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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수억원 들인 용인시 홈페이지, 시민들은 불편 호소

많은 사이트 한곳에 몰아 중구난방식 홈페이지 전락
장비교체 등의 문제로 홈페이지 먹통 사태도 벌어져

 

수억원을 들여 새롭게 개편한 용인시 홈페이지가 여전히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개편 초창기 모바일사이트 접속이 안되는 경우가 발생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홈페이지 접속 자체가 안되는 경우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수많은 시 협업기관들을 연계하고 많은 내용을 담으려다보니 홈페이지가 중구난방식으로 이뤄져 정작 찾고싶은 정보를 찾기 힘들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새로운 홈페이지의 통합․개편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들어갔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각 부서별로 운영하든 22개의 사이트를 하나로 통합하고 시정 홍보와 교유정보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하지만 하나의 홈페이지에 많은 내용을 담은 탓에 정작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수 많은 배너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발생했다.

 

결국 지난해 총 4억2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편한 홈페이지가 오히려 접근성이 복잡해지며 예산낭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형국이다.

 

홈페이지의 불편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시 홈페이지가 멈춰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시민들 뿐만 아니라 업무차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시 공직자들도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대해 시는 홈페이지가 멈추는 것에 대해 네트워크 장비 교체에 따른 공백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홈페이지 개편됨에 따라 보안장비와 네트워크 장비를 2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체 중이다. 결국 교체 과정에서 홈페이지 운영을 잠시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는 것.

 

더욱이 6월까지 장비교체가 계속됨에 따라 앞으로도 몇 차례 홈페이지 운영 중단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모바일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았던 것은 보안서버 인증서 발급의 경우 행정자치부의 프로그램이 따로 없어 문제가 발생했지만 민간보안업체를 선정해 해결했다”며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홈페이지 작업과 장비교체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