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에서 보글보글대는 숙성의 시간이 곧 인생 우리나라 사람들의 역사와 함께 하며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탁주 또는 탁배기로도 불리는 막걸리. 막걸리에는 이름도 많다. 희다해서 백주, 탁해서 탁주, 가가호호 담가 먹지 않는 집이 없어서 가주, 농사 지을 때 새참이라 해서 농주, 제사지낼 때 제상에 올린다 해서 제주, 백성이 가장 많이 즐겨 마시는 술이라고 해서 향주, 나라를 대표하는 술이라고 해서 국주. 용인시를 대표하는 막걸리는 백암양조장을 비롯, 원삼양조장, 지난 2002년에 도시계획에 밀려난 역삼동 용인주조와 합쳐진 포곡읍 금어리 용인합동양조장, 수지합동양조장 등 4개의 양조장이 용인의 막걸리를 대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김충원(79)옹과 아들인 김용진(50)씨가 25년째 제조하고 있는 원삼막걸리는 매니아층까지 생길 정도로 용인의 맛으로 인정받고 있다. # 막걸리와 함께 한 37년 인생 과천에서 태어난 김충원(79)옹은 1929년생이다. 군대를 다녀와서 정미소와 목장일을 근 30년간 돌보았다. 그러다가 그가 막걸리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71년, 용인시 남사면에서 남사양조장을 형(고 김용희)과 함께 운영하면서이다.
“삼도통제사를 지낸 이수민 할아버지가 나라로 부터 사패지를 하사받은 곳이 이동면 묵리”라고 말하는 청해이씨 송계공파 총무 이주용씨는 양지바른 묵리의 산 아래를 가리키며 “저기가 살던 곳”이라고 손짓한다. 지금은 공장들이 들어서 있어 을씨년스러워 보이기만 한 곳이다. 이문주, 이수민, 이효강의 묘소는 맞은 편 산의 꼭대기에 모셔져 있다. “저희 청해이씨 송계공파, 청해이씨는 희한한 풍습아닌 풍습이 있어요. 바로 대부분의 청해이씨 선조들이 지금은 당연한 얘기지만 후실을 들이지 않는 다는 것이죠. 곧 일부일처제를 고집한다는 것이죠. 왕족을 비롯한 다른 양반들이 많게는 10명이 넘는 후실들을 두기도 했지만 저희는 100%는 아니더라고 대부분 일부일처로 가정을 이루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족보를 보면 종중끼리 양자를 들인 일들이 다른 종중보다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한명의 부인만을 둔 이유는 가족을 중요시 여겼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후손들이 많이 퍼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용인에 거주하는 인원은 아이들까지 합쳐서 200여 명 남짓 될 것입니다” 가정을 중시하는 일부일처제의 전통은 가훈에서도 드러난다. 바로 충청효근(忠
청해이씨는 조선개국 공신 이지란의 후손들 청해이씨는 조선 개국시 태조 이성계를 도와 개국공신이 된 청해백(靑海伯) 이지란(李之蘭)을 시조로 모시고 있다. 청해백 이지란은 본래 여진족(女眞族)으로, 툰두란으로 불렸다. 그의 아버지 아라부카[阿羅不花]는 여진(女眞)의 금패천호(金牌千戶)였다. 툰두란도 아버지에 이어 천호가 되었다. 원(元)나라 말기, 고려 공민왕 때 많은 부하를 이끌고 귀화하여 북청(北靑)에 거주하였다. 툰두란은 이성계 휘하에 들어가 많은 공을 세웠으며, 특히 조선개국의 일등공신으로 각별한 총애를 받았다. 이씨(李氏) 성을 하사 받았는가 하면, 이름도 지란(之蘭)으로 호칭하였다. 조선개국공신 1등급으로 책록된 작호(爵號)도 청해군(靑海君)에 봉해졌다. 청해는 북청의 다른 이름이다. 지란의 아들 화영(和英)은 세종 때 우군부판사(右軍府判事)에 이르렀고, 9세손 인기(麟奇)는 선조∼인조대에 벼슬하여 중추부동지사에 이르렀다. 이밖에 인기의 아들 중로(重老), 중추부첨지사 핵의 아들 유민(裕民), 삼도수군통제사를 지낸 수민(壽民) 등이 많은 공적을 세워 유명하다. 청해이씨는 조선에서 문과 급제자 7명을 배출하였다. 2000년
시가 중장기 재정확보를 위해 시립골프장을 재추진 한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과연 시의 자료대로 고용이 창출되고 소득이 발생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둘째치고 왜 하필 골프장이어야 하는지 설명이 부족해 보인다. 용인지역의 위성사진을 보면 벌레들이 또아리를 튼 듯 산마다 골프장의 흔적으로 가득하다. 시 재정측면에서 골프장건설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 26개의 골프장 사이에서 과연 그 말이 실효성을 지닐 수 있는지 의문이다. 중장기 재정확보를 위한 사업이라면 주민의견수렴 등의 여론형성과 환경적인 측면을 먼저 고려해 야 할 듯 싶다
