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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용인을 화폭에 담다… 화폭에 정취를 담다

김명식 전- ‘용인을 그리다’

 

 

 

 

 

 

이동읍 원천로 아트센터서
내년 1월 25일까지 전시회
1전시실 컨트리사이드 유화
2전시실 전국 풍경 드로잉

 

용인신문 | 김명식 동아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명예교수가 김명식 전- ‘용인을 그리다’를 17일부터 2025년 1월 25일까지 이동읍 원천로에 위치한 김명식 아트센터에서 개최하고 있다.

 

1전시실에는 컨트리사이드 유화 18점이 전시되며, 2전시실에는 전국 풍경 드로잉(국내편) 60여 점이 전시된다.

 

지난 2015년, 부산 동아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를 정년퇴임 한 후 도시 생활을 접고 도룡뇽과 반딧불이가 살고 있는 용인 전원마을로 내려왔다. 앞뒤로 나지막한 산으로 둘러싸여 아침마다 새소리로 잠을 깨고, 산내음이 머리를 맑게 해주는 전원 속에 살면서 삶의 터전 주변 마을을 그린 작품이 컨트리사이드 시리즈다.

 

시골 생활은 작가의 버킷리스트 1호로, 읍내에서 10여 분 논밭을 가로질러 걸어들어오면 작가의 공간이다. 집 뒤로 실개천이 흐르고 화단에는 작약, 모란, 산수국 등 사철 꽃이 핀다. 뜨락엔 앵두, 모과, 보리수, 매화 등 유실수들이 심어져 있어 보이는 모든 것들이 그림의 소재가 되고 있다.

 

김 화백은 눈에 보이는 풍경 그대로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그린 심상적 풍경을 화폭에 옮기고 있다.

 

이스트사이드 시리즈가 과거 도시의 이야기라면, 컨트리사이드 시리즈는 현재 작가가 살고 있는 시골 동네 이야기다.

 

2전시실에는 그동안 국내외 여행을 다니면서 틈틈이 그린 풍경 드로잉 국내 편 60점이 선보인다.

 

김명식 드로잉은 ‘빛의 속도로 그려내는 천재다’(로지고든 월라스, 마이애미 바이브 갤러리 대표), ‘망설임 없이 한순간에 그려내는 놀라운 필력이지만 색채와 구도가 완벽하다’(우에다 히로유키, 일본 수채화가), '수묵화의 정신이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윤진섭, 미술평론가), '수채화드로잉의 천재'(채민정, 채스아트센터 대표) 등의 찬사를 받고 있다.

 

‘양식과 틀에 갇혀있지 않고 김명식의 감정과 감각을 마음껏 발산’(이재언, 미술평론가)한 '한마디로 상쾌한'(김혜식 바움갤러리 대표), '환상적'(고종희, 전 한양여대교수, 미술사가)인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김 화백은 롱아일랜드대학 연구교수(뉴욕), 규슈산업대학 연구교수(후쿠오카) 등을 지냈고, 그동안 개인전 80여 회와 단체전 수백 회를 가졌으며, 장리석 미술상 등을 수상했고, 단원미술대전, 부산미술대전, 무등미술대전, 금강미술대전, 대한민국미술대전 등 각종 미술대전의 심사위원,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문의(031-333-6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