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오광환 용인시 체육회장이 “예산 삭감시 해당 시의원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발언이후 파문이 확산되자 다시 한번 공식 사과를 했다. <관련기사 용인신문 1356호 1면> 지난 14일 오 회장은 용인시의회 본회의에 앞서 시의원들에게 시의회가 채택한 사과촉구 성명서에 대한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오 회장은 이날 “지난 2월 26일 축구협회 신년회 축사 중 체육 예산에 대한 확보를 위해 열정이 넘친 나머지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의원님들께서 들으시기에 부적절한 표현을 한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면서 “앞으로 의회와 소통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지난 9일 열린 제271회 임시회에서 윤원균 의장 대표 발의로 ‘용인시 체육회장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사과 촉구 성명서’를 의원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성명서에서 “용인시 체육회장은 시의회의 고유권한인 예산 의결권을 침해하는 발언에 대해 시민과 시의회에 정중히 사과하고, 체육회와 시의회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발언에 대해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발표한 바 있다. 오 회장의 이번 공식 사과로 인해 농담성 발언으로 야기된 체육회와 시의회 간의 갈등 양상은 일
수련관·수련원·진로센터 등 9개 시설 운영 체험 프로그램·진로교육·학교 밖 청소년지원 ‘영 케어러’ 통해 가족돌봄 청소년의 버팀목 해외봉사 확대 글로벌 리더십·봉사정신 함양 [용인신문] -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은 어떤 곳인가요? =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이하 청소년재단)은 지난 2010년 1월 1일 용인시 청소년들의 육성을 진흥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현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님이 이사장으로 활동하시는 시 산하기관입니다. 저희 청소년재단은 청소년들이 꿈을 꾸고, 그 꿈을 청소년재단에서 키워갈 수 있도록 청소년들과 ‘함께 바라보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곳입니다. - 용인시청소년재단의 주요 역할은 무엇인가요? = 저희 청소년재단은 수련관과 수련원, 진로센터 등 9개 시설로 이뤄져 있습니다. 나름 고품격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과 진로교육, 학교 밖 청소년지원 및 상담 등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허브 역할을 하는 청소년 활동 전문기관입니다. - 각 시설의 역할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 청소년재단에는 청소년수련관이 있구요. 용인시 3개구에 있는 ‘문화의 집’에서 청소년교류 및 축제 등 청소년 활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먼저 청소년수련원에서는 사계절 썰매장과 야영장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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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윤원균 의장이 지난 9일 용인시 체육회장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사과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의회 제공> [용인신문] 오광환 용인특례시 체육회장의 축사 발언과 관련, 용인시의회가 사과촉구 성명을 발표하는 등 시의회와 체육회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용인시의회는 지난 9일 열린 제2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원균 의장의 대표 발의로 ‘용인시 체육회장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사과 촉구 성명서’를 의원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 윤 의장은 제안설명에서 “지난 2월 26일 오광환 체육회장이 용인시축구협회 정기총회에서 ‘용인시 축구협회 예산을 없애는 시의원을 찾아내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특히 이의를 제기하는 의원에게 위협적인 발언을 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110만 용인시민의 대의기관인 용인시의회의 손발을 묶고 지방자치법과 시민이 부여한 의회의 고유권한인 예산 의결권을 무력화시키는 의회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발언”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사과 촉구안으로 “용인시 체육회장은 시의회의 고유권한인 예산 의결권을 침해하는 발언에 대해 시민과 시의회에 정중히 사과하고, 체육회와 시의회의 갈등과 분
[용인신문] 윤석열 정부는 강제 징용피해 제3자 배상이라는 해괴한 방법을 밀어붙이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일본이 1905년 을사늑약부터 1945년 8.15해방까지 40년간 우리나라를 강점해온 식민 지배에 대해 완전한 면죄부를 받게 된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 힘도 국민의 여론을 듣고 있을 터인데 이토록 무리수를 두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 때문일까? 한겨레신문 3월 8일 자 <김누리 칼럼>은 윤석열 정부 1년을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거대한 퇴보’라고 규정했다. 김누리 교수의 칼럼을 간략하게 인용한다. “독일 방송에서 가장 정치적이고 지적인 장르는 코미디다. 특히 공영방송 코미디 프로는 정치의식의 수준을 보여준다. 한국에도 그런 프로가 있다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 1년은 정치 코미디의 황금기였을 것이다. 이처럼 무궁무진한 코미디 소재를 제공한 대통령이 있었던가. 왕(王)자 손바닥, 천공 스캔들, 바이든-날리면 참사, 도어스테핑 사고, 이준석-유승민-나경원 사태까지 그야말로 코미디의 연속이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1년을 퇴행과 역행의 연속이었다고 진단했다. 첫째 신자유주의의 부활, 둘째 수구의 귀환, 셋째 냉전의 회귀, 넷째 역사의 퇴행으로 윤 정부
