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용인도시공사가 토지매각 과정에서 특정업체에 유리하도록 우선순위 조건을 변경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도시공사 측은 토지매매계약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용인시의회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 조사특별위원회 김중식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첫 청문회에서 역북 C블록 토지매각 과정에서 토지리턴방식 도입에 대한 부적절한 행정처리가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14일 C블록 매각 공고를 냈다가 하루만에 재공고했다. 애초 공고에는 토지리턴의 금융 이자율이 낮은 곳이 우선 순위였다가 재공고 때는 사업을 실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업체로 조건이 변경되면서 업체 순위도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 선정된 G업체가 6개월도 안돼 토지리턴권을 행사했고 공사는 1년여 동안 수십억 원의 금융 이자만 물게 됐다며 아이러니컬하게도 G업체는 공고일에 설립된 신생업체로, 사업 추진 수행 능력도 검증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1순위로 뽑혔는지 의문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또 4명의 평가 위원 중 도시공사 임원 2명은 G업체를, 외부 전문가 2명은 2순위 업체를 선택했으나, 결국 G업체가 선정됐다며 애초부터
특색있는 지역행사 개최가 수요창출에 고심하고 있는 용인경전철 해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악의 재정난으로 내년도 각종 행사 예산이 모두 삭감될 예정이지만, 외부행사 유치가 경전철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분위기다. 지난달 28일 처인구 마평동에 위치한 용인종합운동장에서는 열린 삼성전자 나눔 워킹페스티벌 현장. 참가자들이 5000원의 참가비를 내면, 삼성 측이 5000원을 추가 부담해 사회복지기금에 기탁하는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행사 현장에는 삼성전자 임직원과 시민, 공직자 등 2만 여명이 참가했다. 그러나 많은 참가자 수 와 달리 현장의 주차난은 심각하지 않았다. 참가자 대부분이 경전철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실제 시와 (주)용인경전철에 따르면 이날 경전철 이용객은 9월 평균 이용객 7600여명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선 1만 9000여명이 탑승했다. 행사참가 공직자 등 무료 탑승객 2000여명을 제외하더라도 1만 7000여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용인사이버축제가 열린 지난달 15일 탑승객도 평소보다 다소 높은 탑승수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일보다 휴일에, 특히 토요일 탑승객이 평소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 측은 내년초
역대 최악의 재정난을 겪고 있는 용인시가 재정난 극복을 위해 11월말까지 6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책임징수원으로 하는 지방세 체납액 책임징수제를 시행한다 시에 따르면 지방세 체납액 책임징수제는 본청과 구청 소속 6급 이상 593명으로 이들은 1인당 20명씩 대략 1만1800여명의 체납자를 대상으로 체납세금 납부를 독려하고 현장징수활동을 펼치게 된다. 시는 책임징수제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단계별로 징수 전략을 마련하고 체납유형별 접근방법을 차별화해 징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고질고액 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동산압류, 부동산 공매, 카드매출채권 압류, 명단 공개, 신용정보 등록 등을 통해 체납세를 징수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책임징수제에 따라 배당되는 체납건은 100만원 이하 규모로 부담을 최소화했다며 일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있지만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직원들에게는 세정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발하는 동기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의 지방체 총 체납액은 850억 원에 달하며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용인시가 덕성산업단지를 정부의 첨단산업단지 추가 지정에 포함시켜 달라고 건의하기로 했다. 시의 이 같은 검토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3차 투자활성화 대책 중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배경이다. 그러나 덕성산단의 정부 지원형 첨단산업단지 조성은 이미 지난 5월 시의회에서 검토를 요구한 바 있어 뒤늦은 추진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시는 지난1일 덕성산단(102만㎡)을 정부의 첨단산업단지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최근 투자 활성화 대책 하나로 발표한 첨단산업단지는 2015년까지 대도시 9곳을 지정하며, 이중 3곳은 수도권 몫이다. 정부는 대도시 주변 그린벨트 해제대상 용지나 택지개발지구, 도심 준공업지역, 공장이전 부지 등 땅값이 저렴한 지역을 우선 지정할 방침이다. 시는 수도권 물량 3곳 중 1곳을 덕성산단으로 지정해 달라고 건의할 계획이다. 덕성산단이 비도시 지역에 위치한 일반산단이지만, 교통 및 기업 경영 여건, 비교적 저렴한 땅값 등을 고려했을 때 첨단산업단지 지정 여건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 덕성산단은 국도 45호선(덕성시미IC)과 구 국도 45호선, 지방도 321호선, 국지도 84호선, 82호
용인교육지원청이 을지연습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교육감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학생학부모와 함께하는 을지연습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 수상 배경이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용인교육청은 지난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을지연습기간 중 국가비상 대비태세 확립에 역점을 두고 중앙통제부로부터 하달된 메시지를 일사불란하게 처리하는 등 실제 훈련과 같이 성실하게 연습에 임한 것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 참관 교육을 병행했다. 또 민방공 대피훈련 시 용인세브란스병원 간호지원팀의 협조를 받아 심폐소생술응급처치 등 생동감 있는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을 초빙해 대한민국의 현실과 과제라는 주제로 안보강연회를 여는가 하면, 국정원 협조 하에 강화도 안보 현장을 견학하는 등 교직원의 안보의식을 향상시켜 온 점도 이번 수상에 한몫했다. 