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다문화협회가 26일 처인구에 위치한 글램핑 카페 정그리다 야외정원에서 창립됐다. 이날 다문화인들과 창립 멤버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용인시의원 4선을 지낸 박남숙 회장을 추대했다.
행사는 개그맨 이승환씨 사회로 통기타 남성듀오 투글라스와 국악인 황지현씨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날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낸 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과 국회 법사위 간사인 김승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용인갑(처인구) 이상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박남숙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또 박옥순 경기도의원과 전자영 도의원, 용인시의회 김진석 의원, 황미상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중국에서 시집 온 전소제씨와 알제리에서 시집 온 박 회장의 며느리 라라프 하옛이 축사를 했다. 전씨는 “우리는 이제 가족이다”며 “따뜻하게 맞아 준 애정을 지금부턴 나누겠다”는 각오와 함께 언니가 돼 준 박 회장을 축하했다.
라라프 하옛 씨는 자녀 모두를 데리고 무대에 올라 시어머니와 겪은 일화와 감사함을 전했다.
용인시다문화협회는 향후 △다문화국가시대 다문화주의 정책발굴 및 홍보 △용인시 구별 다문화위원회 설치 및 활성화 지원 △다문화인 지역별 인적네트워크 구성 및 각국 연대조직 구성 △다문화 문화콘텐츠 전문가 및 각국 예술인 조직강화 등의 목적사업을 펼쳐 나간다.
박 회장은 인사말에서 “존중과 평등한 대우로 문화의 우열을 가리지 않고 그대로 인정하는 인류 화합 문화공존이 다문화주의 이념이라”며 “용인시다문화연합회를 통해 시민의식 선도와 정치적 다문화주의운동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취임사를 했다.
한편, 민주당 용인갑 다문화위원회는 지난 8월과 10월 이상식 국회의원 사무소 세미나홀에서 다문화정책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