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재정난을 겪고 있는 용인시가 추진 중인 각종 도로개설 공사가 내년에도 모두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시에 따르면 신갈수지, 삼가대촌, 영동고속도로 마성IC 접속도로, 고매삼가 민자도로 등 수년 전부터 추진했던 각종 도로개설 사업이 내년에도 정상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정난으로 내년도 가용예산이 고작 200억원 안팎에 불과한 데다 내년 본 예산에 확정된 도로개설 예산은 총 100억 원 미만이다. 여기에 세수감소로 초긴축 예산을 편성한 경기도로부터 도비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부터 무려 11년째 공사가 진행 중인 신갈수지도로(6.23㎞왕복46차로총사업비 3320억원)의 경우, 내년 예산에 도비와 시비 반영이 어려워 도로가 언제 개설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는 궁여지책으로 국도 42호선을 지나는 잔여구간 970m를 260m로 대폭 줄이고 차선과 경사도 조정을 통해 공사비를 65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대폭 줄였지만, 공사재개가 쉽지 않다. 지난 2009년 국도 42호선 대체도로로 착공한 삼가대촌(7.44㎞왕복 4차로총사업비 4248억원) 도로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전체 토지보상비 2264억원 중
이른바 도박판 꽁지돈을 빌려주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수 천여 만원을 가로챈 자매가 경찰에 검거됐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5일 평소 친분이 있는 지인들에게 도박판에서 돈을 빌려주면 돈을 벌수 있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홍 아무개(33)씨를 구속하고 홍씨 언니(58)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 기흥구의 한 식당에서 화투 도박을 하며 김 아무개(55여)씨로부터 속칭 꽁지돈으로 받은 2000만원권 수표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에 앞서 김 씨가 운영하는 기흥구 식당에 자주 드나들며 친분을 쌓은 뒤 도박판에서 돈을 빌려주는 꽁지를 하면 시간당 100만원을 벌 수 있다. 3000만원을 준비해오라고 꼬드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김 씨가 빚을 내 2100만원을 꽁지비로 마련해오자 수표를 은행에서 환전해오겠다며 2000만원권 수표를 건네받은 뒤 순차적으로 도박판에서 자리를 비우는 수법으로 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 2명을 쫓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와 용인시는 지난 7일 최근 필리핀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그동안 십시일반으로 모은 희망의 옷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희망의 옷 나누기 기부 행사는 용인 지역에 거주하는 필리핀 여성들이 자국의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실시한 피해자 돕기 성금 모금과 희망의 옷 기부 행사에 도움을 보태기 위해 진행됐다. 동부서와 용인시는 이번 기부 행사를 통해 1500여벌의 옷을 모아 이날 필리핀 결혼 이주 여성 자조 모임에 전달했다. 필리핀 결혼 이주여성 T씨는 용인 경찰과 시 공무원들의 성원과 도움으로 절박한 피해자들에게 희망이 보인다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으로 돌아와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검찰이 지난해 8월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서 발생한 부동산업자 청부살해범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정숙)는 지난5일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영한) 심리로 열린 김 아무개(45)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하고 전자발찌 부착명령 30년을 청구했다. 이날 검찰은 유족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음에도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모함으로 구속됐다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타인의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피고인에게 존재의 이유가 없다.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구형했다. 강도상해 등 전과 9범인 김 씨는 지난해 8월 박 아무개(51)씨 등 2명으로부터 용인에서 부동산업을 하는 유 아무개(당시 57세)씨를 살해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공범 1명과 함께 유씨를 전기충격기 등으로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사건 직후 공범과 함께 도주했던 김 씨는 도피행각을 벌이다 사건 발생 9개월 만인 지난 5월 서울 은신처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김 씨에게 살인을 사주한 박 씨 등 2명은 1심에서 무기징역과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다. 선고공판은 오는 26일 열린다.
