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오는 8월 15일 ‘용인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현장에서 일제강점기 용인 민족교육의 산실이었던 ‘삼악학교’가 AR(증강현실)로 재연돼 시민들에게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AR 삼악학교’는 용인의 역사적 공간을 기반으로 하여 AR 기술을 통해 제작한 용인문화원(원장 최영철)의 문화특화 사업으로 참가자들이 당일 스마트기기를 통해 독립운동 현장을 현실감 있게 체험하게 된다. 이번 ‘AR 삼악학교’는 문화원이 2025년 광복 80주년 기념 시·군 문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디지털 기술로 재현하는 이번 ‘AR 삼악학교’는 용인 독립운동의 역사 현장을 담아내고 있어 역사와 정신을 생생하게 실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디지털 문화특화 사업은 크게 학술연구, 청소년 프로그램, 광복 80주년 시민합창단, AR 삼악학교 구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원삼면에 소재했던 삼악학교와 그간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용인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시민들이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게 된다. 용인문화원은 이에 앞서 지난 12일, 청소년 대상 역사 현장답사를 사업의 일환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청소년들은 △오광선 장군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일상 속 취미 문화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생활문화 프로젝트 ‘2025 생활문화 디깅’ 시즌1의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 중이다. 26일, 31일 보정역 생활문화센터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생활문화 디깅’은 용인 곳곳에서 활동 중인 생활문화 동호회, 공방, 예술가 등 지역의 생활문화 장인들을 초청해 시민들과 함께 체험하는 ‘취미 클래스’, 다양한 분야의 연사를 통해 시민의 생활문화 활동에 영감을 주는 ‘강연’으로 구성돼 있다. 26일에 진행되는 시즌1 체험 클래스는 △‘음악과 향기로 감성을 깨우다’ 롤온 만들기 △여름(茶)을 마시며 책 나누기 △감성 캘리그라피 우드행잉 액자 만들기 등 세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어 31일에 진행되는 강연은 김애리 작가가 진행한다. 김 작가는 ‘여자에게 공부가 필요할 때’, ‘글쓰기가 필요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등 총 13권의 저서를 펴냈다. 김 작가는 MBC 라디오와 국군방송 고정 게스트를 비롯해 ‘세상을 바꾸는 15분(세바시)’ 등 다양한 무대에서 대중과 활발히 소통해 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하루 10분, 일상을 바꾸는 자기 기록법’이라는 주제로, 소소한 글쓰기가 취미가 되고 일상을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친환경 예술 프로젝트로 자원순환 전시 ‘모두의 나무: 자투리 마을 건설 작전!’을 지난 17일부터 12월 28일까지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기획은 ‘도시 개발로 나무가 사라지면서 집을 잃은 동물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지어준다’는 상상에서 출발했다. 버려진 폐가구와 자투리 목재를 예술적 재료로 재해석한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자연스럽게 자원순환의 가치와 생태 감수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사용된 자재는 모두 용인 지역에서 수거한 것으로, 폐가구와 자투리 목재로, 수집부터 해체, 제작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시민이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자원순환을 주제로 활발히 활동 중인 적정예술 콜렉티브 ‘피스오브피스(Piece of Peace)’가 참여했다. 제작 과정은 영상으로 기록되어 SNS를 통해 사전 공유돼 전시 개막 이전부터 시민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결과물 감상을 넘어 ‘과정 중심형 문화 경험’이라는 공공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자원의 재활용을 넘어, 다양한 생명과 함께 살아가는 ‘공생
용인신문 | 신서아 용인시복싱협회장이 용인시체육회로부터 ‘자격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고 당연 퇴임 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체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징계 이유가 ‘주말에 업무 관련 연락을 했다’는 것으로,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위반 및 인권 침해’를 징계 사유로 적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체육회 종목단체의 경우 기업과 같은 집단이 아닌 봉사단체 성격인데다, 체육계 특성상 주말 행사 등이 다수인 점을 감안하면 ‘징계 사유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이 지역 체육인들의 중론이다. 이렇다 보니 지역 체육계 내에서는 신 회장에 대한 징계가 협회 내 뿌리 깊은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용인지역 복싱계를 장악해 온 특정인들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용인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달 11일 신 회장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및 인권 침해의 건에 대해 징계를 심의해 ‘자격정지 3개월’로 의결했다. 앞서 전 복싱협회 사무국장 A씨는 지난 5월 19일 체육회에 신 회장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 및 인권 침해’를 사유로 민원을 제기했다. ‘신 회장이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협회 업무와 무관한 행사 및 정
