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용인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는 용인 CEO들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땀과 노력을 소개 한다. 일본에서 유행하는 지산지소 운동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착한 소비운동으로, 지역 농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 용인신문사도 다방면으로 지역 경제 발전과 지역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용인 CEO를 발굴해 소개함으로써 지역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착한 소비시대를 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강시한 속옷아울렛 대표 . 용인중앙시장상인회장
연락처 : 031-335-1404
주 소 : 처인구 김량장동 133-17
위 치 : 용인중앙시장 내
품 목 : 남녀노소 속옷 종합매장
매장
용인중앙시장에 입점한지 20년이 훌쩍 지났다. 아동복 전문매장을 운영했지만 속옷에 관심이 많다보니 10년쯤 후인 2006년부터는 속옷 전문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주 상품인 남녀노소 다양한 속옷 이외에도 잠옷, 각종 티셔츠, 내복, 양말, 수건 등 종류가 다양하다. 연령층에 맞춰 필요한 여러 가지 기능을 갖춘 속옷도 준비했다. 고객이 전시된 샘플을 지정하면 안쪽에서 엄청난 양이 대기하고 있다. 그래서 단체주문도 얼마든지 소화한다.
“종류는 다양하게 물량은 충분하게” 평소 강시한 대표의 지론이다. 형형색색 대한민국의 속옷은 종류별로 다 있고 그 양도 충분하다. 부지런함과 꼼꼼함, 싱그러운 미소는 강 대표의 트레이드마크다. 여기에 그만의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은 고객은 물론 시장상인들 사이에서도 호감이다.
어느 날, 소속한 용인중앙시장상인회의 일을 시작했다. 재래시장이란 장점이 보였다. 민속5일장이란 장점도 보였다. 어느새 “중앙시장이 잘돼야 내가게도 잘될 것”이라는 신념이 생겼다.
지난해 초, 강 대표는 제7대 용인중앙시장상인회장에 선출됐다. 이미 총무, 기획이사, 토요시장총괄팀장, 수석부회장 등 역대 상인회장과 발맞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작전참모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사업이 계획되면 완벽한 진행을 고집하며 기획 단계부터 꼼꼼히 점검했기에 회장으로서 무엇을 시작해야 하는지 잘 안다.
상인회장에 선출된 강 대표는 민속5일장 정비, 주차장 확보, 다목적광장 확보 등 기존사업은 마무리 될 때까지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새로운 계획도 세웠다. 상인고령화의 틀을 깨고 노쇠화 된 시장분위기의 내실화를 다지기 위한 ‘청년상인, 젊은 시장의 이미지 확보’를 위해 청년창업의 기회를 최대한 제공했다.
또 상품력의 강화를 강조했다. 눈길끌기 식의 축제 활성화보다 상품력을 키워 내실을 다지는 것을 우선으로 했다. 서비스, 친절도, 위생, 고객선 확보, 공신력 등 근본문제 해결을 위해 점포 간 화합을 강조했다.
이제 도시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되면 빈집, 빈 점포를 문화시설, 공연장 등으로 활용하고 노후건물을 개발해 창업공간이나 상가를 활기차게 재생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선 시장 뒷골목 길부터 정비를 시작했고 산뜻한 색채감으로 변화시켰다.
특히 그동안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했던 민속5일장과도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잠정 합의했다. 어려운 경기를 극복하고 시민과 고객에게 무한 신뢰를 줌으로써 지역상권 활성화에 협력하는 것을 기본으로 그동안의 수많았던 분쟁을 종식시키고 서로의 마음을 열어 타 상권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용인중앙시장과 중앙민속5일장이 협약했다.
또, 최근 영세점포주들이 건물주들과의 불신으로 얼토당토않은 월세폭탄에 힘들어 하고 있음을 감지하고 건물주들과의 미팅을 주선해 중재에 나섰다. 하루하루 힘들게 장사하는 영세상인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사사로운 이익에서 벗어나 달라고 말했다. 또 시장 활성화 사업에의 협조와 자연스런 상거래질서 확립에 협조해서 함께하는 우리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설득하고 있다.
상인회장 직을 수행하면서 자신의 생계를 잇는 점포인 속옷아울렛이 뒷전인 듯싶지만 강 대표의 믿음은 확고하다. “용인중앙시장이 활성화 되면 틀림없이 내가게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