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지역 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가 버스승강장 개선 및 버스확충에 나섰다.
이를 통해 서울의 강남과 광화문으로 향하는 광역버스가 확충되고 버스승강장 환경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역내 시내버스와 서울로 향하는 광역버스 이용객을 위해 버스정류장 개선공사를 진행 중이다.
공사가 진행 중인 정류장은 강남대역, 기흥역, 기흥역롯데캐슬역, 상미마을 역 등 4곳으로, 총 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1월 중 공사가 마무리되면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승강장이 확연하게 나눠지고, 정류장 환경도 개선된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로 향하는 광역버스가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그동안 처인구와 신갈오거리를 거쳐 서울로 향하는 버스의 경우 명지대가 기점인 탓에 기흥역이나 상미마을역에서 승차하는 버스이용객은 이미 만차인 버스에 탑승하지 못하거나 입석으로 승차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를 위해 새로 투입되는 버스의 일부는 강남대역을 회차지점으로 정해 출퇴근 시간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준다.
시는 올해 상반기 총 42억원을 투입해 14대의 광역버스를 증차할 예정이며, 버스승객 정원확대를 위한 2층버스 도입도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한편, 신갈오거리 시외버스터미널 환경개선의 필요성도 나오고 있다.
현재 신갈오거리 시외버스터미널의 이용객은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의 이용객 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이용객 숫자에 비해 제대로 된 버스승강장 및 대기실이 없어 시민들의 불편이 끊이지 않았다.
시는 이같은 버스터미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와 함께 개선사업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서울로 출퇴근 하는 시민들 중 기흥구 지역 주민들은 서울로 향하는 광역버스가 명지대에서 출발하는 탓에 승차하지 못하거나 입석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며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부 광역버스의 기점을 강남대역으로 정해 이같은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몇 대가 투입될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2층버스가 운행된다면 시민들의 출퇴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갈오거리 시외버스터미널 역시 이용객 수요 용역결과에 따라 시외버스터미널의 대기실 및 버스터미널 환경개선을 위한 계획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