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 공세동의 창고형할인매장에 설치된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억대의 현금을 훔친 경비업체 직원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오후 8시 45분께 공세동에 위치한 창고형할인매장인 코스트코 공세점 1층 출입문 근처 현금인출기 5대 중 3대에서 총 2억3665만원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지난달 20일 박아무개(26)씨를 용의자로 특정, 자택을 급습해 침대 밑에서 2억2900만원을 발견했다. 붙잡힌 박씨는 현금지급기의 경비를 맡고 있는 보안업체 직원으로 드러났으며, 혐의를 부인하다 결국 경찰에 범죄사실을 인정했다. 조사결과 박씨는 월세 보증금과 자동차 할부 등으로 인한 채무가 있었으며, 훔친 돈의 일부인 765만원은 밀린 월세와 채무상환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용인지역 첫 민간제안 도시공원 개발사업 청사진이 그려졌다. 전체 면적의 70%를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하고, 나머지 30%에 75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계획이 제시됐기 때문이다.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열린 시 도시공원위원회에서 동연기업이 지난해 10월 제출한 영덕동 산 111-1번지 '영덕 제1호 근린공원(9만3000㎡)' 민간개발 제안서가 수용됐다. '도시공원 민간개발'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상 특례에 따라 민간의 부담으로 공원을 조성하고 일부 부지를 사업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도시공원부지에서의 개발행위 특례에 관한 지침'에 따라 5만㎡ 이상 도시공원 용지의 70%에 공원을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하면 나머지 30% 범위 내에서 주거·상업·녹지지역에 허용되는 비공원시설로 개발될 수 있다. 시는 타당성 용역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제안자와 협상을 벌여 전체 개발면적의 30%에 해당하는 2만7900㎡ 부지를 비공원시설(주거)로 합의, 도시공원위에 제출했다. 용적률은 타당성 용역 결과(289%)보다 30% 포인트 낮춰 259%로 조정됐으며, 약 750여가구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영덕 근린공원 민간개발은 도시관
욕하는 버릇을 고쳐주겠다며 초등학생들에게 '욕설 상황극'을 시킨 교사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수지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여)씨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수사기관에 지난 15일 신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지원청은 사건이 발생한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신고, 일부에서 늑장대응이라는 비판을 받고있다. 수지구의 한 초등학교 4학년 담임이던 A교사는 지난해 3월 반에서 열린 학교폭력예방교육 과정에서 평소 욕설을 자주 하는 남학생 2명을 교단으로 불러내 서로에게 욕을 하라고 지시해 물의를 일으켰다. 결국 학부모들이 수업 방식에 반발하며 하룻동안 등교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빚어졌으며, 해당 교사는 지난해 9월 타 학교로 전근조치됐다. 용인교육지원청은 그해 10월 학부모들이 "비정상적인 교육에 의한 정서적 학대를 받고 있다"며 진정을 접수해 감사를 벌였다. 이 결과 용인교육지원청은 A교사가 정서적 학대를 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와함께 집단 등교거부 사태 등이 발생했음에도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미흡하게 대처한 부분이 있다며 학교 측에도 행정처분을 통보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일부터 외국인과 외사경찰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성 및 범죄피해 신고 활성화를 위한 ‘위기관리 SNS 외국인 도움센터’를 운영 중이다. ‘위기관리 SNS 외국인 도움센터’에는 다문화 치안봉사단, 유학생 자율방범대, 민간인 통역요원 등 외사 협력단체원들도 가입, 한국어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들에게 치안시책 번역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범죄피해 신고 시 통역을 지원하고 있어 경찰관과의 대면 접촉이 어려운 외국인들에게도 다양한 외사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위기관리 SNS 외국인 도움센터의 주소는 band.us/@scff다.
정부가 구금된 지방의원에 대한 의정 활동비 지급 제한을 조례로 정비하도록 권고했지만 용인시의회가 뒤늦게 조례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9월과 12월 두차례 걸쳐 '구금 지방의원 의정활동비 지급제한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지만, 용인시회는는 아직도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 행자부는 "구금상태에서 의정 활동 수행을 하지 못함에도 의정비가 지급된다"는 국민적 비난 여론이 일자 각 지방의회에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으나 독립성이 보장된 지방의회에 조례 개정을 강제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조례를 개정한 지방의회는 조례에 지방의원이 공소 제기된 뒤 구금상태에 있는 경우 의정활동비 및 여비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다만 해당 의원이 무죄 확정될 경우 지급하지 않은 의정활동비와 여비를 소급 지급한다는 단서 조항을 명시했다. 현재 용인시의회는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과거 구속된 시의원들에게 의정비가 지급된 사례가 있음에도 조례개정이 늦어진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현재 조례를 개정하기 위한 입법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다음 임시회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한편, 행자부
처인구 포곡읍은 전대리 포곡중학교사거리에서 라마다호텔 1km 구간에 다양한 체험과 문화 등의 콘텐츠를 갖춘 ‘전대리 가는 길’ 테마거리가 조성된다. 에버랜드가 들어서면서 일시적으로 상권이 번성했지만 1980년대 이후 지역의 발전이 정체되고 있어 이를 타개할 방법이 필요하다는 시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포곡읍은 지난 15일 주민과 지역상인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대리 상가번영회’를 창립하고 마을 활동가 육성,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상권 유치 및 창업 컨설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읍은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민관이 힘을 합쳐 인도정비, 아름다운 간판설치, 담장벽화 조성, 공용주차장 건설 등 ‘전대리 마을르네상스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곳에 퓨전음식의 먹거리, 로컬푸드의 살거리, 창포머리감기와 캐릭터 스토리텔링 등 즐길거리를 갖춘 테마거리를 조성된다. 