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 처인구 이동‧남사읍에 조성되는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에 건설 중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를 통과하는 ‘일명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사업 승인이 9부 능선을 넘었다.
민자도로로 추진되는 해당 사업이 정부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 한 것.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화성~안성 민자고속도로(반도체고속도로)가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에서 수행한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BTO-a(손익공유형) 방식으로 추진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이 고속도로를 민간투자 방식으로 건설하기 위해 지난 2023년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약 2조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30년 착공, 2035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노선은 화성 양감면에서 시작해 평택, 용인을 거쳐 안성 일죽면까지 총연장 45.3㎞ 구간으로 조성되며 왕복 4~6차로 규모다.
‘화성~평택고속도로’에서 분기하는 반도체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등을 관통해 중부고속도로 까지 이어진다.
그러면서 삼성전지 평택 고덕 산단과 용인의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지역을 통과한다.
반도체 고속도로는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가동과 주변 산업단지에 입주할 반도체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에 필수적인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원삼면 일원 415만 6135㎡에 122조 원을 투입해 4기의 팹(Fab)을 건설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지난 2월 24일 첫 번째 팹(Fab) 공사에 착수했다.
이동·남사읍 일원에 조성될 777만 3656㎡ 규모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해 팹(Fab) 6기를 세우게 된다.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을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던 이상일 시장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을 공약했다. 또 시장 취임 후에도 사업 실현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수차례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이 시장은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화성~안성)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적격성 조사 통과를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업 실현의 중대 관문을 넘어섰고 고속도로 건설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일명 반도체 고속도로로 불리는 '화성~안성 민자고속도로' 노선도.(용인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