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처인구 시립병원 설립을 촉구합니다. 용인시는 이미 인구 118만 명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도시 규모와 위상에 비해, 처인구의 의료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처인구에는 종합병원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응급환자, 산모, 어린이, 어르신들은 작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못해 기흥·수지, 심지어 성남·수원·서울까지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개인의 불편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문제이자, 지역 불균형과 의료차별의 문제입니다. 특히 모현, 포곡, 원삼, 백암, 양지, 남사 등 외곽 지역은 119 출동 이후 병원까지 도착하는 시간이 30~50분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동안 많은 시민들이 이 구조적 공백 속에서 두려움과 불안, 그리고 상실을 경험해왔습니다. 반도체 국가산단, 물류산업 확장, 인구 유입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처인구에 더 이상 공공의료 공백은 방치될 수 없습니다. “처인구에도 아이를 안전하게 낳고, 노인이 dignified(존엄)하게 치료받고, 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받을 수 있는 시립병원이 필요합니다.” 시민의 생명에는 지역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도
용인신문 | 정부가 건설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해 온 불법 하도급 근절을 위해 신고 포상금을 대폭 확대하고 행정처분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내년 1월 21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우선 신고 포상금 지급 요건이 완화된다. 지금까지는 불법하도급을 신고할 때 증거자료를 최초로 제출한 경우에만 포상금을 지급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토부는 이러한 한계를 반영해 증거자료 제출이 없어도 신고만 하면 포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포상금 상한액도 기존 2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대폭 올린다. 현행 건설산업기본법 제29조에 따르면 △도급받은 건설공사의 전부 또는 부대공사를 제외한 주요 부분의 대부분을 하도급하는 행위(일괄하도급 금지) △건설업 등록을 하지 않은 자(무면허자)에게 도급 또는 하도급하는 행위 △하수급인이 하도급 받은 공사를 다시 다른 사람에게 하도급하는 행위 △도급받은 전문공사를 동일한 업종의 건설사업자에게 하도급하는 행위 △도급 금액 10억 원 미만의 공사를 종합건설사업자에게 하도급하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하지만 일선 건설 현장
용인신문 | 용인지역 내 첫 중독관리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중독 관리는 단순히 마약이나 약물, 도박 등 특정 물질이나 행위를 중단시키는 것은 물론, 중독으로 인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문제 해결 및 회복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적인 과정을 의미한다. 용인시는 지난 9일 처인구 모현읍 옛 모현보건지소에서 ‘용인시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를 공식 개소했다. 센터는 알코올, 약물, 도박,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등 다양한 중독 문제를 예방·상담·치료 연계·재활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지역 거점기관으로, 정신의료기관인 이음병원이 위탁 운영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경찰, 소방, 교육지원청, 청소년미래재단, 경기도마약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시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기념사에서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가 선도적인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이 중독의 그늘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희망을 갖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시는 중독관리 전문 지원기관 부재로 인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2025년 보건복지부 국고보조금을 확보해 민간 위탁 절차와 시설 개선을 거쳐 이번 센터를 개소했
용인신문 | 용인지역 농민이 출품한 ‘청품벼’가 제8회 경기미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청품벼’는 용인시가 ‘추청벼’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신품종으로, 시 측은 재배 면적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9일 ‘제8회 경기미품평회’에서 용인지역 농민 오시웅씨가 출품한 청품벼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청품벼는 이날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품평회에서 전문 심사위원 17명으로부터 외관, 향기, 식감, 찰기 맛 등을 기준으로 밥맛을 평가받으며 최우수상에 선정했다. 청품벼는 앞서 지난 3일 ‘추청’ 품종을 대체할 국산 품종을 찾고자 용인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쌀 인문학교육 및 신품종 식미평가회’에서도 대부분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백옥쌀 농산물우수관리(GAP) 생산단지에 약 300㏊ 규모로 청품 품종을 시험 재배할 계획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맞는 국산 품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외래품종 의존도를 낮추고, 용인 백옥쌀의 품질과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9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제8회 경기미품평회에서 용인시 농업인 오시웅(사
