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동백동 초당마을에 위치한 보구정사(주지 무정스님)에서는 용인시민과 함께하는 보구정사 문화축제가 열렸다. 이날 스리랑카 정부가 인증한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 및 친견법회와 스리랑카 국립무용단 초청공연으로 신도는 물론 함께 참석한 주민도 신비한 스리랑카 춤을 보며 축제를 즐겼다. 무정스님은 오늘 부처님 진신 사리를 모실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스리랑카 당국과 관계자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보구정사 신도 모두에게 뜻 깊은 날이 됐다고 말했다. 보구정사는 지난 1972년 기흥구 중동에 현 주지 무정스님의 선친인 정해 계유스님이 보구암으로 창건했다. 지난 2005년 보구정사로 개칭, 부처의 법을 보존하고 전하는 깨끗한 절로 2000여명의 신도와 함께 부처의 법을 전하며 실천하고 있다. ▲ 보구정사(주지 무정스님). 150m 지하 암반수는 신도는 물론 가족단위 산책객에게도 열려 있으며 신도회에서 직접 재배한 콩과 천연 암반수로 빚은 된장, 고추장을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는 각종 사회단체와 함께 이웃돕기 등 봉사에 적극 참여한다. 6년여째 운영하고 있는 교양불교대학에서는 불교기초교리, 사찰기본예절, 근본불교,
부처님은 이 세상에서 지위고하, 빈부격차를 타파하시고 마음속 차별 없는 평등심으로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행복과 평안을 주시려 이 땅에 오셨습니다. 행복을 위해서는 많은 조건이 필요하겠지만 가슴깊이 부처님을 느낄 때 우리 모두는 그 어떤 환경에서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용인에서 유일하게 동방약사유리광여래를 모시고 50년여의 역사를 가진 약천사는 창건주 박만춘 스님의 법맥을 이어받아 23년전부터 현 주지 백천 박종용 법사(55)가 운영, 신도 약 1000호수에 이르는 제법 큰 절이다. 절 이름처럼 약수가 사시사철 흐르며 물 효험이 영험하다. 큰 도로를 끼고 인근에 동네가 있지만 가재가 나올 정도의 1급 청정수가 흐르며 경내에는 밤에 오소리, 멧돼지가 나타나는 깊은 유곡이다. 지난 12일 약사여래 1000불 점안식을 봉행에 600여 신도가 참석,동국대 불교대학 전 대원장 목정배 법사와 용인시사암연합회장 본자스님이 증명법사로 행사를 빛내주었다. 약사유리광여래는 의왕보살로도 칭해지며 현대병인 스트레스와 정신적 고통에 기도의 영험이 있다고 전해진다. 난해한 한문위주의 불교의식도 해석을 곁들여 한글로 거행되며 특히 약사여래예불문, 약사여래찬불가, 참회의식
한명숙 대표는 우리옷의 고운 멋을 살려보자는 마음으로 한복 제작을 시작했다. 한복의 예절을 바로 알리고자 용인시 예절교육관에서 예절교육을 1기로 수료했다. ‘ 한명숙 우리옷’을 운영하며 용인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복 입는 법, 절하는 법 등 우리나라의 예법을 강의하는 예절교육 강사로 활동했다. 한복을 시작한지 25년여, 용인제일교회 집사인 그녀는 교회 성도들을 한복 차림으로 안내하는 ‘안내팀’을 처음 만들어 한복과 일체된 삶을 과시했다. 사회활동도 활발했다. 성산로타리클럽에 창단멤버로 가입, 입회 후 지금까지 봉사의 마음을 실행하고 성산로타리클럽 회장, 11지역총재보좌역 등 일을 맡으면 타고난 열정으로 깔끔하게 소화해냈다. 용인카네기 최고경영자과정을 3기로 수료하고 경기카네기 CEO클럽 용인총동문회 여성동우회장을 역임하며 바자회, 콘서트 등을 개최, 장학 사업도 활발하게 이끌었다. 지난 1일 ‘한명숙 우리옷’은 처인구청 옆 국민건강보험 용인지사가 있는 거성빌딩 1층, 기존 매장 규모의 3배이상 되는 곳으로 확장 이전했다. 규모 확장은 물론이고 바닥에 마루를 깔고 난방시설까지 완비해서 손님들이 한복 입는 곳을 깨끗이 유지되도록 배려했다. 한 대표는 “기존
