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새마을회가 지역 내 실개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용인시새마을회(지회장 황창영)는 지난 20일 처인구 고림동 대대천변에서 창포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규 용인시장을 비롯해 이상철 시의회 의장 등 지역인사들과 용인시새마을회 및 새마을부녀회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강수계관리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실개천살리기 수중정화 창포식재’는 용인시새마을회가 8000여 수의 창포를 구입해 지역 내 실개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직접 식재하는 행사다.
선조들이 단오 날 멱을 감아 향기를 내던 창포는 부영양화 물질인 인과 질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국내에 널리 도입돼 있는 부레옥잠보다 수질개선효과가 5~6배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리나라 고유종인 창포는 다년생 풀로 호수 바닥에 고착돼 있어 관리가 용이하고 매년 10배 이상씩 증식해 수질개선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창영 지회장은 “뉴새마을 운동 사업의 일환으로 경안천의 지류가 되는 실개천에 창포를 심어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이와 같은 행사를 갖게 됐다”며 “이날 식재한 창포가 증식하면 계속 식재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며 보기에도 좋고 물도 깨끗한 하천을 만드는 데 보템이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