용인신문 | 올 겨울 ‘첫 눈’이 내린 지난 4일 늦장 대응으로 비판을 받았던 경기도가 제설 대책을 강화해 시행키로 했다. 눈이 오기 전 권역별 제설제 사전살포 시간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관리가 부족했던 민자도로에 대한 제설작업관리를 강화하는 등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한다. 도는 지난 10일 부족했던 대설 대응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설 대응체계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기지역에는 지난 4일 오후 4시 30분경부터 북서부지역을 시작으로 눈이 내렸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이동한 눈구름의 영향 등으로 제설제 사전 살포가 충분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후 6시경 퇴근 차량이 몰리면서 극심한 정체가 일어났다. 극심한 교통정체로 현장에 투입된 제설 차량 역시 계획된 구간과 횟수의 제설작업을 하지 못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제설작업 지연과 고장 차량 등으로 도로 지정체가 더욱 심화되면서 일부 도로의 경우 자정 이후까지 지정체가 이어졌다는 것이 도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도는 대설 재난대응 시‧도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먼저 백령도·황해도 등 경기도 인
용인신문 | 경기도의회 용인지역 의원들이 국지도 82호선과 지방도 321호선 등 경기도 주관 용인지역 도로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영민(국힘‧용인2), 안전행정위원회 이영희(국힘‧용인1), 경제노동위원회 정하용(국힘‧용인5)의원은 지난 4일 경기도 도로정책과로부터 용인지역 도로건설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현안 해결을 위해 상임위를 넘어선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 이들 세 의원은 용인 도로 현안을 공동 과제로 인식하고 예산, 안전, 산업 측면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의원들은 국지도 82호선 4차로 확장과 관련 설계 보완, 착공 및 개통 시점을 명확히 담은 ‘분명한 일정표’를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국지도 82호선 장지~남사 구간(5.1km)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교통대책에 따라 전 구간 4차로 확장으로 확정됐다. 하지만 장지~남사 구간의 경우 지난 2009년부터 계획만 바뀌어 온 대표적인 장기 표류 사업으로 이어져 왔다. 의원들은 또 지방도 321호선의 ‘남북축 연결’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방도 321호선의 경우 매산~일산 구간은 준공되었으나, 완장~서리와 유운~매산 구간이 지연되고 있다. 김영민 의원은
용인신문 | 인구 100만 명 이상 도시인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특별법 제정을 재차 촉구했다. 협의회는 지난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실에서 행안위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특례시의 법적 지위와 행정·재정 권한 강화를 위한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다. 간담회에는 행안위 신정훈 위원장을 비롯해 용인갑 선거구의 이상식 의원 및 권칠승 의원과 이상일 용인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특례시 행정을 책임진 시장들이 특례시 상황을 알리고 국회의 입법 지원을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는 이 자리에서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신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특례시 법적 지위 명문화 △재정특례 확대 △실질적 사무이양 등 현행 제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핵심 과제를 담았다. 협의회는 특히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관련 총 9건의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점을 언급하며, 이른 시일 내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
용인신문 | 용인시가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도시철도망 구축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정부가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선과 동백~신봉 도시철도 노선을 승인한 것. 시는 두 노선이 향후 반도체 인력 이동과 시민 출퇴근 수요를 감당할 핵심 교통축이 될 것으로 보고,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와 손명수 국회의원(민주당‧용인을)의원실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두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착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11일 “수지구·기흥구 시민들이 오랫동안 희망해 온 동백신봉선 신설사업과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선이 가장 중요한 관문 중 하나를 넘었다”며 “정부 승인까지 함께 힘을 모아준 시 관계자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들 두 노선이 완공되면 용인 전역의 철도 연결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 경전철 광교 연장사업은 기흥역에서 흥덕역을 거쳐 광교중앙역까지 총 6.8㎞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예상 사업비는 7047억 원이다. 이 노선이 신설되면 기흥역에서 분당선, 흥덕역에서 인덕원-동탄선,