용인신문 |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가 지난 19일부터 8월 2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1시 30분과 3시 30분,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선보이고 있다. ‘오즈의 마법사’는 1900년 출간 이후 전 세계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라이먼 프랭크 바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평범한 인물들의 비범한 모험담을 통해 우리 모두가 스스로의 가치를 깨닫고 용기를 얻는 메시지를 전해 준다. 배우들이 객석을 오가며 관객과 악수를 나누고 직접 대화를 시도하는 등 참여형 형식으로 진행돼 현장감을 더하고 있다. 관객들은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이야기 속 주인공이 돼 공연을 체험할 수 있으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불러일으켜 부모들에게는 색다른 감동과 깊이 있는 여운을 선사한다. 작품은 원작 특유의 밝고 명랑한 분위기에 유머를 더한 연출로, 어린이 관객뿐만 아니라 부모 세대도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사와 상황 설정에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요소를 담아, 가족 모두가 더욱 깊이 이야기 속으로 몰입하게 된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아이들이 공연 속에서 스스로의 가능성
용인신문 | 지방자치제도가 이 땅에 다시 뿌리내린 지 어언 30년이다. 완전한 부활을 알린 1995년 민선 1기 출범 당시, 우리는 동네 문제 해결을 위해 골목을 누비는 생활 정치인을 기대하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희망에 부풀었다. 하지만 30여 년간 지방자치 현장을 지켜본 기자로서, 작금의 용인특례시의회 사태를 보며 그 기대가 얼마나 퇴색했는지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의장과 부의장이 성희롱과 2차 가해의 장본인으로 윤리특별위원회에 나란히 서게 됐다는 소식은 용인시의회의 민낯이자, 110만 시민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과거 용인군 시절의 의회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인구 100만 돌파와 함께 시의원 수도 세 배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양적 팽창이 질적 성장을 담보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중앙 정치의 악습을 그대로 답습하는 ‘국회의원 축소판’으로 전락한 듯해 씁쓸할 뿐이다. 유독 9대 의회 들어 병폐가 심각해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의장단 선거를 둘러싼 선물 공세 논란으로 시작부터 삐걱대더니, 정책 역량을 길러야 할 의정 연수에서조차 술판과 시대착오적인 성희롱 발언이 터져 나왔다. 더욱이 문제를 해결하고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의장은 가해자와의 화해를 종용
지자체 민간투자사업 실패 예산상 손해시 선출직 공직자가 책임 못박은 최초 판결 1·2심 결정 뒤집고 주민 소송단 손 들어줘 용인신문 | 용인경전철 사업과 관련, 전직 용인시장 등이 세금을 낭비해 주민들에게 끼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지방자치단체가 민간투자사업 실패로 예산상 손해가 발생하면 선출직 공직자가 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처음으로 확정된 것이다. 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지난 16일 ‘용인경전철 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주민소송단’이 용인시장을 상대로 “용인경전철 사업 책임자들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하라”며 낸 주민소송 재상고심에서 이정문‧서정석‧김학규 전 용인시장 등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파기환송심 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안홍택 목사 등 용인시민 8명은 2013년 10월, 전직 용인시장 3명과 경전철 사업에 관여한 공직자와 시의원, 경전철의 수요예측 조사를 담당한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원 등 34명에게 1조 32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라는 주민소송을 용인시장을 상대로 제기했다. 부풀려진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민자사업자에게 운영사업비 보전을 약속하면서 세금을 낭비하게 됐다는 이유였다. 지방자치단체가 불법적인 일에
용인신문 | 용인시는 2026년 K리그2 참가를 목표로 창단을 추진 중인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용인FC(가칭)’의 초대 감독으로 최윤겸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시청 시장실에서 최윤겸 초대 감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신생 구단의 성공적인 출범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전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용인의 첫 프로축구단이 성공적으로 내년 K리그2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서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도록 리더십을 잘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며 “김진형 단장님을 시작으로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 최윤겸 감독님까지 용인FC(가칭)를 이끌어갈 핵심 멤버가 모두 구성된 만큼 서로 힘과 지혜를 모아 용인FC(가칭) 창단준비를 잘 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윤겸 감독은 “용인의 축구팬들의 기대에 걸맞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코치를 비롯한 우수한 스탭을 꾸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유공 코끼리(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국가대표로 활약한 뒤, K리그는 물론 베트남, 튀르키예 등 해외 무대에서도 감독과 코치로 활약한 이력을 지닌 지도자다
