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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용인 CEO 열전-1



100만 용인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는 용인 CEO들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땀과 노력을 소개 한다. 일본에서 유행하는 지산지소 운동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착한 소비운동으로, 지역 농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 용인신문사도 다방면으로 지역 경제 발전과 지역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용인 CEO를 발굴해 소개함으로써 지역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착한 소비시대를 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박영배 코코리따 대표

 

연락처 : 031-336-5576

주 소 : 처인구 김량장동 133-85

위 치 : 용인중앙시장 로데오거리 입구

품 목 : 코코리따 1~7세 아동(의류·리빙), 셀덴 3~11세 아동(의류·리빙)

 









처음 약 30의 매장으로 아동의류점을 시작했다. 시장 내 로드샵으로는 6년 연속 매출 1위를 차지했고 고객의 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매장을 100로 확장했다.


취급품목도 기존 아동의류에 리빙제품을 접목해 복합아동매장으로 거듭났다. 고객만족을 위해 고객의 모든 불만을 대표가 직접 듣고 고객 입장에서 해결해줬기에 시장에서는 친절매장으로 소문도 났다.


완벽한 A/S와 교환, 환불 등 고객의 불만을 없애는 전략으로 재 구매를 유도했다. 회원으로 가입된 고객에게는 친절한 서비스는 물론 구매했던 꼬마손님들의 이름과 취향, 성격 등을 꼼꼼히 파악해서 기록한 뒤 디자인이나 유행에서 그 아이에게 어울리는 제품이 출시되면 문자로 소개하는 등 다양한 판매 전략을 세웠다.


이후 오랫동안의 장사로 저절로 쌓인 장사노하우와 늦은 나이에 깨달아 힘들게 매달렸던 늦깎이 공부의 지식이 합쳐지면서 이젠 복합아동매장분야에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우뚝 서게 됐다.


용인중앙시장은 함께하는 상인들 모두 더불어 사는 공동체다. ‘나 혼자만이란 생각은 너무 위험하다고 느낀 박 대표는 이번엔 시장 전체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자 상인회 활동을 시작했다. 처음엔 회원점포로, 이후 이사직을 맡고서도 열심히 활동했다. 그리고 2015년 상인회장에 당선되면서 마음속에 그렸던 공동체의 더불어 삶을 실천하게 됐다.


상인들의 의식변화를 위해 상인대학을 유치했다. 상인아카데미 등 맞춤형 교육운영은 기존 상인들의 의식을 차츰 변화시켰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의사를 공유하며 중앙시장은 변하기 시작했다.


지자체의 도움을 받기 위해 하나로 뭉치는 일에도 동참했다. 공영주차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고 이젠 고객들에게 재미를 줘야겠다는 의견에 합의해 먹을거리, 볼거리, 살거리가 함께하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코코리따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중앙시장에 접목하니 상인역량이 강화됐고 상인회와 지자체, 중소기업청 등 긴밀한 협조가 가능해지면서 기반시설까지 갖춰지니 용인중앙시장 현대화의 기틀이 서게 됐다.


이젠 베푸는 삶을 생각할 때가 됐다. 노인·장애인 등 각종 복지관과 시설은 물론 여러 장애인 단체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동참한 점포들과 매월 수익금의 일정액을 기부하며 전국 최초로 착한전통시장 1호점이 탄생됐다.


꼭 어떤 대가를 바란 것도 아닌데 지난해 3월에는 경기도의회 의장상을 수상했다. 상인회장의 임기를 마치고 평소 느꼈던 소상공인들의 열악한 운영에 도움이 되고자 2017년 결성된 소상공인연합회에 상임부회장직을 수락했고 그해 11월에는 활발했던 그의 활동을 증명이라도 하듯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그는 작은 일에라도 정성과 열정을 다하면 항상 그 대답이 있다좋은 쪽으로 대답이 오는 만큼 절대 실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