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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수지구민, 흡연율 . 음주율 뚝 하락

질병관리본부 '2016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용인시 3개 구, 지난해 대비 건강수준 높아져
기흥구, 건강생활실천율 증가 전국 최고수준

질병관리본부가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중 용인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2015년에 비해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질병관리본부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진행, 총 254개 시, 군, 구의 현황을 집계했다. 조사 결과 지역간 건강격차는 전체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2배 이상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용인시는 음주율과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율, 건강생활실천율, 흡연율, 걷기 등에서 지난해보다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나아진 모습을 보인 곳은 용인시 수지구다. 수지구의 경우 고위험음주율이 11.2%로 집계, 이는 전남 신안군 7.4%, 전북 김제시 9.7%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흡연율도 낮다. 수지구의 흡연율은 16.9%로 전국에서 7번째로 낮은 결과를 받았다.

 

기흥구 역시 수지구와 함께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 기흥구는 건강생활실천율 증가변동폭에서 전년 대비 14.7%p가 증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건강생활실천율은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사람의 비율이다. 전북 임실군이 12.5%p, 경기도 양평군이 10.7%p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걷기 변동폭 역시 전년대비 18.3%p 증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아울러 흡연율 역시 17.3%로 측정, 전국에서 9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흡연율과 음주율이 높았던 처인구는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율이 높게 나타났다.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율은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처인구는 32.7%를 기록,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전년 대비 안전벨트 착용율은 18.4p 증가,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이 특징이다.

 

한편, 질병관리 본부는 전국 254개 보건소와 함께 지역별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했으며, 총 22만8452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