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는 보호, 교육, 정서적 문화지원, 지역사회연계활동 등 종합적 복지지원서비스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삶과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용기를 만들어 가는 곳이다.
“이 땅의 아이들은 모두가 존귀합니다. 사랑받을 자격과 권리가 분명히 있습니다. 사랑샘지역아동센터에서는 아이들의 필요를 채우며 섬기는 곳입니다.”
처인구 백옥대로 1420 한영빌딩 203호에 위치한 사랑샘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상인)는 지역 내 맞벌이 자녀와 소외되고 어려운 가정의 29명 아이들이 한 가족으로 지내고 있는 방과 후 돌봄 센터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고 학습, 특기적성, 성장과 권리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며 각종 문화프로그램의 체험 및 참여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을 촉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 가족기능 강화로 아이들과 그 가족과의 상담을 통한 정서적 지원과 함께 지역네트워크를 통한 연계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사랑샘 아이들에게는 가족과 같은 이웃들이 있어서 더욱 든든하다.
유림동체육회(회장 이상필)는 매월 정기적으로 아이들과 함께 몸으로 부대끼며 체육 및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매월 회원 10여명이 참석하는 유림동체육회의 봉사활동은 벌써 3년째 지속되고 있다. 아이들과의 활동 외에도 센터의 노후시설 보수 및 온수기 설치, 화장실 리모델링 등은 가족이라는 관심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이상필 회장은 가끔씩 방문해서 매의 눈으로 보수할 곳을 찾곤 한다.
지난해부터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용인라이온스클럽(회장 유재원)도 동참을 시작했다. 연1회 떠나는 1박2일 캠프에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 영월, 강릉 등 강원도 일대 여행에 이어 올해는 지난달 13일~14일까지 ‘무더위, 시원하게 날려버리자’란 주제로 양지리조트에서 캠프를 마쳤다.
이웃의 이런 관심과 실천이 아이들을 보내고 생업에 종사하는 가족들에게는 행복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부모나 가족이 할 수 없는 일을 센터에서 맡아주니 아이들은 물론 가족들도 행복을 느끼기 충분하다.
<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