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지난 29일부터 시작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본선경연이 14일 막을 내렸다. ‘본선경연’에는 전국 16개 광역시·도 예선 대회를 거쳐 올라온 각 지역 대표 단체 16개 팀이 무대에서 열연을 펼쳤다.
대구광역시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평화’가 대한민국연극제 단체상 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단체상 금상은 충청북도 극단 청사의 ‘그때, 그들, 그 집’, 강원특별자치도 극단 도모의 ‘인과 연’이 선정됐으며, 은상은 서울특별시 공연창작소 공간의 ‘소년 간첩’, 경상북도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의 ‘산 밖에 다시 산’, 전북특별자치도 극단 하늘의 ‘덕이’, 경기도 극단 유혹의 ‘959-7번지’가 차지했다.
개인상 부문에 연출상은 대구광역시 연극저항집단 백치들 ‘평화’의 이상명 연출, 희곡상은 충청북도 극단 청사 ‘그때, 그들, 그 집’의 강병헌 작가, 무대예술상은 강원특별자치도 극단 도모 ‘인과 연’의 무대예술팀 일동, 최우수연기상은 전북특별자치도 극단 하늘 ‘덕이’의 홍자연 배우에게 돌아갔다.
연기상은 서울특별시 공연창작소 공간 ‘소년 간첩’의 박정순, 경상남도 극단 벅수골 ‘하얀 파도’의 이상철, 경기도 극단 유혹 ‘957번지’의 성정선, 충청북도 극단 청사 ‘그때, 그들, 그 집’의 이은희, 대전광역시 국제연구소 H.U.E ‘도장 찍으세요’의 이상숙, 대구광역시 연극저항집단 백치들 ‘평화’의 남우희, 강원특별자치도 극단 도모 ‘인과 연’의 원소연 배우가 각각 받았으며, 신인연기상에는 충청북도 극단 청사의 이성은(여), 인천광역시 극단 태풍 ‘귀가’의 김보현(남) 배우가 수상했다.
특별상은 서울특별시 극단 공연창작소 공간의 윤관용 배우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은 이상용 심사위원장을 비롯하여 박혜선, 윤봉구, 윤여성, 이일섭, 정운봉, Sasho-Dimoski가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한국 연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재조명하고, 깊고 긴 토론 끝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와 주제로 창의적 사고와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정하기로 합의했다”며 “이 과정은 한국 연극의 특장점을 고려하는 것뿐 아니라 세계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K-씨어터를 개발하고 지원하는 첫걸음”이라고 했다.
시상식은 23일 오후4시, 용인포은아트홀 폐막식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