차혜숙 교육장은 을지연습기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학생 및 학부모, 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을지연습 등 각종 훈련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 지난달 28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미국 샌디에고 팬들턴캠프 에서 열린 인천상륙작전 6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김문수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대표단이 지난달 28일 미국 LA에서 KNR시스템사-나노팩처사간 사업추진 경과 확인 및 생산 공장 증설을 위해 1천만 달러 규모의 협약을 체결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원암리 기존 공장 인근 4천950㎡에 DNA 추출기(DNA Recovery System) 생산 설비를 증축할 계획이다. DNA 추출기는 짧은 시간과 적은 시약으로도 DNA를 농축하고 정제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지난 4월 KNR시스템과 나노팩처는 시애틀에서 경기도와의 DNA복원 시스템 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기업에 대한 공신력이 높아져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공공기관 및 DNA 바이오 관련 업체에서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특히 미 육군범죄수사사령부와 양산 시제품 개발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미국내 3대 임상병원인 메이요 클리닉 측과도 임상실험 계약을 추진하고 있고 존슨앤존슨 등 세계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용인과 광주일대에서 10대와 20대 여성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이른바 용인 발바리에게 징역형과 함께 화학적 거세 명령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영한)는 지난달 2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 아무개(38)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20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 2년 등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8년에 걸쳐 용인광주지역에서 10대와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 12명을 때리고 위협한 뒤 구강성교를 강요했다며 수법과 횟수 등에 비춰보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지역에서 범행이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수년 동안 불안에 떨었을 것으로 보며 엄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이전에도 같은 범행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 다시 비정상적인 성적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 범행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고, 경찰에 검거된 이후 일부 범행을 자백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일 김학규 용인시장, 이우현·백군기 국회의원, 차혜숙 용인교육장 등 유관기관 및 협력단체장과 학교 관계자, 중학교 학부모폴리스 단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폴리스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한 중학교 학부모폴리스는 교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경찰과 교육지원청, 학부모가 뜻을 모아 27개 중학교 750명의 단원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학교폭력이 많이 발생하는 점심시간과 쉬는시간에 취약 지역인 복도·화장실 등을 집중 순찰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학부모폴리스 김은정 단장은 “교내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이를 근절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강순 동부서장은 “학부모폴리스가 학교폭력 예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술에 취해 잠든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아들에게 재판부가 정신감정을 허락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는 지난 24일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여 아무개(20·휴학생)씨가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신청한 정신감정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이날 여씨에 대한 2차 공판에서 “피고인은 범행 당시 술을 마시지 않았고, 과거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전력이 없음에도 아버지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와 별개로 재판부가 직권으로 법원조사관을 통해 실시한 양형조사에서 여씨는 선천성 비염 등으로 어린시절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등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 결정으로 여씨는 앞으로 한 달간 공주치료감호소에서 정신감정을 받게 되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판은 잠정 중단된다. 여 씨는 지난 7월 24일 새벽 자신의 집 거실에서 술을 마시고 잠든 아버지(47)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9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여 씨는 수사기관에서 “아버지가 사업 실패 후 어머니에게 수년간 폭언과 폭행을 일삼아 그랬다”며 범행을 모두 자백했다.
용인시가 녹조와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는 기흥저수지 수질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27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용인대 환경학과 김영규 교수팀에 기흥저수지 중점관리 저수지 지정을 위한 수질오염 방지 및 수질개선 종합대책 수립 용역을 맡겼다고 밝혔다. 김 교수팀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현장조사와 수질분석, 기술검토, 개선방안 검토 등을 수행하게 된다. 용역 사업비는 2억원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흥저수지를 중점관리 저수지로 지정 추진할 방침이다. 중점관리 저수지로 지정되면 경기도 중점관리 저수지 조례에 따라 수질개선 및 저수지 활용 등에 대한 관리계획 수립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국도비 지원도 가능하다. 기흥저수지는 기흥구 하갈동 일원에 수면적 231ha, 저수량 1000만t 이상의 대형저수지로, 2007년부터 녹조와 악취가 발생하면서 수질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유령법인 회사를 설립한 뒤 대포통장을 만들어 보이스피싱 조직 등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철서는 지난 25일 노숙자 등의 명의를 도용해 대포통장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사문서위조 등)로 유 아무개(33)씨를 구속하고, 기 아무개(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등은 지난 6월10일부터 최근까지 노숙자의 주민등록등본 등을 위조해 유령법인 12곳을 설립한 뒤 법인통장 90개를 만들어 대출이나 전화금융 사기, 부동산 사기 조직 등에 1개당 5만원에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법인 설립 및 계좌 개설시 소재지 및 대표자 본인 확인 절차가 허술하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판매한 대포통장의 유통 경로를 파악 중이다.
용인서부경찰서 제1기 중학교 어머니 폴리스 발대식이 지난 26일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이한일 서부경찰서장과 서부서 관할지역 중학교 관계자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서부서에 따르면 중학교 어머니 폴리스는 학교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차단하기 위해 용인서부지역 내 17개 중학교에서 총 1378명의 단원을 모집했다. 중학교 학부모 폴리스 대표를 맡은 유정화 단장은 경찰과 교육청 모두가 발벗고 나서주어 감사하고 적극적 활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학교 학부모 폴리스는 일과 시간 중 교내에서 2인 1조로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곳과 점심시간등에 집중 순찰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