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불황에 따른 경제상황 악화가 국내 고용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0년 통계작성 이후 실업자 수가 처음으로 100만명이 넘었고, 청년층 실업율은 9.8%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의 고용시장이 점차 악화되는 가운데 용인 지역의 실업률과 지역내 위치한 대학의 취업률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실업률은2013년 3.1%에서 지난해 3.7%로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용인시 역시 지난 2013년 1.6%의 실업률이 지난 2015년 3.9%까지 상승하면서 대한민국의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경색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실업률의 증가는 대학졸업자의 취업률에도 반영되고 있다. 대학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용인 지역내 위치한 대학인 강남대와 단국대, 명지대는 지난 2014년 공시된 취업대상자의 취업률에 비해 지난해 공시된 취업률은 점차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강남대학교의 경우 지난 2014년 취업대상자 1567명 중 811명이 취업하며 51.8%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어2015년 50.5%, 지난해에는 47.4%로 공시했다. 단국대 역시 지난 2014년 공시된 52.
경찰대 부지로 경기도청 신청사를 유치하자는 서명운동에 용인시민 12만명이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청사 유치 용인시민 추진위원회 측은 지난 12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까지 벌인 서명운동에 용인시민 11만9477명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진위 측은 ‘경기도 신청사 옛 경찰대 부지 이전’을 촉구하는 건의문에서 국토교통부가 경기융합타운 개발계획을 승인했지만 경찰대 부지가 도청사로서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기도의 균형발전과 수천억원에 달하는 국민혈세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4배가까운 부지면적 등 다양한 장점 때문에 계속적으로 유치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추진위 측은 용인시민들이 서명한 서명부와 건의문을 이날 경기도 민원실에 제출하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추진위의 활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18일 발대식을 가진 후 계속적인 서명운동과 경기도내 시장‧군수를 비롯해 475명의 광역‧기초 지자체 의원들에게도 협조 서한을 보내는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추진위 측은 향후 남경필 경기도지사 면담 신청을 비롯해 용인에서 나아가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경찰대 부지가 경기도청
용인시가 최근 대규모 기업과 산업단지를 연일 유치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시가 주도적으로 기업을 유치하는가 하면 해외투자 유치 및 기업의 해외진출에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려한 기업유치 행정 속에 지역 내 중소규모 기업 및 공장들에 대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다른 지역으로 기업 이전을검토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중소기업 대표 A씨는 올해 공장을 증설하기 위한 계획과 절차를 검토했다. 하지만 공장 증설에 필요한 하수처리시설 확보라는 현실적 문제에 봉착했다. 하수처리를 위한 정화조 시설을 증설하는 부분도 고려했지만 향후 공장운영에 있어 효율적인 하수처리 방법이 필요했던 것. A씨는 공장 인근 오수관로 계획을 알아보던 중 공장 인근에 오수관로 계획이 세워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에 인근 공장 6곳의 대표들과 함께 용인시에 오수관로 계획을 실행해달라는 요청을 접수, 현재 시는 관련부서간 협의가 예정됐다. 공장 측은 오수관로가 설치될 경우 장기적인 비용은 정화조 설치에 비해 높지만, 향후 원인자부담이나 하수처리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
수지구보건소는 출산·유아용품을 자유롭게 기부하거나 구매·교환하는 나눔가게인 ‘베이비 프리마켓’을 상시 운영키로 하고 13일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는 주부들의 육아에 대한 비용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나눔가게는 보건소 1층 로비에 물품 진열대와 중고물품 기부함, 기부자 방명록 등이 설치됐다. 출산·유아용품을 기부하고 싶은 지역주민은 방명록에 기부자 이름을 적고 물품함에 기부물품을 넣으면 된다. 물품을 구매하거나 교환하고 싶은 주민도 진열대에서 원하는 물품을 고르고 가격은 스스로 매겨서 모금함에 넣으면 된다. 판매금액은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나눔가게는 보건소 휴무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6시까지 열린다. 보건소 관계자는 "나눔가게가 아이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 장려 분위기도 확산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흥구가 스마트폰으로 염수를 분사하는 원격 제설장비를 도입했다. 기흥구는 급경사로 결빙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던 영덕동 영덕성당~영통체육문화센터간 관자고개에 스마트폰으로 염수를 분사하는 원격 제설장치를 설치했다. 원격제설장치는 염수 저장탱크에 통신서버를 설치하고 도로에 염수분사 노즐을 깔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염수를 뿌릴 수 있도록 돼 있어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할 수 있다. 장비가 설치된 관자고개 일대는 도로폭이 좁고 경사가 급해 눈이 오면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았다. 구는 관자고개를 포함해 지역내 12곳에 원격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구 관계자는 “원격제설장비를 설치하면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할 수 있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강설이나 폭설에 대비해 원격 제설장비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971년 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기흥구 동백동과 처인구 포곡읍 사이에 두동강난 ‘한남정맥’인 석성산~할미산성구간이 46년만에 연결된다. 한반도 13정맥 중 하나인 한남정맥은 안성시 칠장산에서 김포시 문수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이번 연결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시는 영동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단절된 석성산~할미산성 등산로 구간에 보도교량을 설치하는 ‘단절등산로 연결사업’에 도비 10억원을 확보해 사업에 탄력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비 확보에는 용인 지역 김치백 경기도의원의 지원이 있었다. 시는 총 48억의 공사비를 투입해 오는 5월쯤 착공해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연결다리는 영동고속도로 마성IC 인근 상부에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581-7~기흥구 동백동 산15-1구간을 잇는 길이 168m 폭 3m규모로 건설된다. 이곳 등산로 연결은 지난 2015년 ‘한남정맥연결다리 추진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인근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 시는 산림청으로부터 국비 1억원을 확보해 용역을 실시하고 지난해 국비 10억원을 이우현 국회의원이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사업추진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 관계자는 “한남정맥 연결사업은 반토막난 용인을 다시 연결하는
