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지난 15일 오후 5시 38분께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위치한 한 전기오토바이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2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 공장은 철골조 4층 구조로, 전동기와 전기변환장치 등을 함께 제조하는 곳이다. 화재는 1층 사무실에서 있던 오토바이 배터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당시 4층 휴게실에 있던 근무자 2명이 고립되면서 소방당국은 다수 인명피해 우려에 따라 오후 5시 4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는 소방대원 85명과 장비 27대가 투입됐다. 소방대는 오후 5시 48분 선착대가 도착한 뒤 5시 52분 초진, 5시 55분 완진했으며, 고립자 2명은 모두 구조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연기를 흡입했으나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고립자 발생 상황이 있었지만 빠르게 조치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경기도 버스 요금이 연내에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상폭은 일반 시내버스와 좌석버스 200~300원, 광역버스 400~5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1일 시내버스 요금 조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 데 이어 도의회 의견 청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청회에서는 2개 안이 제시됐다. 1안은 일반형 시내버스의 경우 현재 1450원(교통카드 기준)에서 1650원으로, 좌석형 버스는 2450원에서 2650원으로 각각 200원 인상하는 내용이다. 또 광역버스는 2800원에서 3200원으로, 경기 순환버스는 3050원에서 3450원으로 각각 400원씩 인상하는 안이다. 2안은 일반형과 좌석형은 각각 300원, 광역버스와 경기순환버스는 각각 500원 인상하는 내용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 버스요금 인상 검토는 버스 업계의 경영난이 악화 등으로 지난 2023년 12월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 시내버스 요금 조정을 건의하면서 검토되기 시작했다. 이후 도는 ‘시내버스 요금조정방안 검증연구’를 실시해 요금 조정 타당성이 있다고 확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내버스 요금조정 계획을 마련했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지난 16일 ‘경
용인신문 | 일상에서 걷기 활동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돕는 산책 앱 ‘걸어용’의 이용자가 서비스 시작 2달 만에 1만 명을 돌파했다. 용인시가 개발한 이 앱은 사용자가 일정 수준 이상의 걸음을 걸으면 시티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난달 22일 열린 ‘2025 용인마라톤대회’ 당일 현장 홍보를 통해 1000명 이상이 가입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걸어용’은 사용자의 건강 상태와 선호도에 맞춰 산책로를 추천하는 앱으로 시가 직접 개발해 5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65세 이상의 사용자는 5000보 이상, 65세 미만은 8000보 이상을 걸으면 일 최대 100포인트의 ‘시티포인트’도 받는다. 또 앱에서 추천한 산책 장소나 유명 관광지를 방문한 후 인증하면 최소 20포인트에서 최대 100포인트의 ‘시티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산책코스 추천, 걸음 랭킹, 반려목 키우기기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어 사용자가 앱을 통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도 특징이다. ‘걸어용’ 사용자로부터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산책코스는 금학천 산책길로, 이용 횟수는 1만 510회에 달했다. 용인시청 둘레길은 8230회를 기록해 그다음을 차지했다. 인
용인신문 | 용인시민들이 체육관과 운동장 등 학교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문이 더욱 크게 확대됐다. 그동안 처인구와 기흥구 15개 학교와 수지구 3개교 등 33곳의 학교에서만 허용해 왔던 학교시설 개방이 지역 내 152개 학교로 확대된 것. 시는 지난 15일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용인교육지원청과 118개 초·중·고등학교와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용인지역 내 초·중·고·특수학교 교장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 시장은 “시설 개방과 관련해 여러 가지 어려움과 부담이 있을 텐데도 시민들을 위해 시설 개방이란 결단을 해 주신 교장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은 물론 학교 관계자분들로부터 학교 시설 개방이 ‘참 잘했다’는 이야기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정 교육장은 “초등학교는 용인지역 106개 학교 모두 이번 협약에 참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이 문화가 중·고등학교로도 확산한다면 용인이 경기도 최초의 선도 도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학교시설 개방은 시민들에게 부족한 생활체육시설 등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2023