지난해 7월 용인시농업기술센터에서 발대식을 갖고 용인시산양산삼재배자협회(회장 임창규 이후 용인산양삼협회)가 발족했다. 용인산양삼협회는 용인시에서 각자 산양산삼(장뇌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자신의 재배지를 관리하던 상태에서 조금 더 체계적인 재배법과 향후 판로까지 협의하고 상생한다는 취지로 생각을 함께하는 39명의 회원이 모여 만든 단체다. 회장 임창규 당시 산림청 소속 사)한국산양산삼협회 용인시지부장이던 임창규씨가 회장을 수락하고 세간에 점점 관심이 높아지는 산양산삼을 가짜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의미도 부여했다. 임창규 회장은 산림청의 허가를 받고 보호를 받는다면 제대로 된 산양산삼을 재배할 수 있고 생산자나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수입과 건강이 상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양산삼은 야생산삼과 다를 바 없는 조건으로 자란다. 산에서 자연이 주는 낙엽 양분과 토양의 양분, 자연이 주는 것 외에 인공적인 것은 전혀 없다. 단지 야생산삼은 처음 씨를 내린 곳에서 계속 자라야 하는 반면 산양산삼은 3년 정도 자란 뒤 인공으로 산삼 간의 거리를 조금씩 넓혀주는 과정을 거친다. 인공으로 거의 붓다시피 뿌린 씨앗이기에 간격이 너무 좁기 때문이다. 임창규 회
수지구보건소(소장 황윤상)가 지난 5일부터 풍덕천동 720번지 일원 수지문화복지타운 내 연면적 4066㎡,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신축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신축 보건소 시설로는 지하1층에 운동사업실, 정신보건실을, 1층에 진료실, 예방접종실, 모자보건실, 결핵관리실을 마련했으며 2층에 한방실, 물리치료실, 방사선실, 골밀도실, 유방촬영실, 검사실을, 3층에 아토피천식예방관리센터, 구강보건센터, 금연클리닉, 임산부교육실, 방문건강실을, 4층에 사무실, 다목적회의실, 보건교육실을 갖췄다. 수지보건소 황윤상 소장 황윤상 소장은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복지사업에 집중하고 아토피천식예방관리센터와 구강보건센터를 특화 사업으로 운영할 방침이라며 인구 급증 및 고령화에 따른 계층별 맞춤형 서비스와 전문화된 보건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화사업으로 경기도 내 최초로 문을 여는 아토피천식예방관리센터는 아토피천식 전문기관으로 지역사회와 학교를 중심으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와 주민강좌 및 자조교실을 운영하고 취약계층 의료비지원, 알레르기 상담을 위한 전문가 상시 상담창구를 운영한다. 황 소장은 용인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주민을 대상으로
서슬 퍼렇던 동장군의 기세가 물러가고, 어느새 한층 가벼워진 옷 매무새와 상쾌한 바람이 정겨운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겨우내 움추렸던 몸과 마음을 털고 향긋한 봄을 만끽할 여행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이번 주말 가족, 또는 연인과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봄 내음 가득한 이 곳을 추천한다. 지난 2009년 9월 개장한 용인자연휴양림. 용인시 최초의 공공형 자연휴양림인 이곳은 개장 3년여 만에 연간 18만 명이 방문하는 수도권 최대 인기 휴양림으로 자리 잡았다. 처인구 모현면 초부리 정광산 일대에 자리잡고 있는 자연휴양림은 총162만㎡ 규모로 숲속체험관, 놀이 숲, 잔디광장, 산책로, 습지관찰원 등 16종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나들이객의 이용공간과 동식물 서식 공간 사이에 거리를 둬 자연 훼손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가, 체험, 학습공간과 더불어 27㎡ 규모의 방 8개로 구성된 숲속체험관과 39㎡에서 67㎡까지 다양한 크기의 숲속의 집 14동 등 1일 18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1만㎡ 규모의 잔디광장과 축구, 농구 등 스포츠를 할 수 있는 616㎡의 다목적구장, 그리고 놀이체험이 가능한 학습장은 집안에서 겨울나기를 한
