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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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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박용운 초대개인전, '섭리'
조화와 혼돈의 순환적 구조 표현

22~28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은

박숙현 기자

용인신문 | 서양화가 박용운 작가의 제28회 초대 개인전이 22~28일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 갤러리 은에서 열리고 있다. 우주의 조화와 혼돈이 반복하는 순환적 구조인 ‘자연의 섭리’를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제주도에서 제작한 최근작 등 6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재료와 기법, 선과 색을 통한 주관적 해석으로 우주와 자연이 가진 섭리 즉, 생성과 소멸, 순환의 세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작가는 자연 현상과 이치를 재현적 이미지로 탐구하기보다는 심상적인 재해석을 추구해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전시에서는 심연 속에서 숨 쉬고 있는 자연의 조화와 혼돈의 반복된 세계를 신선한 기법과 재료의 다양성으로 펼쳐보이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 ‘섭리’는 자연의 현장에서 직접 사색하고 경험한 심상 세계의 산물이다. 특히 제주도에서 창작 활동을 하면서 자주 찾는 곶자왈은 작품 ‘숲, 생명의 노래’가 보여주는 것처럼 생동감 있는 자연의 숨결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면서 한층 심화된 사유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작가의 주된 관심사가 일상과 경험 속에 있는 생명력을 주관적이고 독창적 방법으로 시각화하는 것이니만큼, 이번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