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3색 지역일꾼론. . . 탄핵정국 민심 바로미터
오는 12일 치러질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지난달 30일부터 공식선거활동에 나섰다. 재보궐투표의 특성과 1년2개월의 짧은 임기로 인해 대중의 관심이 낮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지만 각 정당과 후보들은 선거에 각각의 의미를 부여하고 유세에 나섰다. 지난달 21일 기준 용인3선거구 유권자 수는 총 8만2883명으로 이중 약 50%가 30대와 40대인 것이 특징이다.
자유한국당 김종철 후보, 경찰출신 내세워 교통대책 . 안전세상 약속
지난달 30일 경기도의회 용인3선거구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출마한 김종철 후보는 사무실 개소식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선거활동에 나섰다.
이날 오후 2시 김종철 후보는 마북동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위기에 빠진 자유한국당과 대한민국, 그리고 용인의 발전을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경찰출신임을 강조하고 용인3선거구의 교통과 안전에 대해 더 나은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취임한 이우현 국회의원과 김근기 용인정 당협위원장은 취임 후 첫 선거를 이끌어 나가는 만큼 재보궐 선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당 박희준 후보, 맨투맨 저인망식 유세 바닥표심 다지기 주력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한 박희준 후보는 화려한 선거유세보다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는 전략을 선택했다.
선거 첫날 박 후보는 동백동과 마북동 일대를 직접 돌아다니며 시민들에게 자신을 알리고 인사를 나눴다.
박 후보는 용인3지역에서 국민의당을 알리는 한편 참신하고 젊은 패기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난 1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지역내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복지국가당 강영광 후보, 정당대신 인물론 전략. . . 깨끗한 변화 호소
후보 중 유일하게 선거출마 경험이 있는 복지국가당 강영광 후보도 동백동에서 선거지원단과 함께 선거활동을 시작했다.
강 후보는 445일의 깨끗한 변화를 외치며 무조건 정당을 보고 투표하기 보다 후보 개인의 정책과 이상을 고려해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재보궐선게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역대 재보궐선거 투표율을 참고했을 때 약 20%내외 수준이 기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더욱 낮은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결국 투표율이 낮을 경우 후보 개인과 당 조직력에 선거 결과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아 후보들과 각 정당은 당원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선거활동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