 보전지역으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이 불가능하고 골프장 운영 수익금으로 관광단지를 개발하는 방식의 계획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부적합하다고 통보했다.

(주)한서울은 처인구 원삼면 학일리 일대 155만㎡ 부지에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과 숙박시설, 오토캠핑장, 야외공연장, 사계절 썰매장 등을 갖춘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며 ‘한서울 관광단지 지정 제안서’를 시에 제출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 부지는 지난 2011년 한 업체가 골프장을 짓겠다며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나 반려된 곳”이라며 “토지의 용도, 입지여건,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관광단지 개발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용인지역에는 28개의 골프장이 영업 중이며 1곳은 조성공사 중이다. 용인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골프장이 가장 많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