용인신문 | 용인 동‧서부를 잇는 용인시 도시철도 동백~신봉선 건설을 위한 철도기금 조성을 청원합니다. 현재 용인시는 플랫폼시티 및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개발사업이 진행되며 많은 인구 유입이 예상됩니다. 올해 25년 상반기 중 국토부 최종 승인고시가 예정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계획에 동백~ 신봉선 포함돼 있습니다. 국토부 승인을 받게 되면, 그 이후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가 있습니다. GTX구성역 개통에 따른 연계 노선 중 하나로, GTX구성역을 지나 신분당선 성복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입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교통이 취약한 수지구의 신봉동과 기흥구 마북‧언남‧청덕 ‧동백동을 비롯해 동백역에서 용인경전철과 연계되며 처인구 지역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노선이 됩니다. 동백~신봉 도시철도가 용인 발전의 중심축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동백~신봉선은 수 많은 시민들이 바라는 숙원 사업입니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용인시에서 보다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이에 철도기금 조성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사업 승인 후 예산 부족 등으로 진행이 늦어지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수십만 시민들의 숙원 사업인 만큼, 용인시
용인신문 | 오래전부터 할아버지 할머니의 무릎 통증이 궂은 날씨를 예보하기도 했지만 날씨는 감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날씨의 맛』은 비와 햇빛, 바람, 눈, 안개, 뇌우 등이 인간의 감성에 미친 역사를 소개한다. 저술에 참여한 작가는 10여명에 달하며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나름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이들이다. 요즘처럼 장마와 폭염이 오가는 시기에 특히 흥미롭게 읽을 만한 부분은 ‘비’에 관한 단원이다. 필자인 알랭 코프뱅은 18세기 말을 “기상 현상을 느끼는 개인의 감수성”이 세련되어진 시기로 본다. 그 이전의 비는 성서의 대홍수 때문에 공포심으로 인지되었다고 한다. 알랭 코프뱅은 다양한 저작 속에서 비의 감성을 발견해 낸다. 궂은 날씨가 주는 울적함이 오히려 기쁨이 된다는 말을 인용해 오기도 하고 비는 자연의 사물에 광채를 부여한다는 말을 찾아내기도 한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발견한 찬란한 감성을 소개하기도 한다. 악천후에 소나기 속에서 병사들과 함께 춤을 추던 왕은 “혁명에 대한 열정을 억누를 수 없다”는 의도를 함께 춤추던 병사들과 시민들의 머릿속에 새겨넣었을 뿐 아니라 역사적 의미로 만들어 버렸다. 시간이 지나 비에 대한 예측은 측정방법의 진보에 의
용인신문 | 경기도 내 노선버스 기사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이 마련된다. 김영민(국민의힘‧용인2) 경기도의원이 오는 2027년 ‘노선버스 공공관리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버스 기사 인력난 해결을 위한 조례를 발의한 것.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지난 16일 열린 제385회 임시회 제1차 상임위에서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노선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사업 지원 조례안’을 가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경기도 내 노선버스 운수종사자는 2만 2195명으로, 안정적인 운행을 위해 필요한 인원 2만 8000여 명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이며, 특히 도가 지난 202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가 완성되는 오는 2027년까지 약 5700명의 운수종사자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도 내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버스 기사 부족으로 인해 안정적인 대중교통 운행에 차질을 빚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운수 종사자를 양성해 버스를 운전할 사람이 부족해 ‘내 집 앞 버스’가 사라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조례를 발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에는 △5년 단위의 교육기
민생 회복 소비쿠폰 Q & A 용인신문 | 21일부터 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정부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소득 상위 10% 15만 원, 일반 국민 25만 원, 한부모·차상위 가족 40만 원, 기초수급자 50만 원을 2차례에 걸쳐 지급하는 내용이다. 1차 신청은 7월 21일 ~ 9월 12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신청 첫 주(7월21~25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오는 26일부터는 요일제가 해제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5일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 정책설명회를 열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자격, 지급 기준, 사용처 등 세부 내용을 정리해 발표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급 계획을 발표 후 각계에서 다양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책 설명회를 별도로 개최한 것은 이 같은 의문에 대한 기준을 설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 사항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 신생아도 지급 대상에 포함되는가? = 올해 6월 18일 이후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