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막식이 16일 오후 용인 자연휴양림 산림교육센터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연극제 대회장인 이상일 시장과 함께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한원식 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장,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 등이 참석해 참가한 대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을 방문한 외국계 연극인들도 개막식장을 찾아 응원했다.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뮤지컬 전공 학생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 개막식 무대는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 참가하는 연극인들이 직접 꾸몄다.
개막식에 참여한 학생들은 소속 대학과 관계없이 12개 길드를 구성해 축하공연을 직접 연출했다. ‘Hey Universe! Play Universe!’를 슬로건으로 열린 대학연극제에 참가한 12개 대학의 학생들은 경계를 허물고, 예술 공동체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23일까지 7박 8일동안 학생들은 휴양림에서 숙식하며 교류하고, 서로의 작품을 공유한다. △고선웅 연출가와 백일섭 배우 등 선배 연극인의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 △크라예술학교 김민재 배우와 함께하는 창작 워크숍 △에버랜드에서 즐기는 여름 소풍과 60초 영화제 △길드(팀)원들과 함께하는 길드 대전&커뮤니티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공연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열린다.
공연작은 △의자는 잘못없다(경기대학교) △벽을 뚫는 남자(단국대학교) △노란달 : 레일라와 리의 발라드(호원대학교) △탈 : 만세를 외쳐라(서울예술대학교) △다만, 낭만(서경대학교) △알리체(극동대학교) △반디(명지전문대학교) △사진하다(용인대학교) △눈이 지고 피는 꽃(계명대학교) △지옥(고려대학교) △사라진 Q를 찾아서(한양대학교) △여기, 우리의 얘기를 쓰겠소(숭의여자대학교) 등이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과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의 결과를 평가하는 시상은 23일 오후 폐막식 때 진행되며, 한달 가량 용인 곳곳에서 열린 연극축제의 대장정이 이날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