위원회, 지역자원 이용한 주민교육 주민참여행사 개발, 숨은 능력 발휘 ▲ 위원장 최희애 상현1동주민자치센터(위원장 최희애)는 지난 2003년 개소 후 현재 기획, 문화환경복지, 도서교육 등 3개 분과 17명의 위원이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동면 묘봉3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직거래장터운영 및 일손돕기 등 농촌돕기와 수원장애인복지관, 포도나무선교원, 시몬의집 등 시설에 후원 및 봉사활동으로 넓은 활동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성인어린이포함 49개 교육프로그램은 활력 넘치는 주민 삶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개관한 상현 작은도서관은 도서교육분과 위원들이 직접 운영하며 주민 교양증진 및 윤기 흐르는 삶을 인도하고 있다. 유치원과 각 학교를 방문해 실시하는 성교육은 수원 여성의 전화에서, 안보특강은 군부대에서, 청소년 위주의 금연영양교육은 보건소에서 각각 강사를 초빙해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했다. 지역 문화제인 심곡서원에서는 작은 문화제를 열어 서원 가꾸기, 심곡백일장, 사생대회 등 문화제를 알림과 동시에 역사교육의 효과도 제공한다. 지역 자원을 이용한 알찬 교육을 인정받아 제9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평생학습분야에서 장려상
'the story'를 찾은 꼬마손님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맘 놓고 우아하게 바깥바람 쐬기도 여의치가 않다. 카페에서 모처럼 가진 친구와의 수다시간도 옆에서 지루해하는 아이 눈치에 일찌감치 접고 속상한 마음으로 돌아오기도 여러 번. 또 그냥 무시를 하고 내버려 두자니 카페나 식당 안을 휘젓고 다니는 아이 때문에 주인 눈치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엄마와 아이들의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주는 신개념의 카페가 처인구 마평동에 둥지를 틀었다.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로 각광 받고 있는 STORY(대표 정삼미)가 바로 그곳이다. 엄마와 아이가 똑같이 행복해야 한다는 마인드를 가진 정삼미 대표의 손길이 곳곳에 묻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정삼미 대표(위) 카페+아이들 쉼터 지난 4일 오후3시 처인구 마평동 자이아파트 인근 상가 1층에 위치한 STORY를 찾았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아이들과 엄마들로 까페 안이 가득 차 있다. 키즈까페는 아니고 보통까페랑은 또 다르네라는 생각이 스친다. 특히 공원이 한눈에 내다보이는 창가의 풍경도 마음을 사로잡는다. 세 아이의 엄마인 정삼미 대표는 아이들 학교가 집이랑 떨어져 있어 아이들이 학교 끝나고 학원을 가
▲ 교장 권금자 사랑합니다. 학생, 학부모, 학교장, 교사, 방문한 손님들이 서로 공수인사로 사랑을 나눈다. 흥이 있어 즐겁고 덕분에 행복한 흥덕중학교. 꿈틀이(꿈-tree, 학생)와 꿈틀맘(학부모), 꿈틀샘(교사)이 함께 오색다문화공동체를 실현해 흥덕지구에 꽃을 피우겠습니다. 흥덕지구 최초의 중학교는 2009년 3월 1일 교직원 12명과 학생 3학급(56명)으로 개교했다. 2011년 11월 현재 교직원 61명과 학생 29학급(1040명)으로 급성장했으며 2012년에는 32학급을 예상하고 있다. ▲ 흥덕중학교 교훈을 담은 예스럽고 지적인 표지석 영덕동 내 유일한 흥덕중학교의 교훈은 예(禮), 지(智)이다. 교훈에 걸맞게 학교슬로건 역시 나눔과 동행으로 행복을 꿈꾼다를 내세웠다. 흥덕중학교는 지난해 교육부 요청 경기도 다문화 시범학교로 지정됐다. 다문화가정 학생은 물론, 학생 전체가 다문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1학급 1국가 탐구를 연계한 다문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부모도 열린 마음으로 함께한다. 이 교육은 유네스코가 지원한다. CCAP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흥덕중학교만의 특색 있는 오색다문화교육이다. ▲ 7명과 37의 꿈이 담긴
