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지도부가 수도권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용인 정선거구를 찾아 지원유세를 펼쳤다.
각 당의 대표들은 격전지로 부각되고 있는 용인정 지역 후보를 지지하는 한편 용인지역에 출마한 후보들과 당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9일 오후 12시 30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수지구 죽전동 이마트 앞 사거리에서 용인지역에 출마한 국민의당 후보들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안 대표는 이날 “정치가 세상을 바꿔야 하는데 1번과 2번 당은 이를 바꾸지 못하고 싸움만 하고있다”며 “용인에 출마한 국민의당 후보를 국회로 보내 녹색바람을 더 크게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도 용인 정 선거구에 출마한 이상일 후보와 용인지역 출마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동백동 119안전센터 앞에서 지원유세를 갖고 “용인은 수도권 중심도시로 해야 할 일이 많은 곳”이라며 “특히 동백지역은 고속도로 IC설치와 동백세브란스 병원 등 힘 있는 여당 후보가 해야 할 일이 매우 많은 곳”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같은날 오후 1시 30분에는 김 대표가 기흥구 보정동 죽전중앙공원을 찾아 용인정 선거구에 출마한 이상일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날 지원유세에는 이우현, 한선교, 허명환 후보 등 용인지역 새누리당 후보들이 모두 참석, 합동유세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용인은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도시로 일 잘하는 이상일 후보를 비롯해 새누리당 후보를 찍어준다면 용인의 발전을 10년 앞당길 수 있다”며 “용인지역 출마 후보들이 모두 당선된다면 총 10선에 달하는 효력이 있고, 그만큼 용인은 더욱 살기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이어 “이번에 새누리당에 실망하신 국민들이 많은데,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총선 후 당대표직을 내려놓을 것”이라며 “용인지역 새누리당 후보들 모두 능력이 출충한 만큼, 지역과 국가를 위해 꼭 뽑아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