용인신문 | 용인시의회 유진선 의장과 이창식 부의장이 성희롱 가해자와 2차 가해자로 윤리특별위원회에 서게 됐다. 이 부의장은 지난달 4일 전북 전주시에서 진행된 의정 연수 당시 여성인 A 의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고, 유 의장은 자신의 방에서 이 부의장과 A 의원 간의 화해를 종용했다는 이유에서다.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고충심의 위원회는 성희롱 및 2차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이 부의장과 유 의장에 대해 ‘성희롱 및 2차 가해자’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의회 고충심의위는 지난 9일 1차 회의를 연 데 이어 지난 15일 2차 회의를 열어 A의원에 대한 이 부의장의 발언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A 의원이 주장했던 ‘감금’ 등 2차 가해에 대해서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고충위는 또 의정연수 당시 자신의 방에서 A의원과 이 부의장을 분리하지 않은 채 A 의원에게 이 부의장의 사과를 받아들이라고 종용한 것으로 알려진 유 의장에 대해서도 2차 가해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렸다. 고충위 측은 지난 16일 당사자인 유 의장과 이 부의장, A 의원 등에게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통보했다. 이에 시의회 측은 지난 18일 열린
용인신문 | 용인시 주최로 용인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본선 경연대회가 시민들의 관심 속에 치러지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본선 경쟁이 시작돼 이미 중반을 넘어선 연극제는 시민들에게는 모처럼 신선하고 수준 높은 연극을 연달아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여서 감상 열기가 뜨겁다. 이미 지난주에 8개 팀이 경연을 벌여 22일 두 작품, 24일 두 작품 등 총 4개 작품의 경연만 남겨 두고 있어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연극제는 용인시 주최, 용인문화재단 주관으로 전국 연극학과 학생들에게 미래 연극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위해 마련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시작한 연극제의 경연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대학생 연극 축제 중 전국 최대 규모인 용인 축제에 올해는 지난해 48개 팀보다 늘어난 79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이 중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학생들이 대규모 무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드문 상황에서 용인시 주최로 열리는 대학연극제는 성장을 위한 절호의 기회인 만큼 참가 열기가 뜨겁고,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진출팀들의 실력이 쟁쟁하다. 더구나 용인에서 열리는 대학연극제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체류형 연극
용인신문 | ‘한판 놀자! 123일의 여정전: 국민주권의 예술선언’이 지난 9일부터 8월 6일까지 인사동 소재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에서 열리고 있다. 12.3 내란을 넘어 새롭게 출범한 국민주권정부를 예술로 축하하는 전시회다. 산촌의 대표인 정산 김연식 대표가 마련한 이번 ‘한판 놀자’ 전시회는 지난 2022년에 열린 ‘한판 붙자’ 전시회에 연이어 열려다 접어두었던 전시회로, 전환의 시대를 기념하기 위해 3년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지난 9일 열린 개막식에는 용인지역 이상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갑)과 부승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병)을 비롯해 용인지역 시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최재영 목사도 참석했다. 전국 37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는 ‘한판 놀자’전에 용인지역에서 활동하는 김주익 용인미술협회지부장, 김영란 서양화가, 김향희 서양화가 등이 함께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각기 다른 시선으로 동일한 역사적 순간을 예술의 감성과 상상력으로 담아낸 회화, 사진, 조각, 서예, 설치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전시 총감독인 서양화가 김향희씨는 이번 전시의 개요에 대해 “진정한 주권자의 시대를 예술로 선언하는 예술인들의 집단적 선언이자 시대적 기록”이라며
용인신문 | 오는 8월 15일 ‘용인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현장에서 일제강점기 용인 민족교육의 산실이었던 ‘삼악학교’가 AR(증강현실)로 재연돼 시민들에게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AR 삼악학교’는 용인의 역사적 공간을 기반으로 하여 AR 기술을 통해 제작한 용인문화원(원장 최영철)의 문화특화 사업으로 참가자들이 당일 스마트기기를 통해 독립운동 현장을 현실감 있게 체험하게 된다. 이번 ‘AR 삼악학교’는 문화원이 2025년 광복 80주년 기념 시·군 문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디지털 기술로 재현하는 이번 ‘AR 삼악학교’는 용인 독립운동의 역사 현장을 담아내고 있어 역사와 정신을 생생하게 실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디지털 문화특화 사업은 크게 학술연구, 청소년 프로그램, 광복 80주년 시민합창단, AR 삼악학교 구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원삼면에 소재했던 삼악학교와 그간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용인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시민들이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게 된다. 