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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배우·가수·영화각본가·영화감독 -멜라니 로랑 Mélanie Laurent
멜라니 로랑은 1983년 2월 21일생으로 올해로 만 41세가 되었다.
배우-가수-영화각본가-영화감독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영화예술인의 한 명이다. 멜라니 로랑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2009년 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 ‘쇼사나 드레이퍼스’역을 맡으면서 영화계에 널리 얼굴을 알렸다.
멜라니 로랑은 유대계로 아시케나지(독일·폴란드·러시아계 유대인) 및 세파르딕(스페인계) 혈통이다. 멜라니 로랑의 조부는 나치의 국외추방령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다. ‘바스터스: 거친 녀석들’에서 멜라니 로랑은 유대계 프랑스인으로 히틀러를 비롯한 나치독일 수뇌부를 극장에 가두고 필름에 불을 붙여 불에 태워죽이는 것으로 목숨바쳐 가족과 민족의 복수를 하는 마드모아젤(mademoiselle) 역을 맡아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1999년부터 2009년에 걸쳐 대략 2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였다. ‘잘 있으니까 걱정 말아요’로 2006년 세자르상 신인여자배우상을 받았다.
멜라니 로랑은 2008년 ‘점점 더 작게’를 연출하여 감독 자격으로 2008년도 칸국제영화제 단편영화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그녀는 빌레 아우구스트 감독의 ‘리스본행 야간열차’에 출연하고 2018년 오퍼레이션 피날레에 출연하였고 감독을 겸하면서 다큐멘터리와 장편 극영화도 연출하였다. 현재 넷플릭스에 스트리밍된 여도둑들(2023)은 멜라니 로랑이 각본과 연출을 담당하고 주연배우로 출연하였다. ‘여도둑들’은 2013년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와 공동 주연을 맡았다.
멜라니 로랑은 157cm라는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화면을 꽉 채우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는 배우이자 감독이다. 멜라니 로랑은 그야말로 전천후 연예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멜라니 로랑은 정통으로 감독에 데부한 것은 아니지만 배우로 활동하며 느꼈던 경험을 연출에 접목시켜 배우의 잠재적인 연기력을 극대화시키는 여류감독이다. 그녀가 추락의 해부로 2023년 제76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세 번째 여류감독 쥐스틴 트리에에 버금가는 명감독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타티아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