△ 정찬민 새누리당 용인을 당협위원장 용인신문의 창간 2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느덧 약관의 세월을 지나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한 용인신문이 창간한지 21주년을 맞이하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접하기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언론은 다양한 변화의 시대에 시대적 흐름과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올바른 비판과 함께 지역을 아우르고 미래에 대한 밝은 비전을 제시해 주어야 할 책임과 사명이 있습니다. 그동안 용인신문은 공정하고 소신 있는 지역신문으로써 역할을 다 해 왔습니다. 지역의 참모습을 소개하고 유익한 정보를 주민에게 신속히 알리고 올바른 정보의 전달자로서 선도적 역할을 해 온 용인신문의 노력들이 21년을 거침없이 달려오게 한 저력이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용인신문이 주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지역언론으로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 김종희 민주당 용인병 지역위원장 용인신문은 지난 1992년 창간해 창간 21주년을 맞이한 것을 민주당 용인병지역 당원들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21년은 향토문화창달, 지역발전선도, 왜곡보도불식이라는 용
용인시와 수원시, 고양시, 성남시 등이 기대했던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 추진이 보류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법안 심사소위는 지난 5일 강기윤(새창원성산) 의원과 이찬열(민경기 수원갑) 의원이 발의한 지방자치법 일부 법률개정안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법 안 소위는 안전행정부가 당초 제시했던 지방자치발전과 관련한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세부적인 논의를 다시 진행하자는 안을 전면 수용했다. 안행부는 지난해 10월 한국행정연구원에 지방자치발전 연구용역을 발주했고, 용역은 내년 2월까지 완료하기로 돼 있다. 이에 따라 특례시와 직통시 등과 관련한 지방자치법 개정은 내년 2월 용역이 마무리되면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하지만 안행부의 용역은 행정조직 개편, 사무 이양, 행정체제 등을 비롯해 인구 50만 이상, 인구 100만 이상 등 다양한 연구과제를 담고 있어 특례시와 직통시 등의 내용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경우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사장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특례시와는 다른 지정시 등에 따른 연구결과가 나오거나 인구 50만, 인구 70만, 인구 100만 이상 등의 차별성을 둔 특례시 등의 연구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 사실상
△ 김학규 용인시장 지역사회 발전의 등불 용인신문 창간 21주년을 95만 용인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인사를 드립니다. 미국 독립선언서의 기초자이자 3대 대통령을 지냈던 토마스 제퍼슨은 언론은 인간의 정신을 계몽하고 인간을 합리적ㆍ도덕적ㆍ사회적 존재로 개선하기 위한 최상의 도구라고 말했습니다. 언론의 양심과 지성은 사회의 정체를 막는 소금이었고, 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등불이었습니다. 용인신문은 이러한 사회발전의 등불이자 파수꾼으로서, 그동안 지역 여론의 형성과 소통에 크게 이바지해 왔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지역의 주요 현안을 깊이 있게 다루어 지역사회 정론지로서 용인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용인신문은 창간 이후 정론직필과 촌철살인의 정신으로 시민들에게 알권리를 충족시켜 올바른 언론문화 발전을 위해 그 역할을 감당해 오고 있음을 자타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용인은 올해 시정 핵심 과제인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을 위한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사랑에 기반을 둔 사람 중심 행정을 펼치며, 95만 시민 모두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아가겠습니다. 우리시 시정 키워드인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 구현에 지속적으로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
용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등학교(이하 용인외고)의 2014학년도 입학경쟁율이 전국 자사고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외고에 따르면 2014학년도 입학 전체경쟁률은 3.56대 1로 총 350명 모집에 1245명이 지원했다. 올해 전국단위 자사고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용인외고의 지난해 입학경쟁율은 3.16대 1을 기록했다. 교육계에 따르면 용인외고 입학경쟁율 상승요인은 최근 자사고 개편 과정에서 평준화의 위기를 넘겼고 2017 대입확정안에서도 자사고의 선전이 예상됨에 따른 결과라는 평이다. 2014 전국단위 자사고 경쟁률은 용인외고에 이어 하나고 2.97대 1, 민사고 2.30대 1, 인천하늘고 2.28대 1, 상산고 2.25대 1, 현대청운고 2.21대 1, 북일고 1.72대 1, 광양제철고 1.47대 1, 포항제철고 1.29대 1 순이다. 용인외고의 일반전형 전체경쟁률은 4.21대 1(280명 모집/1178명 지원)로 지난해 3.47대 1(255/886)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반전형 전국모집의 경우도 경쟁률 4.58대 1(196/897)로 지난해 3.58대 1(196/702) 대비 크게 상승했다. 