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저출산과 경력 단절 방지, 가족 친화적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한 기업들의 다양한 지원정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용인지역에 연구소를 운영 중인 실크로드시앤티가 셋째 자녀 출산 시 1억 원을 지원하고 나섰다.
건설 소재 전문 기업 실크로드시앤티(대표이사 박혁호·정원배)는 지난 25일 셋째 아이를 출산한 직원에게 출산 장려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1억 원 첫 수혜자는 평택공장 소속 김홍엽 대리다.
실크로드시앤티는 지난 2023년부터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출산 장려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첫째와 둘째 출산 시 각 1000만 원을 지급해 왔고, 올해 초부터는 셋째 이상 출산 지원금을 자녀당 1억 원으로 확대했다.
실크로드시앤티에 따르면 그동안 출산지원금을 받은 직원은 모두 9명으로, 이중 1명은 쌍둥이를 출산해 2000만 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총 10명의 아이들이 지원금을 받은 셈이다.
1억 원 출산 장려금 첫 수혜자인 김 대리는 “회사에서 근무한 지 햇수로 10년이다. 10년 동안 결혼과 세 자녀 출산이라는 경사를 회사와 함께해 왔다”며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경제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어 고민이었는데 장려금을 지원해준 회사에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박혁호 대표이사는 “국가 출산 장려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임직원의 자녀 출산을 독려 및 축하하고자 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며 “출산 지원 외에도 결혼 예정인 무주택 임직원에게 최대 1억 원의 주택구입 및 전세 자금 대출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회 가치 실현에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실크로드시앤티는 콘크리트 혼화제, 터널용 급결제, 시멘트 분쇄조제 등 건설 소재 분야 한국 최대 기업으로, 꿈나무 후원 자선 콘서트 및 자연재해 피해 성금 기부, 우인장학재단 정기 후원 등 사회 공헌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실크로드시앤티 박혁호 대표이사 (사진 왼쪽)가 셋째 아이를 출산한 김홍엽 대리(사진 오른쪽)에게 1억 원의 출산 장려금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실크로드시앤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