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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젠 정신건강도 챙겨주세요”

용인시정신보건센터 ‘행복한 가족만들기 워크숍’
용인시치매예방센터 ‘치매위험도 검사’
6월 16일~18일 문화예술원서 정신건강 축제

   
 
클릭 | 용인의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


△행복한 가족 만들기 ‘워크숍’
음식과 주거 환경 등 건강 관련 정보는 현대인에겐 필수 상식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용인시에서도 다양한 정신건강 향상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용인시의 정신보건 사업을 위탁 운영하는 용인시 정신보건센터는 정신장애인 재활사업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주민대상 강좌가 ‘행복한 가족 만들기 워크숍’이다. 워크숍은 지난 5월 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을 다스려 행복한 부부생활과 가정생활을 영위하도록 돕는 다는 목적으로 지역내 주부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정신보건센터에서는 마음 다스리기, 현대 부모의 스트레스, 행복한 부부 등을 내용으로 한 4개 강좌와 하반기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일반인 가운데 특히 정신장애인의 가족을 위한 강좌도 있다. 정신장애인 가족에게 정신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가족지원 사업도 한다. 정신보건 관련기관을 견학하기도 하고, 정신질환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가족 자조모임도 운영한다.

일반인을 위한 강좌와 프로그램 외에 정신 장애인을 발견해 치료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 만성 정신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해 사회적 적응을 돕기도 하고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수련회, 체육대회, 송년문화제, 정신건강 축제 등도 운영한다.

△정신건강 축제
용인시정신보건센터의 금년 주요 사업으로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준비하는 정신건강축제가 시선을 모은다.

용인시가 주최하고 용인시정신보건센터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경기도내 정신보건센터에서 돌아가면서 1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프로그램으로 정신장애인 미술전시회가 16일 오후 2시부터 문화복지행정타운 내 문화예술원에서 3일간 열린다. 경기도 정신보건기관을 이용하는 정신장애인 작품 40점이 선보이며 작품과 도록, 엽서도 판매된다. 5만원 이상의 판매수익금은 50%를 작품제작자에게 지급하고 50%는 도록 판매금과 함께 미술활동 지원기금으로 사용된다.

17일에는 문화예술원 대공연장에서 연극공연 ‘사랑해요 엄마!’를 상연한다. 닐 사이몬의 작품 ‘Lost in yongkers’를 번역한 작품으로 1940년대 초 미국, 독일, 일본과의 전쟁시기에 전쟁이라는 사회상 속에서 다양한 성격의 가족들 안에서 여러 경험과 삶을 배우게 되는데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고모를 통해 가족들이 사랑하게 되는 내용을 그린다.

극단 깃발이 상연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마지막 날에는 ‘행복한 정신건강 가정 만들기’를 주제로 용인정신병원 전문의 박성덕 씨의 강좌가 오전 10시 30분부터 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일반 지역 주민을 위한 정신건강 증진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전문의와 정신보건전문요원이 전화 또는 방문자를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적절한 치료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관을 연계한다. 또 이동 정신건강 상담도 실시한다. 시민들이 정신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고취하고 강좌를 통해 정신건강과 관련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신병원의 부부치료 클리닉과 연계한 부부가족치료도 눈에 띈다. 5주에 걸쳐 연 2회 개설하는 부부가족 치료 강좌, 가족 역량강좌 워크숍, 부부가족치료 심화과정 등은 삶의 중심이 되는 부부와 가족 관계에서 발생하기 쉬운 스트레스와 갈등을 해소하고 원만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부부와 가족 클리닉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을 위한 정신건강사업도 있다.

아동·청소년기 정신건강문제를 예방하고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해 상담, 치료한다.

아동·청소년,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하는 한편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건강 관련 강좌를 연 2회 개최한다. 이밖에도 자원봉사자 연계를 통해 정신장애인에게 다양한 활동과 대인관계 기회를 제공 한다.

△치매예방관리센터 이용하세요
치매예방관리센터에서는 치매조기검진, 치매등록관리, 발병 억제를 위한 예방, 운영지원체계 구축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용인 주민이나 주민의 부모 형제 등 자발적으로 신청한 사람들 혹은 경로당에서 단체로 신청한 시민들에게 보건소와 경로당, 용인시 치매예방관리센터 등에서 치매 위험도를 검진한다.

치매 인지도 검사와 교육, 치매 위험도 평가 등 주관적 기억력 설문과 간이 정신상태 검사, 간이 블레스트 검사, 언어 유창성 검사 등 평가를 거친 후 결과를 확인하고 검사를 받은 사람에게 현재 상태를 설명하고 향후 관리 계획에 대한 상담이 진행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정밀검진 대상자는 검진을 예약하고 검진 대상자가 아닌 경우 현장에서 건강두뇌클럽에 가입하도록 한다.

클럽은 치매예방을 위한 활동을 알려주는 곳으로 두뇌 건강과 치매예방에 대한 SMS 서비스와 두뇌건강 워크숍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