지역우선할당제에 따른 단위 경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재산세 부과를 놓고 용인시를 비롯한 도내 지자체들과 한국도로공사가 벌인 긴 법정다툼이 지자체측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전국에 160여개의 고속도로 휴게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는 해당 지자체에 재산세를 납부하게 됐다. 용인을 비롯한 여주화성안성이천 등 경기도 내 5개 지자체들은 고속도로휴게소 부지에 관한 재산세 비과세 여부 판단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지난 2009년 한국도로공사 측이 휴게소 임대수익에 대한 재산세 과세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한 지 3년 11개월 만이다. 이번 소송은 고속도로 상하행선에 휴게소를 설치해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에 용인 등 도내 5개 지자체들이 재산세(토지분)를 부과하자, 공사측이 고속도로 휴게소 부지는 도로법시행령 규정에 의한 도로의 일부로 임대시설 및 부지에 재산세를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며 재산세 등 부과처분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해 벌어진 법정 다툼이다. 총 소송 규모만 40억 여원 수준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소송 1심과 2심에서는 용인을 비롯한 지자체들이 패소했다. 그러나 지난 8월 대법원이 이를 파기 환송하면서 상황이 바뀌었고, 서울고법에서 지자체 승소로 판결이
90년대 후반 헐리웃 스타 톰 크루즈 주연의 제리맥과이어란 영화가 극장가에서 흥행했다. 실존일물의 스토리로 당시 한국사회에서는 다소 생소했던 스포츠 매니저가 직업인 주인공을 통해 국내의 스포츠 마케팅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기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구촌은 스포츠에 열광하고 스포츠로 하나가 된다. 또한 스포츠스타는 국민영웅으로 대접받는다. 이렇듯 스포츠는 사람들에게 정서적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구심점을 제공하며, 공동체에 대한 귀속감을 느끼게 해 준다. 이 때문에 스포츠를 무기 없는 전쟁 혹은 춤추는 전쟁으로 표현한다. 경기의 승패로 나와 상대방의 우열을 판단하듯, 스포츠스타는 국력의 상징이 되었다. 이 같은 스포츠스타들 뒤에는 그들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하는 스포츠 에이전트가 존재한다. 에이전트는 선수의 연봉협상, 이적, 라이센싱뿐 아니라 재무관리, 법률자문, 재테크 등에 이르기까지 활동범위를 넓혀 선수들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김재현 대표는 이러한 에이전트의 역할을 넘어 그들의 건강과 생활, 마음까지 돌보는 가족같은 마케터로 지내오고 있다. 그가 지난 시간동안 스포츠마케터로서 겪었던 일들, 쌓아
분당선 연장선 망포에서 수원구간이 지난달 28일부터 종합시험운전에 들어가 오는 30일 개통된다. 수원역까지 이어지는 망포~수원 구간이 개통되면 용인지역 주민들의 교통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4단계로 시행하는 분당선 오리~수원 복선전철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망포~수원(5.2㎞) 구간의 시공을 완료하고 선로전차선 등 철도시설물의 안전상태와 차량운행의 적합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종합시험운행을 시행한 후 11월30일 개통한다. 이번 개통 구간에는 매탄권선수원시청매교수원 등 4개역이 신설되며 수원역은 지하역으로서 기존 경부선 수원역과 환승이 가능하도록 시공됐다. 아울러 하루에 직통열차는 아침 출퇴근 시간대에 8회, 일반열차는 352회가 각 각 운행할 예정이며 수원에서 죽전역까지 직통열차로는 21분, 일반열차는 31분이 소요되게 된다. 지난 2004년 공사를 시작한 오리~수원 복선전철사업은 사업비 1조 4000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2007년 오리~죽전(1.8㎞) 구간을 개통한데이어 2011년 죽전~기흥(4.3㎞), 2012년 기흥~망포(7.4㎞) 구간을 단계적으로 개통했다. 망포~수원(5
바늘에 실 가듯이 정치하는데도 돈이 필요하다. 정치활동 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정치자금이라고 한다. 정치자금법상 정당이나 정치인이 정치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에는 당비, 후원금, 기탁금, 보조금과 개인자산 등이 있다. 과거에는 정당 등이 법인이나 단체에서 주로 정치자금을 공급 받아 정경유착으로 인한 부정부패 등 폐해가 많았다. 이를 차단하기 위해 2004년 3월 정치자금법이 개정되어 법인이나 단체의 정치자금 기부를 금지하고 소액기부자인 국민 다수가 참여하는 정치자금제도를 도입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보다는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선거를 치르면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구속되거나 처벌 받는 경우가 아직도 많이 발생한다. 선거에서 쓴 돈을 충당하거나 앞으로 선거에서 쓸 돈을 조달하기 위하여 부정을 저지르는 것이다. 무리한 선거자금 조달이 비리의 개입소지를 원천적으로 확대 시키는 요인이다. 따라서 민주주의 체제가 원활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정치자금이 부정한 방법으로 조달되는 것이 아니라 법에 따라 조달되고 그 회계내용이 유리병처럼 투명하여 누구나 쉽게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정치인들이 떳떳하게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적정한 정치자금이 공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