세람저축은행에서는 급변하는 금융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고객의 다양한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지난 19일부터 정기예금 및 저축예금 금리를 대폭적으로 인상했다. 목돈을 이용하는 상품 중 정기예금의 금리는 6개월5.80%(연수익률5.96%), 12개월6.50%(연수익률6.70%)로 인상하였으며 기존 특판 상품인 9개월6.40%(연수익률6.59%), 18개월6.70%(연수익률6.91%)도 한도 소진시까지 판매한다. 또한 단 하루만 맡겨도 4.50%(1억원이상)의 높은 금리를 적용받는 저축예금 상품도 기존 금리에서 0.3%p 인상을 실시하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능원리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레이크사이드 C.C.(대표이사 윤대일)가 지난 23일 서정석 용인시장을 방문, 용인시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억 5000만원을 기탁했다. 보통 골프장이 지역 주민과는 거리를 두고 지내는 현실과는 달리 레이크사이드는 매년 봄 가을에 결식아동 돕기 모금 행사를 개최해 오는 등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수십 억원을 결식 아동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전달했다. 레이크사이드는 그동안 결식아동 돕기 외에도 각종 자연재해로 인한 수재민 돕기 봉사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태풍 매미로 피해를 본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자선골프대회를 개최, 모금한 성금 1억8000만여원을 전액 기탁하기도 했다. 또한 레이크사이드는 광명 사랑의 집 장애인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밀 수 있도록 건축 기금 마련에도 수년째 적극 나서고 있다. 윤 대표는 “작은 사랑이 모여 큰 사랑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각계 각층에서 작은 사랑들이 실천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정기공연에서 화환대신 쌀을 받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녹야 국악관현악단(단장 김정숙)의 여덟번째 정기공연이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용인여성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공우영과 만나는 ‘판’이라는 주제로 동요 따라부르기, 국악가요 배우기 등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꾸며 진다. 또 아름다운 선율과 신나는 타악장단이 곁들인 창작음악을 통해 국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릴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녹야 김윤덕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활동중인 녹야국악관현악단은 지난 정기공연 후 농협상품권과 20kg의 쌀을 백암지역 18가구에 지난 전달, 공연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나가고 있다. 녹야 국악단 김정숙 단장은 “화환대신 쌀로 받는 공연이 활성화돼 조금이라도 어려운 이웃에 도움이 되는 공연문화로 자리잡혔으면 좋겠다”며, “이번 공연이 기획의도대로 바쁜일상에서 가족간의 문화적 공유를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인을 찾는 외국인들과 체육인들의 편의 시설인 용인게스트하우스 건립이 ‘협약해지’ 됐다. 그보다 앞서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 설립도 시가 ‘협약해지’ 입장을 밝혀 백지화될 전망이다. 지난 2004년 용인차이나파라다이스 사업의 전면 중단부터 줄줄이 물거품이 되고 있다. 그 사업의 수혜자들과 당사자들 입장에서 보면 신세대말로 ‘낚시’에 걸려 버린 꼴이다. 이런 용인시 행정의 불신을 키우는 상황들이 발생하면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시책사업의 전면적인 재고가 필요해 보인다.
