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전력설비는 우리가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전력기기, 전력선 등을 통틀어 말한다. 한전에서 운영하는 전력설비는 크게 송·변전설비, 배전설비로 나뉘는데, 그 중에서 배전설비는 우리 일상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전신주, 전선, 변압기 등이 해당된다.
전력설비는 특성상 야외에 노출되어 있다. 통상 배전설비는 도로나 하천변을 따라 시설되어 있으며, 국토의 70%가 산악지대인 우리나라 특성상 산악지에도 시설되어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태풍, 집중호우 등 재해가 발생하면, 배전설비가 손상되어 전력공급에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무더위 속 정전으로 인해 느껴지는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강풍으로 인해 수목과 전선이 닿거나, 간판, 비닐 등 이물질이 바람에 날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런 이물질이 전선과 붙게 되면 전선이 끊어져 정전이 발생할 우려가있다. 만약 전선이 끊어진다 해도 차단기가 즉시 동작하여 안전하게 전기가 차단된다. 설령 전기가 차단되어 안전하더라도, 끊어진 전선에 닿거나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전주는 전선이나 전력기기를 지지해주는 배전설비이다.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만들며 2.5[m] 이상 깊게 시공하고 있어 일반적인 상태에서는 매우 안전하다. 하지만, 집중호우로 인해 전주 인근 지반이 유실되어 기울어지거나 산사태가 덮쳐 쓰러질 우려가 있으므로 주변을 지나갈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여름철 재해로 인해 손상되거나 불안전한 배전설비를 발견했다면, 멀리 떨어져 안전을 확보한 후에 한전 고객센터(국번 없이 123)로 신고하면 된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전력을 공급해주는 전력설비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를 당부드린다. (한국전력공사 서용인지사 전력공급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