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용인대 아이♥사랑 孝태권도(총관장 김석재)
최고의 태권도 사범들 아이들 지도
'사랑의 라면트리 만들기' 나눔교육
예절 몸에 익혀 의젓. . .어리광 옛말
자신감 . 협동심 . 인내심 업그레이드
체험교육 통해 다양한 경험 기회도
지난 3일 기흥구 동백동 백현초등학교 옆 백현용인대 아이♥사랑 孝태권도(총관장 김석재) 수련생 시범단 아이들이 동백동주민센터(동장 김준섭)를 찾았다.
수련생들은 그동안 받기만 했던 사랑과 행복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직접 나누고 베풀 수 있는 ‘사랑의 라면트리 만들기’ 행사를 통해 준비된 라면 500봉지를 전달하고자 방문한 것.
3년째 진행 중인 라면트리 만들기는 집에서 간식으로 라면이 먹고 싶을 때 한 번 참는 대신 내가 먹지 않고 아낀 봉지라면을 도장으로 가져와 기부하는 행사다.
이렇게 모은 봉지라면을 ‘사랑의 라면트리’라 이름 짖고 12월 31일 까지 도장에 가져오면 이 라면을 추위의 끼니를 거르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아이들은 하나의 사랑을 실천하게 된다.
이날 방문한 아이들을 반갑게 맞이한 김준섭 동장은 “경기가 어려워 기부가 많이 줄고 있는 추세”라며 “거리마다 울려 퍼지는 구세군 종소리와 반짝이는 성탄 장식, 이런 것들이 오히려 우리 사회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더욱 쓸쓸하게 할 수 있는 요즘 여러분의 기부가 그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날 주민센터 방문에 동행했던 시범단 아이들은 모두 뿌듯함과 함께 자신감이 가득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김석재 관장은 “사랑은 누군가를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일인 동시에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돕는 마음이기도 하다”며 “나라의 미래이자 희망이 될 자녀들이 작은 실천으로 세상의 빛이 되는 그 날까지 마음과 생각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도록 감성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늘 받기만 하던 자녀가 더 줄 것이 없는 부모를 욕하고, 때리고, 굶기는 등 비정상적인 어른으로 성장한다는 사회면 기사를 종종 봤다”며 “늘 작은 것이라도 주고받고 나눠먹는 감성적인 아이로 자라도록 교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날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밥 먹는 예절, 어른 대하는 모습 등 의젓한 모습에 또래 아이들이 부러워할 정도였다.” “세배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체계적인 가르침, 그 가르침을 실행토록 교육시킨 결과에 만족한다.” “도장에 보낸 보람을 느낀다.” 등 철부지였던 아이를 도장에 맡기고 어디 내놔도 더 이상 철부지라 여기지 않을 정도로 성장한 아이를 보며 이구동성 학부모들이 보낸 편지 내용이다. 이런 편지글에 걸맞게 도장에 입관한 아이들은 달라지는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로 하루가 다르다.
도장에서는 아이들이 미래를 위해 지혜롭게 극복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한다. 자신을 이기고 통제할 줄 알도록 가르쳐 훗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가르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아이들에게 자신감, 협동심, 인내심을 길러주고 성취감을 안겨주며 양보와 배려를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가르침으로써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바른길을 인도한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건강을 심어준다. 아이들의 운동능력 향상과 스포츠 기술습득을 위한 체육프로그램은 물론 선진국의 뉴 스포츠 체육용품을 활용해 더 신나게 운동할 수 있는 어린이 전용 체육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근력, 근지구력, 배근력, 심폐지구력, 순발력, 민첩성, 유연성 발달은 물론 골격계, 순환계 및 기초운동능력을 발달시키고 인내심, 도전정신, 협동심, 공동체의식을 기르며 리듬감을 키워 다양한 신체표현 능력을 발달시키는 음악줄넘기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체험교육도 필수다. 평소 경험하지 못하고 서적이나 방송에서만 접했던 장소를 직접 방문해서 실질적인 견문을 넓히고 다양한 안목을 갖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엔 아이들 건강을 위해 큰 투자를 감행했다. 태권도장 전체를 친환경 인테리어로 리모델링한 것이다.
김 관장은 “주위환경에 민감한 시기의 아이들을 위해 과감한 결심이 필요했다”며 “친환경 상태에서의 교육은 아이들의 더욱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각의 힘’을 키워주는 교육에 더 많은 시간을 노력 하고 정성을 들인다는 뜻에서 올해 교육목표도 세웠다. 첫째 부모님과 선생님 존경하기, 둘째 분노조절 장애를 극복하고 적극적인 행동을 위해 하루 한 번 땀 흘리기, 셋째 말의 힘을 느끼게 하기 위한 존댓말 쓰기 등이다.
김 관장은 “부모 공경을 아는 아이가 자신의 몸도 아낄 줄 아는 아이”라며 “소중한 자녀가 제 때에 가장 효율적으로 필요한 성격을 습득하고 체력을 키울 수 있도록 시기를 놓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현재 백현용인대 아이♥사랑 孝태권도 도장에는 국가대표 시범 단으로 150여회 전 세계에 태권도를 알린 최명기 지도관장과 공인 4단의 실력을 갖춘 유종호, 이혜진 지도사범이 아이들을 지도한다.
다수 어린이집에서 아동유괴예방 세미나를 열었고 한양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리더십켐프’를 특강했으며 국기원 도장분과 부위원장, 태권도 지도자협의회 부회장까지 역임한 김 관장은 ‘초등학교 1학년 학교보내기 가이드’의 저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