경기도는 가을이사철을 맞아 도내 부동산 중개업소 2만 4332개소를 대상으로 불법중개행위에 대해한 시·군 합동 점검결과 123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단속결과 595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으며 단속된 업소에 대해 등록취소 16건, 업무정지 88건, 과태료부과 59건, 사법기관 고발조치25건, 시정경고 267건을 행정조치 했고 123건은 조치중에 있다. 주요 위법행위로는 중개업자가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미작성, 보증보험증서 사본을 교부하여야 하나 이를 이행하지 않는 등 법률 위반 행위였다. 이번 단속은 지난 10월 8일부터 11월 2일까지 가을 이사철을 틈타 중개대상물 확인, 설명서 미작성, 미교부, 보증보험증서사본 미교부, 무등록 중개행위, 등록증 및 자격증 대여행위, 부동산거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불법행위에 대해 경기도 부동산중개질서 기동점검반을 가동해 대대적으로 실시됐다.
한 다국적기업의 직원이 영어 원어민교사 무료봉사를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고기초등학교(교장 정규준)에서 격주로 아이들의 영어수업을 도와주고 있는 디팍(Mr. deepak)씨가 그 주인공. 지금의 수지구는 수 많은 아파트로 인해 또 하나의 도심으로 인식되는 곳이다. 하지만 북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고기초등학교는 우리가 느끼는 수지와는 사뭇 다른 곳이다. 시간이 멈춰진 듯 옛 정취를 물씬 풍기는 이 학교는 전체 6학급이 전부다. 그런 탓에 요즘 학부모들이 요구하는 영어 원어민교사 수업은 생각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학원가가 없는 지리적인 이유와 학생수가 적어 특기적성 선생님으로 원어민교사를 두기가 어려워 학부모들의 원어민교사에 대한 요구는 대답없는 메아리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런 학교의 사정을 들은 쇼 스톤 앤 웹스터(Shaw Stone Webster)라는 다국적기업의 기술자인 디팍(MR. deepak)씨가 아무런 댓가 없이 미국문화와 각종 교수법에 관련된 자료 등을 가져와 영어수업을 해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웃집 아저씨 같은 디팍씨가 영어수업을 위해 학교에 오는 매달 첫째, 세째 토요일은 아이들의 재량학습시
세람저축은행은 연말연시 대고객 홍보를 위해 세람 산타 이벤트를 준비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행사는 오는 26일부터 12월 26일까지 열리며 세람저축은행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이 작성한 크리스마스 카드를 접수해 100명에게 크리스마스 카드와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낼 예정이다. 세람은행 관계자는 “세람은행을 방문하는 일이 즐겁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 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그동안 주변사람들에게 전하지 못했던 고마움을 직접 표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함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감동의 성탄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최대 변수 김경준씨 귀국 ○…올해 대선의 마지막 최대 변수로 떠오른 김경준(41)씨가 미국으로 도주한 뒤 6년 가까이 지난 16일 오후 한국에 송환돼 검찰청사로 압송됐다. 검찰이 집중 수사할 내용은 ▲김씨를 기소중지한 뒤 미국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할 때 적용했던 증권거래법 위반 및 횡령, 사문서 위조 혐의 ▲김씨에 대한 ㈜다스의 사기 고소 사건 ▲㈜다스 주식 매각 또는 백지신탁 불이행에 따른 이 후보의 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 ▲신당이 이 후보를 주가조작 혐의로 고발한 사건 등이다. 언론들은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다. 의견과 사실이 엉켜있어 흑백처럼 선을 나누기는 어렵지만 대체로 검찰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쪽과 수사결과에 대선정국이 휘둘릴 것을 걱정하는 쪽이다. - 수사를 하는 검찰도 적지않은 부담감과 압박감을 느낄 것이다. 어려울수록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원칙을 지키면 될 것이다. 불법에 관여하지 않았다면 지금 지지율로 볼 때 어려움없이 고지를 점령할 것이고 그 반대라면 사과로 끝날 수 있는 사안은 아닐 것이다. 靑 “공수처법 없는 특검법 거부권 검토” ○…청와대는 지난 16일 여야 정치권에 이른바 `삼성비자금 특검법’의 재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