탐방 / 용인해바라기 의료생협 의료생협은 건강을 위한 소중한 새싹입니다 사랑, 협동, 나눔으로 만들어 가는 의료 펼칠 터 용인해바라기의료생협(이사장 조정택)은 지난 2010년 7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사회적 기업이란 일반기업과 같이 수익창출을 위한 영업활동을 하지만 취약한 사회계층의 일자리 제공이나 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700여 조합원이 마침내 일을 냈다. 2007년 3월, 300여명의 조합원이 용인해바라기생활협동조합을 결성한 후 4년 만에 해바라기한의원을 개원한 것이다. 지난 12일 개원식을 가진 조합원들은 꿈이 현실이 됐다며 기뻐했다. 처음 생협 결성 후 이들은 특수아동센터와 지역아동센터를 설립해 장애아동은 물론 취약계층과 맞벌이가정 학생들의 학습과 돌봄을 서비스하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고부터는 조합사무실에 녹색가게를 차려 유기농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기초를 다져왔다. 조합원들은 한의원 개원에 대해 지역주민의 건강수준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해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주인이 되고다 한다며 그 첫걸음이 시작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합원 1
▲ 주지 / 도원 혜성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 807-9, 통일신라 말 검단선사에 의해 창건된 금단사가 임진왜란 때 왜군에 의해 폐사됐지만 어비리 주민들이 석가여래 좌불상, 삼층석탑 석등을 수습해서 주민사찰로 이어져 내려왔다. 이후 1963년 차장업 거사가 사비로 동도사를 개산했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난달 29일, 2008년부터 도량정비를 위한 불사를 시작한 이래 한국대중불교 불이종 총본산 전통사찰 제95호 갈마산 동도사가, 도량의 중심인 대웅전 복원불사를 회향하고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셨다. 동도사는 이날 대웅전 낙성 및 석가여래 이운 봉안법회를 봉행함으로써 천년고찰의 위용을 드러냈다. 이날 주지인 도원스님은 아픈 과거를 두 번이나 겪었지만 사부대중의 도움으로 대작불사를 회향하게 됐다며 동도사는 부처님의 법을 전하고 실천하며 문화 복지를 펼치는 도량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감개무량한 마음을 전했다. ▲ 대웅전 낙성 및 석가여래 이운 법회 동도사는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전통사찰 건축 양식인 8작지붕 다포집의 대웅전을 중심으로 명부전, 금당, 삼성각, 심검당, 요사채와 함께 지장보살 입불상을 모셨다. ▲ 본존불/용인시 향토유적 65호 동도
창간 19주년 기념 대담 용인신문이 만난 사람 박문일 산부인과 교수(한양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태교는 과학이다 저자 용인을 태교의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 막 수술을 마치고 수술복을 입은 채 들어온 박문일 한양대학교 산부인과 교수(한양대학교 의과대학장)를 학장실에서 만났다. 기자가 이사주당 기념 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관계로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태교 이야기로 시작됐다. 박 교수는 용인을 태교의 메카로 만들어야 된다며 이사주당의 태교신기는 보물 같은 책이라고 말했다. 박문일 교수는 우리나라에 현대적 태교와 관련된 책이 없던 1990년대에 명저 태교는 과학이다를 저술, 우리나라에 태교 관련 붐은 물론 태교출판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태교는 과학이다가 출판 된 이후 우리나라 출판계는 태교 관련 책들로 넘쳐나기 시작했다. 대략 300여권의 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기자를 비롯해 태교는 과학이다가 출판되기 전에, 혹은 이 책이 있는 줄 모른 채 90년대 말에 아기를 낳은 산모들은 박문일 교수의 혜택을 입지 못한 것을 가장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런데 이 책과 관련해 박문일 교수는 흥분해 있었다. 태교는 과학이다가 중국판으로 번역 출판 하기로 계약됐기 때문이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