용인문화원은 이에 앞서 지난 12일, 청소년 대상 역사 현장답사를 사업의 일환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청소년들은 △오광선 장군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일상 속 취미 문화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생활문화 프로젝트 ‘2025 생활문화 디깅’ 시즌1의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 중이다. 26일, 31일 보정역 생활문화센터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생활문화 디깅’은 용인 곳곳에서 활동 중인 생활문화 동호회, 공방, 예술가 등 지역의 생활문화 장인들을 초청해 시민들과 함께 체험하는 ‘취미 클래스’, 다양한 분야의 연사를 통해 시민의 생활문화 활동에 영감을 주는 ‘강연’으로 구성돼 있다. 26일에 진행되는 시즌1 체험 클래스는 △‘음악과 향기로 감성을 깨우다’ 롤온 만들기 △여름(茶)을 마시며 책 나누기 △감성 캘리그라피 우드행잉 액자 만들기 등 세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어 31일에 진행되는 강연은 김애리 작가가 진행한다. 김 작가는 ‘여자에게 공부가 필요할 때’, ‘글쓰기가 필요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등 총 13권의 저서를 펴냈다. 김 작가는 MBC 라디오와 국군방송 고정 게스트를 비롯해 ‘세상을 바꾸는 15분(세바시)’ 등 다양한 무대에서 대중과 활발히 소통해 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하루 10분, 일상을 바꾸는 자기 기록법’이라는 주제로, 소소한 글쓰기가 취미가 되고 일상을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친환경 예술 프로젝트로 자원순환 전시 ‘모두의 나무: 자투리 마을 건설 작전!’을 지난 17일부터 12월 28일까지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기획은 ‘도시 개발로 나무가 사라지면서 집을 잃은 동물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지어준다’는 상상에서 출발했다. 버려진 폐가구와 자투리 목재를 예술적 재료로 재해석한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자연스럽게 자원순환의 가치와 생태 감수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사용된 자재는 모두 용인 지역에서 수거한 것으로, 폐가구와 자투리 목재로, 수집부터 해체, 제작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시민이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자원순환을 주제로 활발히 활동 중인 적정예술 콜렉티브 ‘피스오브피스(Piece of Peace)’가 참여했다. 제작 과정은 영상으로 기록되어 SNS를 통해 사전 공유돼 전시 개막 이전부터 시민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결과물 감상을 넘어 ‘과정 중심형 문화 경험’이라는 공공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자원의 재활용을 넘어, 다양한 생명과 함께 살아가는 ‘공생
용인신문 | 신서아 용인시복싱협회장이 용인시체육회로부터 ‘자격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고 당연 퇴임 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체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징계 이유가 ‘주말에 업무 관련 연락을 했다’는 것으로,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위반 및 인권 침해’를 징계 사유로 적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체육회 종목단체의 경우 기업과 같은 집단이 아닌 봉사단체 성격인데다, 체육계 특성상 주말 행사 등이 다수인 점을 감안하면 ‘징계 사유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이 지역 체육인들의 중론이다. 이렇다 보니 지역 체육계 내에서는 신 회장에 대한 징계가 협회 내 뿌리 깊은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용인지역 복싱계를 장악해 온 특정인들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용인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달 11일 신 회장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및 인권 침해의 건에 대해 징계를 심의해 ‘자격정지 3개월’로 의결했다. 앞서 전 복싱협회 사무국장 A씨는 지난 5월 19일 체육회에 신 회장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 및 인권 침해’를 사유로 민원을 제기했다. ‘신 회장이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협회 업무와 무관한 행사 및 정
용인신문 |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가 지난 19일부터 8월 2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1시 30분과 3시 30분,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선보이고 있다. ‘오즈의 마법사’는 1900년 출간 이후 전 세계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라이먼 프랭크 바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평범한 인물들의 비범한 모험담을 통해 우리 모두가 스스로의 가치를 깨닫고 용기를 얻는 메시지를 전해 준다. 배우들이 객석을 오가며 관객과 악수를 나누고 직접 대화를 시도하는 등 참여형 형식으로 진행돼 현장감을 더하고 있다. 관객들은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이야기 속 주인공이 돼 공연을 체험할 수 있으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불러일으켜 부모들에게는 색다른 감동과 깊이 있는 여운을 선사한다. 작품은 원작 특유의 밝고 명랑한 분위기에 유머를 더한 연출로, 어린이 관객뿐만 아니라 부모 세대도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사와 상황 설정에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요소를 담아, 가족 모두가 더욱 깊이 이야기 속으로 몰입하게 된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아이들이 공연 속에서 스스로의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