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동절기를 맞아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용인지역 소방 당국이 지역 내 위험지역 점검에 나섰다. 용인서부소방서는 지난 18일 광교산 일대 산불 위험지역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0일자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에 따라, 건조한 날씨와 낙엽 증가로 산불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지역 내 주요 산림지역의 화재 취약 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방서는 백운산~광교산 구간을 중심으로 △산림 인접 식당·펜션 등의 화재위험요인 △산불 발생 시 소방차 진입 가능 여부 △출동로 장애요인 △산불 확산 우려 지역 등을 집중 점검했다. 한편, 앞서 지난 16일 오후 2시17분께 수지구 죽전동 불곡산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헬기 1대를 포함한 장비 13대와 인력 39명을 동원해 1시간30여 분 만인 오후 3시48분께 불을 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중양 용인서부소방서장은 “건조한 날씨와 낙엽 증가로 산불 확산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라며 “산불은 초기 확산 속도가 빠른 만큼 관내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용인신문 | 최근 민간임대주택 관련 피해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용인시가 시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강화된 행정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지난 19일 지역 내에서 진행 중이거나 홍보하고 있는 민간임대주택 사업의 법적 적정성을 점검하고, 시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행정조치를 마련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대법원의 판결과 판례를 바탕으로 민간임대주택사업 시행자와 모집단체의 관련 법령 위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 민간임대주택 관련 사업 시행자 및 모집단체를 대상으로 자료 제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시는 제출된 자료를 토대로 △광고 내용의 사실성 △관계 법령 위반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해 투자자 모집의 적절성을 검토할 예정이며, 위법 사항이 있을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행정조치할 방침이다. 법령 검토와 함께 시민에게 민간임대주택 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시는 지역에서 진행 중인 민간임대주택 건설사업의 진행 현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민간임대아파트 투자자 모집’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게시판에서는 민간임대주택 사업의 인허가 진행사항, 용도지역, 사업위치 등의 정보를 공개 중이
용인신문 | 용인시와 의왕, 평택 등 전국 각지 주요 지역의 공공기관 유휴부지가 생활물류시설로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7곳에서 총 3만 9000㎡ 면적의 공공기관 유휴부지를 ‘생활물류시설 공급 대상지’로 선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부지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이 보유한 고속도로 교량 하부(2만 8000㎡) 및 철도용지(1만 1000㎡)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용인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오산천교 하부를 비롯해 대대천교, 양지천교, 파주 법원교 하부가 생활물류시설 공급 대상지에 이름을 올렸다. 또 코레일 소유의 의왕시 오봉역, 경북 칠곡 약목역 일대와 국가철도공단 소유의 평택 안중역 일대가 포함됐다. 생활물류시설은 택배, 배달대행, 퀵서비스 등 소형·경량 화물을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생활 밀착형 물류 활동에 이용되는 시설이다. 국토부는 20일부터 공공 유휴부지에 생활물류시설을 조성할 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입주 대상업체는 도심 내 물류시설 확충이 필요한 사업자로 공동평가단의 사업계획서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중소·중견 업체에 대해서는 평가 시 가점이 부여되며 자동분류기설치 여부, 우천·동절기 대비 시설
용인신문 | 저는 용인시에 거주하며 평소 미르 보조경기장 보조구장의 트랙을 이용해 온 시민입니다. 미르스타디움 보조경기장은 용인 FC 창단 준비에 따른 천연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지난 10월부터 사용 중단됐습니다. 용인 FC 창단을 반기지만, 평소 보조경기장 트랙을 이용해 온 수많은 시민들의 일상적 건강 활동이 중단되는 문제에 따른 대안을 청원 합니다. 보조경기장 공사 기간은 내년 4월로 알고 있습니다. 미르 보조경기장은 많은 시민이 퇴근 후 걷기·달리기·건강 관리를 위해 이용하는 소중한 생활공간입니다. 공사기간 동안 주민의 일상적 운동권을 보장하고, 과도한 예산 부담 없이 대체 이용 환경을 마련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예를 들어 미르스타디움 주 경기장의 야간 개방 및 조명 점등, 개방시간 연장을 요청합니다. 만약 365일 상시 개방이 어렵다면 주 2~3회 지정 연장 개방으로 시범 운영하고, 조명 점등 역시 경기장 전체가 아닌 시야 확보만 가능한 수준의 부분 점등만 해 주더라도, 런닝을 즐기는 시민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서 주 경기장 트랙 사용에 대한 문의 결과, 트랙사용에는 문제가 없다는 공식 답변도 받았습니다. 미르 보조경기장은 지역 홍보
