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녹색사업은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문화콘텐츠 구축으로 이어져 도시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용인문화의 위상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기흥호수공원··자연체험·문화운동지구, 용인조정연습장 조성 추진
기흥구 하갈·공세·고매동 일원 265만6050㎡ 부지에 372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기흥호수공원은 1지구 자연체험학습지구와 2지구 문화운동지구로 나뉘어 단계별로 사업이 추진된다.
현재 1지구 조성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0.8km 구간 보행자·자전거도로와 생태학습장 조성 등 1단계 사업이 완료됐다. 공세동 일원 반송~기흥간 도로구간에 0.8km, 너비 5.3m의 보행·자전거도로와 생태연못, 야생초화원, 관찰데크, 미로원, 조류관찰대 등으로 꾸며진 생태학습장이 주민과 어린이의 여가 및 학습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오는 7월 중순부터는 기흥구 하갈·공세동 일원에 보행자·자전거 도로 2단계 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180억원을 들여 2010년 10월까지 조정연습장 수변잔디광장에서 습지생태원까지 연장 2.7km, 너비 5.5m~6m의 보행자·자전거도로와 공원 1개소를 조성한다. 또 부지 6만㎡에 건축면적 8000㎡, 경기장 면적 194만2540㎡ 등 국제규모의 용인조정연습장 조성을 위한 설계도 지난 3월에 착수했다. 경기정보관소, 본부동, 선수동 및 주차장 등을 조성, 2011년 전국체전 조정경기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2010년 말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다. 조정경기장 조성에는 사업비 223억원을 들인다.
3단계사업을 위한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 하갈동 일원 습지생태원~경희대학교 구간에 연장 1.6km, 너비 5.5m의 보행자·자전거도로와 3만980㎡규모의 습지생태원을 조성한다. 지난 5월 3단계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오는 12월까지 8개월간 용역을 추진하며 2010년 3월에 사업에 착수해 2011년 10월 완료할 계획이다.
그 외 다목적야영장을 비롯해 2지구 문화운동지구 내 1천5백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 야외공연장, 산림욕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잔디광장 등은 2013년까지 조성된다.
■ 용인시민체육공원 2015년 완공 목표
처인구 삼가동 산24-22번지 일원 37만9140㎡에 5000여억원의 사업비를 계획, 단계적으로 운동장과 체육공원을 조성 중에 있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운동장 부지에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등 전문체육시설과 주민휴식공간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 4월에 사업자 입찰공고를 했으며 연내 사업시행자를 선정해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2013년까지 운동장 부지 조성을 완료, 각종 국내외 경기를 적극 유치하고 2015년까지 테마형 체육공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 2015년까지 293개 도심공원 조성, 올해 5개 공원 200억원 투입
용인시는 2015년 목표로 용인시 행정구역 면적 591㎢의 2.97%에 해당되는 총 293개소(17.6㎢)의 공원 조성을 계획했다. 2008년 말 현재 조성이 완료된 공원은 146개소(5.5㎢)로 도시계획상 결정된 도시공원 수 대비 31.2%의 공원 조성율을 보이고 있다. 용인시 총면적 대비 0.9%에 해당된다.
민선4기 출범 후 도시공원은 모두 30여개 늘었다. 1968년에 도시계획시설 공원시설로 결정된 후 각종 개발사업에 밀려 공사 착수가 지연된 용인중앙공원이 금년 2월에 1단계 조성을 완료하고 문을 열었다. 또 마평·유방어린이공원 등 조성 완료된 공원들에 시민 호응이 크다.
용인시는 올해에만 200억원을 들여 5개 공원을 조성 중이다. ▲역북동 역북1근린공원 ▲마북동 마북근린공원 ▲신갈동 만골공원, ▲상현동 상현1근린공원 ▲상현동 소실봉도시자연공원 등이다.
■도로·하천변 그린 라인, 73개교 학교숲, 경전철 15개역사 주변 녹화
도로변에는 통행량이 많은 주요도로변 위주로 녹화를 추진한다. 금년에 국도45호 나들목 주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녹화사업을 펼쳤다. 7억7000만원을 들여 처인구이동면 송전나들목, 덕성나들목, 포곡읍 소재 둔전나들목 등 총1만2천㎡에 장송, 왕벚, 단풍나무, 산철쭉 등을 심었다.
지난해에도 경부고속도로변 경관조성을 위해 민속촌 앞~보정이마트 뒤 하천변 1.5km, 경부고속도로와 와 23호 국지도 사이 방치된 국·공유지에 녹지를 조성하고, 도심지 내 녹화를 위해 수지구 풍덕천동~성남시계 사이 1.0km 구간과 기흥구 신갈동 신갈JC~신갈오거리 1.0km 구간 등에 녹지를 조성했다. 또 처인구 이동면 서리 지방도 333호 공원묘지앞 도로변 1.2km 구간, 처인구 남동 45호 국도 나들목, 처인구 역북터널~포곡 마성리 구간 지방도 321호변, 처인구 양지 수련마을 앞 가로변, 경안천변 3.5km 구간 등이 지난해 완료사업 들이다.
그밖에도 용인시는 금년말까지 총73개교에 조성하는 학교숲, 2010년 6월 개통이 예정된 경전철 15개 역사 주변 녹지조성, 죽전종합복지센터와 동백종합복지센터 건립 부지 내 공한지 꽃밭 조성 등 도시 전역에 녹색공간을 확충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