용인신문 | 내년 2월부터 열리는 ‘2026시즌 K리그2’ 출전을 목표로 창단 작업을 진행 중인 (재)용인시시민프로축구단(이하 용인FC)이 내년 초부터 시즌권 판매를 시작한다. 용인FC는 지난 7일 “팬들이 첫 시즌의 특별한 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소장 가치와 관람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로 시즌권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시즌권은 카드형과 티켓북형 두 가지 타입으로 구분해 상품별 혜택을 차별화했다. 프리미엄 지정석, W 일반석, E/N 일반석으로 나뉜다. 프리미엄 지정석은 카드형으로만 한정 판매해 시즌 내내 동일 좌석을 보장한다. 자유석 형태인 W·E/N 일반석은 카드형과 티켓북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시즌권 가격은 성인 기준 △프리미엄 지정석 16만 8000원 △W일반석 14만 5000원 △E/N일반석 11만 2000원이다. 당일 입장권 대비 30% 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6 시즌권 온라인 예매 수수료는 구단이 전액 부담한다. 시즌권 판매는 1차(4일~내년 1월 3일)와 2차(내년 1월 5일~2월 7일)로 두차례 진행된다. 구매는 티켓링크를 통해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FC 공식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용인신문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송규종)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지난 12일 올겨울 눈썰매장을 개장했다. 에버랜드는 이날 온 가족이 함께 겨울 판타지 속 야외 액티비티를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를 순차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하얀 눈빛이 반짝이는 알파인 빌리지에 마련된 스노우 버스터에서는 겨울 액티비티의 대명사인 눈썰매 체험뿐만 아니라 스노우 플레이 그라운드, 스노우 야드 등 더 넓고 다양해진 눈놀이터가 마련돼 다양한 겨울 추억을 선물한다. 에버랜드는 눈썰매를 기다려온 고객들이 더 빨리 눈빛 레이스를 즐길 수 있도록 올해 스노우 버스터 오픈 일정을 예년보다 약 일주일 가량 앞당겼다. 12일에는 스릴 넘치는 눈썰매장 레이싱 코스와 스노우 야드가 먼저 개장했다. 또 오는 19일에는 스노우 플레이 그라운드가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이어서 200미터 길이의 눈썰매장 익스프레스 코스는 기상 상황에 따라 내달 초 가동을 계획하고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가장 먼저 가동되는 레이싱 코스에서는 높은 경사에서 설원을 빠르게 질주하며 눈썰매 경주를 펼칠 수 있고, 최대 4명까지 거대한 원형튜브로 함께 타고 내려오는 익스프레스 코스에서는 가족, 친구,
용인신문 | 앞으로 용인시가 추진하는 관급공사 현장에서는 용인시민 의무 고용비율이 최대 60%까지 확대된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관급공사 특수조건 규정을 14년 만에 개정했다. 시는 지난 1일 용인지역에서 진행되는 공사 현장에 시민 고용 비율을 기존 50%에서 60%까지 높이는 내용의 ‘개정 특수조건’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수조건이란 일반계약 조건 외에 임금체불 방지, 하도급 관리 등 특정 목적이나 현장 특수성에 따라 명시하는 추가 조건을 일컫는다. 민법이 적용되는 계약 관계에서 미리 조건을 명시해 권리를 보장하는 효과가 있다. 시는 이달부터 시와 공사계약을 맺는 대상자의 의무와 책임을 강화한 개정된 ‘공사계약 특수조건’을 시행한다. 이번 개정은 2011년 이후 14년 만이다. 시는 변화한 현실과 법령에 맞게 원활한 공사 이행, 발주자의 정당한 채권 확보 등을 위해 특수조건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민 고용 권장 비율을 50%에서 60%로 높였다. 또 공사현장 사고 예방을 위해 계약상대자에게 안전관리와 재해예방 관련 의무를 부여했다.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한 공사대금 청구·지급에 관한
현재 4개 팹 중 1개 팹 공사 7200여 명 투입 양지면·원삼면 등 인근 지역 원룸 씨말라 내년 하반기 하루에 1만 4000명으로 늘어 2027년 이후부터는 2만 5000명 속수무책 까다로운 임시숙소 허가 기준도 ‘부채질’ 용인신문 |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현장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 및 숙소 부족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숙소가 부족하다 보니 원삼면을 비롯해 백암면과 양지면 등 인근 지역의 원룸 등 숙소 월세가 150만 원까지 치솟는 등 ‘숙소 품귀’ 현상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인근 안성시와 이천시 지역에 원룸 단지 등이 대거 들어서고 있어, 공사 추진 일정과 지역경제 낙수효과 감소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는 총 4개 팹 중 1개 팹의 50% 공사를 지난 3월 착공해 진행 중이다. 시와 SK에 따르면 현재 SK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 현장에 투입중인 인원은 약 7200여 명이다. 시와 SK가 이들 인력들의 출‧퇴근 지역 확인 결과 처인구 양지면이 238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원삼면 860여 명, 백암면 850여 명, 그 외 처인구 630여 명 등 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