용인신문 | 새벽안개가 자욱한 운학천변을 걷다 보면, 이곳이 왜 용인의 ‘마지막 허파’로 불리는지 실감하게 된다. 맑은 물소리와 온갖 새들이 운집하는 곳. 몇 년 전부터는 반딧불이와 수달이 자주 목격되기도 하고, 철마다 온갖 꽃들이 피어나니 보행자와 러너, 라이딩족들을 더욱 행복하게 만든다. 그러니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다. 운학천은 삭막한 도심 개발 속에서도 묵묵히 생태계를 지켜온 용인의 자존심이다. 그리고 수많은 시민이 지친 몸과 마음을 기대는 치유의 성소(聖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필자 역시 매일 아침 이 길을 걷거나 뛰는 마을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아름다운 풍경 뒤에 도사린 서늘한 공포를 목도하곤 한다. 평화로워 보이는 운학천변 도로 위에서 벌어지는 ‘아찔한 곡예’ 때문이다. 이곳은 명색이 자전거 도로지만, 실상은 수십 년 전 농로에 포장만 덧씌운 기형적인 길이다. 국지도 57호선에서 호동 방면으로 운학천 교각을 넘나드는 차량의 추돌사태가 자주 목격되는 곳이다. 그런데 도심을 둘러보라. 연말이면 멀쩡한 보도블록을 뒤집어엎고 새것으로 교체하는 예산 낭비성 공사가 심심찮게 목격된다. 행정 편의주의와 예산 소진의 전형이다. 반면, 정작 시민의 생명과
| 용인신문ㅣ용인YMCA(이사장 김명돌)는 지난 17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희망을 나누다’를 주제로 2025년 용인YMCA 후원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세계 최고령 저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백년을 살아보니’라는 주제로 명사초청 강연을 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1920년 출생으로 연세대 철학과 교수를 지낸 김 교수는 “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는 실력과 인격을 갖출 때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강조하며, 고난 속에서도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실천했던 자신의 인생 이야기로 큰 교훈을 남겼다. 또 진정한 성공에 대해 “자신을 위한 성공보다는 주변이나 사회, 국가에 되돌려주는 사람이 진짜 성공한 사람”이라고 역설했다. 장수의 비결에 대해서는 60세부터 80세까지가 인생의 황금 시기라며 “60대가 늙었다고 생각하면 늙은 것이다. 그러나 일할 수 있는 만큼 계속 일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독서하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용인YMCA 회원들은 지역 사회를 위한 후원금 전달식과 미래 인재를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김명돌 이사장은 “용인YMCA는 지속적인 나눔과 실천을 통해 밝은
용인신문 | 용인문학회(회장 양석)가 주최한 2025 약천 남구만문학제 및 제8회 남구만 신인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5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명우 의령남씨 문충공파 종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매년 약천 남구만 선생을 기리는 문학제가 정성껏 치러지는 것에 종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눈다”며, 특히 “남구만 신인문학상이 해마다 응모작이 증가하며 전국적인 신인 등용문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모습에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문학 특강에 나선 김종경 용인신문 발행인(시인, 문학박사)은 ‘반도체클러스터와 용인문학’을 주제로 강연해 큰 공감을 얻었다. 특히 용인 이동·남사 반도체클러스터 내에 ‘분묘 문화유적 공원(문학관)’ 조성을 제안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발행인은 클러스터 개발 부지 내에 의령남씨 문중의 핵심 문화재급 묘역을 비롯해 여러 문중의 400여 기의 묘가 존재하는 현실을 언급하며, “클러스터 개발과 문화유산 보존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전이 아닌, 문화적 의미를 담아 ‘집단 보존’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분묘 문화유적 공원(문학관) 조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김태영 씨가 당선작인 시 ‘계단은 스스로의 각도를
용인신문 | 용인문화원 부설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지난 17일 개최한 ‘용인 삼악학교 학술 연구’와 ‘용인무명의병 연구 현황과 과제’ 학술토론회에서 무명 의병 기념사업 발전 방안 논의와 함께 기념관 건립 및 조례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됐다. 용인시의원,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 무명 의병 선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황미상 용인시의원은 2024년 제정된 ‘용인시 무명 의병 기념사업 지원 조례’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실질적으로 추진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정책화·시설화·교육화를 위한 기술적 전략”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지석환 전 경기도의원은 국가보훈기본법, 경기도 및 용인시 조례 등을 제시하며 “용인은 이미 기념관 설립이 가능한 법적 기반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경기도 항일운동 유적 조례의 기념관 설치 조항 등을 근거로 ‘삼악학교 기념관 또는 무명의병박물관’ 건립이 현실적으로 추진 가능한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도비 매칭사업 준비가 가능함을 설명했다. 