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유일 '커피문화체험관' 개관
공장 견학 . 핸드로스팅 . 핸드드립 체험
임 회장 "최고의 커피 .최고의 교육 약속"
지난 1996년 ㈜씨즈커피코리아 법인이 설립됐다. 1999년에는 국내 최초로 편의점 전용 원컵을 개발해 GS리테일, 세븐일레븐에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BGF리테일, 한국 미니스톱, 이마트 위드미, 한국철도공사 스토리웨이 등 국내 메이져급 편의점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2010년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 사할린, 하바로스크 지역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중국의 베이징, 장춘, 연길, 심천 지역으로, 2016년에는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지역까지 수출을 확대하며 세계를 향한 진출의 발판을 다졌다.
임준서 회장은 “철저한 위생관리와 양심적이고 정직한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자신 있는 고품질의 커피를 만들어 고객들이 지금까지 단순한 커피를 커피만을 접하고 살아왔다면 앞으로 품격 있는 맛과 향의 커피를 개발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4월,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파담로 149번길 30에 위치한 본사에 커피공장 견학은 물론 핸드로스팅과 핸드드립을 직접 해보는 커피체험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커피문화체험관을 개관했다.
커피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기존 본관 연구동에 이어 바로 옆으로 연결된 증축관에서는 공장 견학 및 투어를 목적으로 한다.
증축관은 주로 관광도시 용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했다. 우선 직원들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는 공장 견학은 씨즈커피코리아의 자랑인 편의점 전용 컵 커피 제품 자동 생산라인과 스틱제품 자동생산라인까지 쉽게 접할 수 없는 과정을 경험한다. 2층에서는 생두 로스팅라인과 볶은 원두를 분쇄해서 1회용 여과지에 넣고 필름으로 밀봉 포장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증축관 3층에 오르면 핸드드립 체험 및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강사의 설명에 맞춰 40명이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핸드드립 체험은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한다. 이어 견학 후 욕심이 생겼다면 씨즈커피가 생산하고 있는 20여종의 원컵 제품과 케이스 제품, 커피 제조에 필요한 각종 주변 도구까지 공장도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일반 시중가격에 비해 20%가량 저렴하다. 각각 종류별로 작은 잔을 준비하고 무료 시음까지 자동판매기에서 가능하다. 커피의 생산과정 견학과 체험을 마치고 오른 4층에는 포토존과 전망대가 마련됐다. 마치 자신이 바리스타가 된 것처럼 복장을 갖추고 커피머신 장비와 함께 사진촬영이 가능토록 연출했다. 유럽 어느 카페에서 한 잔의 커피를 즐기는 모습까지... 전망대에서의 한 잔의 커피는 어느새 주변경치와 동화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신축관에서는 카페를 운영한다. 씨즈카페는 커피 한 잔의 여유가 있는 공간이다. 생두를 로스팅하는 로스팅룸도 개방해 매일 직접 생두를 볶는 과정을 볼 수 있으며 갓 구운 원두를 구매할 수 있게 준비했다.
신축관 2층은 커피 핸드로스팅과 핸드드립 체험관으로 꾸며졌다. 강사가 설명하는 원두에 대한 기본 교육과 함께 지급되는 개별 핸드로스터로 직접 생두를 볶는 과정을 체험한다. 이어 자신이 볶은 원두를 직접 핸드 그라인더로 분쇄하고 바로 핸드드립해서 직접 자신이 뽐아 낸 원두커피의 맛을 확인하는 체험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하다보니 대학진학이냐 특기적성을 살리느냐를 놓고 기로에 선 국내 고등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졌다. 제1호로 처인구에 위치한 삼계고등학교가 선택했다. 잠깐의 설명으로 학생과 교사가 함께 호응했다. 설령 대학에 진학한다 하더라도 바리스타 교육 체험은 일생을 통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특히 인원만 맞으면 회사차량이 직접 교육생들이 모여 있는 곳까지 달려간다. 교육 후 다시 출발지까지 모시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임준서 회장도 제품을 판매만 할 때와는 생각이 달라졌다. 좋은 제품 만들어서 고객만족을 통해 만족감을 느꼈다면 이젠 교육의 중요함도 느끼며 그를 통해 더욱 큰 만족감을 받아들이고 있다.
임 회장은 “교육에는 끝이 없는 법”이라며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동호회, 직장인들의 각종 모임, 동창회 등 관심만 있다면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씨즈커피 로스팅, 핸드드립 강사는 국내 유일의 커피문화체험관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강남대, 한국외대, 수원대 등에서의 커피특강과 용인시, 이천시 등 지자체를 두루 섭렵하며 문화센터 강사로 이름을 방현덕 강사다. 다양한 경험으로 지식은 물론 실전에도 명품 강사란 평을 듣는다.
55세라는 늦은 나이에 영세 자본으로 지하실 공장을 얻어 사업을 시작했고 그 후 5~6차례에 걸쳐 내일이 안보였다는 표현을 서슴지 않는, 지난 2010년 용인시 모현면 현재의 자리에 안착할 때까지의 역경이 추억이 됐다는 임준서 회장은 이왕 말이 나온 김에 한 마디 더 한다며 “늦었다고 생각하고 포기하면 그걸로 끝”이라며 “뭔가를 배우려는 생각을 가졌다면 그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말했다.
이어 “일도 마찬가지”라며 “남들 눈치 보며 나의 일을 포기하지 말고 마음먹은 그 시점에 바로 시작하는 다부진 용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문의 : 070-4650-3603, 홈페이지 : www.seescoffee.com, 대표전화 : 1544-3885, 주소 :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파담로 149번길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