읍 관계자는 “‘전대리 가는 길’ 테마거리 조성이 완료되면 에버랜드 내의 관광객 유인은 물론 외부관광객도 늘어나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포곡은 물론 용인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겨울철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사용하는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사고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1시8분께 지곡동 버섯재배농장에서 버섯재배용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결국 소방차 11대와 24명의 소방관이 동원돼 약 23분만에 진화됐지만, 비닐하우스와 보일러실 일부가 불에 타 300만원에 가까운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목보일러는 유지비가 가스나 석유에 비해 저렴해 주택에서도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2012년 2월 이후 지어진 주택은 화재안전시설이 의무화됐지만, 그 이전에 지어진 주택의 경우 화재 취약성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소방 관계자는 “화목보일러를 사용할 때는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내부에 그을음이 쌓이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주택용 소방시설 단독경보형감지기 등을 설치해 화재피해를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와 지자체들이 소녀상 설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용인에서도 소녀상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시민단체가 소녀상 제작의 뜻을 밝힌 가운데 용인시 역시 지난해부터 소녀상 제작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용인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처인구 김량장동에 위치한 통일공원에서 소녀상 설치를 위한 발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용인지역 소녀상 설치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모인 이 단체는 발대식 이후 오는 8월15일 소녀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소녀상 제작을 위한 시민참여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추진위 측은 소녀상 제작에 동참하는 시민들의 후원이 늘어나고 있으며, 향후 장소선정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접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더불어 용인시 역시 소녀상 제작을 추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평화의 소녀상 설치를 검토했지만 지난해 12월 28일 일본군 위안부 협상 문제가 불거지자 설치를 보류, 올해 초 다시 시청 광장에 소녀상을 설치키로 결정한 이후 의견을 수렴했다. 이와 더불어 지역 내 여성단체 및 다수의 시민단체가 소녀상 제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혀 소녀상 제작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용인서부경찰서는 롯데마트 수지점 주차장을 범죄예방 우수시설로 선정, 우수주차장 인증패를 전달했다. 우수주차장 인증제는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주차장에 대해 시설주의 요청에 따라 경찰서의 범죄예방진단팀(CPO)이 현장을 방문, 91개 항목을 평가해 총 116점 중 93점이상 획득 시 인증패를 수여하는 제도다. 또 대형마트 등 주차장에서 여성 및 연소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강력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주의 자발적인 시설 개선을 유도하는 등 안전한 환경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마트 수지점은 출입차량 번호확인, 주차장 내 백색 LED 형광등 및 사각지대에 반사경을 설치하는 등 범죄예방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인증패를 수상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과 민간이 지속적으로 협력체계를 유지하여 지역주민 모두가 안전하게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만학의 꿈을 이룬 이들이 있다. 주름진 얼굴과 희끗한 백발의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이제 배우지 못한 설움은 어느새 사라졌다. 신갈야간학교는 늦은 나이에도 배움의 뜻을 놓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교육을 펼쳐나가고 있다. 어느덧 그 역사도 35년이 흘렀다. 지난 17일 기흥구 신갈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는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다. 이 졸업식에서는 초등학력 인정을 받은 14명의 학생과 초졸 검정고시 1명, 중졸 검정고시 4명, 고졸 검정고시 5명 등 총 24명의 학생이 졸업장을 받았다. 오랜 역사를 가진 신갈야간학교지만 중간중간 어려움을 겪으며 위기의 순간들도 있었다. 지난 1982년 신갈초등학교 교실을 빌려 수업을 시작한 신갈야학은 오산천 복원으로 인해 학교가 철거돼 존폐의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역내 여러 단체들의 도움으로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012년에는 학력인증기관으로 인정됐다. 신갈야학 윤명호 교장은 “많은 단체와 뜻 있는 시민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신갈야간학교가 많은 어르신의 배움의 열망을 이뤄드릴 수 있었다”며 “누구나 배움에 대한 열망이 있으면 나이와 상관없이 늘 편안하고 함게 어울릴 수 있는 문
시립화장시설인 용인평온의 숲 입지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처인구 이동면에 지급된 300억원의 주민지원기금 사용에 대한 주민들 의견이 분분하다. 시는 지난 2016년과 올해 어비2리와 묘봉4개리에 100억원의 주민지원기금 운영권을 이양, 내년에는 이동면 전체에 100억원의 주민지원기금 운영권이 주민들에게 이양된다. 이를 위해 이동면주민지원협의체는 지난해부터 주민지원기금 사용에 대한 사업을 주민들로부터 제안받았다. 제안된 내용은 어비리 저수지 일원을 활용한 레일바이크 사업, 송전레스피아 인근 토지매입과 협동조합 건립을 통한 기업유치, 노인요양원 건립, 송전 가로정비사업, 이동면 천리 인근 하천정비사업 등 5개다. 주민협의체는 사업을 제안 받고 주민설명회와 사업 타당성 검토 등을 진행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46개리 이장협의회와 유관기관 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에서 5개 안건 모두 부결됐다. 이유는 사업타당성과 주민을 위한 사업으로 진행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 결국 주민지원협의체 측은 다시 사업제안 접수를 결정, 주민지원기금 사용은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이같은 결정에 다시금 주민지원기금 사용에 대한 의견이 나눠지고 있다. 주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용인시는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진로뮤지컬 강연을 지난 16일 진행했다. ‘나의 꿈, 나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뮤지컬 강연에는 학생‧학부모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은 진로 전문강사와 뮤지컬배우가 학생들의 진로 고민과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양한 노래, 상황극 등의 뮤지컬로 보여주고 이를 바탕으로 강의가 이어졌다. 학생들이 꿈이나 진로에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뮤지컬 강연이 학생들에게 꿈을 갖고 진로를 찾아가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