김태근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은 선양 공간 부지 후보로 좌찬고개, 죽능리 역사공원 등을 들었다. 토론에서 이미진 전 시의원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2월 2일 오후7시 30분,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한 토크쇼 ‘Z, Fun Up! with 이상준’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수험생 맞춤형 콘텐츠로 재구성된 힐링 토크쇼로, 긴장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웃음과 공감을 나누는 시간을 선사한다. 수험생은 전석 1만 원의 특별가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데뷔 20년 차 코미디언 이상준은 예능과 무대를 넘나들며 솔직한 입담과 재치 있는 유머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방송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현장감 있는 토크로 일상 속 스트레스와 청춘의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문의는 031-323-6345로 하면 된다.
용인신문 | 지난 15일 오전 하갈동에 있는 기흥레스피아 축구장에서 (재)용인시시민프로축구단 주최로 ‘용인FC 여성 아마추어 풋살대회(Mireu Queen Cup)’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21개팀, 20~60대 선수 3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선수들은 순수한 아마추어로 20~30대 ‘챌린지부’에서는 퀸즈FC, 동백WFC, 기흥 뉴발FC, 시스터즈 블루, 수지축구단1·2, 기흥 황금발FC, JTW, 블루진FC 등 12개 팀이 불꽃 튀는 승부를 벌였다. 40~60대 ‘레전드부’에서는 시스터즈 블랙, 청바지FC, 기흥 닥공FC, 볼터치FC, 기흥 니발내발FC 등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2026년 K리그2에 참가하는 용인FC를 향한 응원을 당부했다. 이상일 시장은 “내년에 용인FC가 K리그2에 출전하는데 많은 응원을 해주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이 주최한 ‘2025 어텀라운지 페스티벌’이 지난 15일 용인포은아트홀 문화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광장에서 자유롭게 캠핑을 하고, 버스킹 공연을 즐겼다. 이날 축제는 포은아트홀 문화광장이 새롭게 단장한 뒤 열린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45억 원과 시비 45억 원을 투입해 포은아트홀과 광장을 시민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에 따라 과거 화단과 기둥이 있던 광장도 정리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했다. 행사장을 찾은 이상일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포은아트홀 리모델링 이후 지난 10월 가수 거미 등 유명 아티스트와 대중이 좋아하는 뮤지컬 등의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내년에는 외벽에 미디어파사드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행사는 ‘아임버스커’ 무대인 요들누나 동혜를 시작으로 성지중, 경기관광고 학생의 댄스와 노래로 후끈 달아올랐다. 아임버스커는 재단이 용인시의 문화예술 활성화와 거리예술가들의 저변확대를 위해 지역 아티스트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아임버스커인 신디스트 지영, 애일(파이어 퍼포먼
용인신문 | 원화 가치 하락이 심각하다. 11월 20일 기준 1달러 1474원, 1500원대가 위협받고 있다. 과거에는 달러가 강세고 원화가 약세면 수출에 유리하다고 했다. 하지만 그건 옛날 얘기다. 국내 기업 상당수가 미국을 비롯한 외국에 진출한 상태에서 원화 가치 하락은 금융당국의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한다. 더욱이 페트로 달러를 적용하는 중동에서 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대한민국은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외환(달러) 보유고가 급격하게 감소한다. 한국은행은 환율방어를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이대로 방관하면 IMF 당시의 환율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데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먼저 미국 달러화 강세 및 금리 격차 확대가 첫째 원인이다. 미국 연준(Fed)이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에 완강하게 버티면서 당장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그널을 보내면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둘째 국내외 자본 유출 및 원화 수요의 감소가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 번째 요인으로 한국 경제의 구조적인 외부 리스크를 들 수 있다. 반도체와 자동차에 편중된 한국의 수출 구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