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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되는 의자 / 이준호

힘이 되는 의자

                                    이준호

                                                 

난 힘들 때 의자에 앉아서 쉰다.

나에게 의자는 엄마다.

내가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사람이다.

단단하고 오래가는 나무 의자다.

엄마도 힘들 때는 나한테 기댄다.

나도 멋진 나무 의자다.

우린 서로의 힘이 되어주는 의자다.

 

 

약력: 1996년생(장애정도: 중증)

         2016년부터 시 창작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