[용인신문]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진중권 교수는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는 역대 최악의 기념사였다”고 비판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기념사 중에 논란이 되었던 부분인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한다”는 대목을 집중적으로 성토했다. 일본에 국권을 들어 바치는데 앞장섰던 매국노 이완용이 “우리가 힘이 없어 일본에 합방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던 것과 맥락이 같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나아가 일본과 동반자 관계라는 것을 강조했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라 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내용이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동맹 강화를 왜 하필이면 다른 날도 아니고 ‘3.1절 기념식’에서 강조했을까? 그것이 궁금하다.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3.1절 기념식에서 ‘일본과 동반자 관계’임을 강조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대한제국이 일제에 병탄된 것은 세계사의 흐름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가 아니다. 당시의 세계정세는 제국주의 열강의 식민지 쟁탈전이 약탈적으로 벌어지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식민사관으로 무장한 식자(識者)들은 일제에 병탄 된 책임을 내부에서
[용인신문]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가 논란이다. 시민단체와 역사학자들 사이에서는 친일사관에 동조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대통령실은 “양국 국민은 과거보다 미래를 보고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특례시도 광복회 용인시지회와 함께 3.1절 기념식을 마련했고, 이날 참석한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함께 만세삼창을 했다. <사진: 용인특례시, 대통령실>
지난 10년간 자성과 고통의 시간… 기업 키우고·독서하며 내적 성장 용인갑 선거구 국회의원들 줄구속 ‘정치흑역사 1번지’ 전락 가슴 아파 처인구에 결초보은해야 하는 빚을 진 사람… 지역발전 숙원 꼭 해결 [용인신문] Q1) 10여 년 만에 지면을 통해 시민들과 만나게 됐다. 근황은? =오랜 자성과 고통의 시간이었다. 용인시민께서 부여하신 국가와 용인 발전이라는 소명을 감당하지 못했다는 자괴감을 뼈저리게 느끼며 지내왔다. 최근엔 민주주의와 국민경제가 백척간두에 서 있는 것을 바라보며 더 절실하게 가슴이 저며온다. 이런 민생위기에 대해 개인적으로 크나큰 책임감을 느낀다. 그동안 크게 두 가지 일에 몰두하며 시간을 보냈다. 하나는 커피머신을 제조하고 생두 및 원두를 유통하는 기업을 창업해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제조업을 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했다. 기업 현실에 대해 공부했고, 개인적으로는 단련의 시간이었다. 정치인에게 경제적 기반은 ‘경제권력의 포섭’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이다. ‘항산항심’의 중요성을 절감한다. 저는 공짜점심 안 먹고, 공짜접대 안 받겠다는 확실한 원칙을 세웠다. 다른 하나는 무수한 독서의 시간이었다. 정치인에게
[용인신문] 제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우제창(민주‧용인갑) 전 의원이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우 전 의원은 지난 15일 용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올바른 역사 인식과 자기희생의 도덕성, 경제 권력으로부터의 독립 등을 갖춘 정치세력으로의 교체만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다. 여기에 제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보태고 싶다”며 성공한 이미지 부각과 함께 소중한 사업가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도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또 “오랜 자성과 고통의 시간이었다. 용인시민께서 부여하신 국가와 용인 발전이라는 소명을 감당하지 못했다는 자괴감을 뼈저리게 느끼며 지내왔다”면서 “최근 민주주의와 국민경제가 백척간두에 서 있는 것을 바라보며 더 절실하게 가슴이 저며온다. 이런 민생위기에 대해 개인적으로 크나큰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밝혀, 명예회복을 위한 정계 복귀임을 강조했다. 우 전 의원(당시 민주통합당)은 3선에 도전하던 2012년 19대 총선 출마 당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사법 심판을 받았고, 사업가로 활동하던 중 2021년 12월 사면복권 됐다. 한편, 우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용인갑 선거구는 현재 국민의힘 소속 정찬민 현역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지
[용인신문] 최근 윤 대통령은 난방비 폭탄으로 민심이 흉흉해지자 올해 상반기까지 공공요금을 동결하라고 지시했다. 보수언론은 이번에는 불가피한 조치라며 윤 대통령의 지시를 옹호하고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요금 동결은 무책임한 포퓰리즘의 전형이고, 윤석열 대통령의 공공요금 동결은 현실을 반영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것이다. 윤 대통령 역시 전임 문재인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을 포퓰리즘으로 규정해 틈만 나면 비판했고, 보수언론은 이에 동조해왔다. 상대에 따라 입장이 상반되는 보수언론의 행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것은 뿌리 깊은 진영논리와 시장 우선이라는 자본의 논리에 따른 것이다. 보수언론은 언론 대자본의 소유다. 자본가가 시장을 우선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인 시민의 입장에서는 공공요금의 인상은 극히 제한적이어야 하며 가격결정은 정치의 통제하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장 우선은 자본주의의 논리이지 민주주의의 논리가 아니다. 민주주의는 모든 권력은 시민에 의해 통제되어야 하며 그것은 정치(권력)와 시장(자본권력)에 똑같이 적용된다. 이것이 부정되면 그냥 자본주의이지 민주주의가 아니다. 정부가 공공요금도 통제하지 못하면 그것은 정부이기를 포
[용인신문] 유희(1773~1837)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재야학자로 용인, 모현에서 태어났다. 유희는 한국 최초의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는 문통(文通)이라는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용인시는 서파 유희의 모친인 사주당 이씨가 남긴 ‘태교신기’에 따라 용인을 태교 신도시로 지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벌였으나 시장이 바뀌면서 흐지부지되었다. 용인시는 지난해 문화도시 지정에서 탈락하였다. 탈락 사유는 아마도 문화도시로 지정될 소프트웨어가 부족했기 때문일 것으로 짐작된다. 용인은 조선조부터 유명한 인물들이 잠시 살거나 사후에 유택(幽宅)을 마련한 대표적인 고장이다. 대표적으로 포은 정몽주, 조광조, 남구만 선생이 있다. 정몽주 조광조 남구만은 용인 땅에 묻히거나 잠시 살았지만 용인에서 태어나지는 않았다. 반면 유희는 용인에서 태어나고 용인에 묻혔다. 유희는 다산 정약용(1762~1836)과 동시대 인물이다. 정약용이 조정에 출사하여 이름을 날렸다면 유희는 18세에 향시에 급제했으나 벼슬을 포기하고 재야에 묻혀 학문을 연구했다. 정약용은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500여 편에 달하는 방대한 저술을 남겼고, 2012년 다산 탄생 250주년을 맞이하여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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