용인 지역 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가 버스승강장 개선 및 버스확충에 나섰다. 이를 통해 서울의 강남과 광화문으로 향하는 광역버스가 확충되고 버스승강장 환경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역내 시내버스와 서울로 향하는 광역버스 이용객을 위해 버스정류장 개선공사를 진행 중이다. 공사가 진행 중인 정류장은 강남대역, 기흥역, 기흥역롯데캐슬역, 상미마을 역 등 4곳으로, 총 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1월 중 공사가 마무리되면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승강장이 확연하게 나눠지고, 정류장 환경도 개선된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로 향하는 광역버스가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그동안 처인구와 신갈오거리를 거쳐 서울로 향하는 버스의 경우 명지대가 기점인 탓에 기흥역이나 상미마을역에서 승차하는 버스이용객은 이미 만차인 버스에 탑승하지 못하거나 입석으로 승차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를 위해 새로 투입되는 버스의 일부는 강남대역을 회차지점으로 정해 출퇴근 시간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준다. 시는 올해 상반기 총 42억원을 투입해 14대의 광역버스를 증차할 예정이며, 버스승객 정원확대를 위한 2층버스 도입도 본격
경기도내 평균 출산연령이 30세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용인시는 지난 2015년 경기도 기준 출생아수가 수원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지만, 평균출산연령은 도내 최고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청이 발표한 ‘최근 10년간 경기도 출생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경기도 신생아 수는 11만349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에 비해 1.2%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34세 여성의 출산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세 출산율은 11.9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9.5명이 감소, 25~29세 출산율은 65.9명으로 10년전에 비해 37.7명이 감소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30~34세 출산율이 119.8명으로 10년전에 비해 34.8명이 증가, 35~39세는 49.1명으로 10년전에 비해 29.8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용인시는 2015년 기준 출산여성 평균연령이 33.04세로 도내 31개 지자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천시가 30.92세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5년에 비해 각 지자체의 평균출산연령은 점차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특수학교가 용인시에 오는 2019년 개교한다. 장애에 대한 편견과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을 가진 주민들의 반발로 설립이 늦어졌지만, 지역 내 장애를 가진 학생의 학부모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용인지역의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됐다. 도교육청은 총 238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오는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처인구 유방동 559번지 일원에 특수학교 설립에 나선다. 총 학급수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전공과 모두 합쳐 31학급, 총 학생수는 약 199명으로 예상된다. 특수학교 설립은 그동안 학습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지역 내 장애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용인지역 장애학생 수에 비해 특수학교는 강남학교 한 곳에 그쳐 인근 지자체로 원거리 통학을 하거나 학부모들이 이사를 가는 서러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경기도의 특수교육대상자는 1만9483명으로 이중 특수학교에 진학한 학생은 23.5% 수준인 4572명에 그친다. 하지만 용인시는 총 1101명의 특수교육 대상자 중 특
용인시가허가한 처인구 양지면 물류창고 사업으로 인해 사업대상에 포함되는 토지소유자들이 큰 피해를 입을 처지에 놓였다. 도시계획시설결정으로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토지가 수용될 처지에 놓였지만 턱 없이 낮은 보상과 기존에 상점을 영업하던 상인들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당 사업대행사는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는 입장을 고수, 정작 사업을 허가해준 시는 관여할 근거가 없다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와 토지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2년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산89-7 일대에 대규모 물류유통단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을 인가했다. 당초 시는 물류유통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홍보했다. 하지만 토지보상 과정에서 사업시행자와 토지주간 의견마찰이 발생했다. 토지주 A씨의 경우 지난해 5월 사업시행자 측에서 약 7억원의 보상금액을 제시받았다. 하지만 감정평가 결과가 나온 지난해 8월 사업시행자 측은 당초 보상금액의 30% 수준의 보상금액을 제시했다. 감정평가사의 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라는게 사업시행자 측의 답변이었다.
용인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급작스러운 위기 상황을 맞은 시민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냈다. 지난 5일 수지구 상현동에 거주하는 A씨는 용인시 공보실에 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암투병 중인 동생이 혈소판 부족으로 생명을 잃을 위기에 놓였던 것. A씨는 평소 용인시가 문자서비스를 통해 시의 소식을 알리는 ‘용인시 손바닥 소식’을 떠올려 도움을 청했다. 동생이 패혈증으로 위급한 상황에 놓였지만 수술에 필요한 혈소판이 부족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용인시는 사실관계를 확인 후 곧바로 SNS를 통해 헌혈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전했고, A씨의 동생이 입원한 병원이 있는 성남시에도 협조를 부탁했다. SNS의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글을 본 용인시 공직자들은 물론 다수의 시민들이 직접 헌혈장소를 찾아 도움을 자청했다. 필요한 혈소판은 금새 확보됐다. 다만 보관기간이 약 3일밖에 되지 않는 탓에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앞으로도 위급상황이나 도움이 필요하다면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A씨는 "수술에 필요한 혈소판을 구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지만 용인시의 도움으로 위급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며 "시와 시민들의 도움에 매우 감사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5일 용인시약사회와 '가정폭력 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활동 전개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용인시약사회는 용인동부경찰서와 협조체계를 구축, 가정폭력 등 범죄피해자 발견 시 경찰관서에 신고하는 사전 안전활동을 확대한다. 또 약제봉투를 이용한 가정폭력 신고 및 연계기관 전화번호를 안내해 가정폭력 근절에 나선다. 경찰 관계자는 "기관 간 협업을 통해 가정폭력 등 4대 사회악을 척결하는 등 기초치안 및 생활법치를 확립하여 시민이 안전한 용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