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유해영결식에서 행사에 참석한 6.25 참전용사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용인신문 | 육군 제55보병사단(이하 55사단)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달 27일 발굴유해 영결식과 6·25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열고 선배 전우들의 위대한 헌신을 기리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이임수 55사단장(소장) 주관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무공훈장을 받은 채희오(94세) 옹을 비롯해 6·25참전용사와 보훈단체, 염정림 경기동부보훈지청장, 이근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 55사단 장병 등 27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강당에서 진행한 발굴유해 영결식은 국민의례, 묵념, 유해발굴 경과보고, 추모사, 참전용사 회고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유해봉송,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 순으로 진행됐다.
55사단은 지난 4월 15일~5월 17일까지 경기 광주 무갑산 일대에서 올해 유해발굴을 시행했다. 한 달여 기간 동안 55사단 예하 용성여단 장병 80여 명과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함께했으며 유해 3구와 유품 32종 298점을 발굴한 바 있다.
영결식에 이은 6·25참전용사 초청행사는 대연병장에서 국민의례, 애국가제창, 묵념, 무공훈장 수여, 열병, 참전용사에 대한 경례 순으로 진행됐으며 의장대 및 태권도 시범, 오찬 등이 이어졌다.
이임수 사단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자유와 평화,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은 6·25참전영웅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며 “대한민국 영웅들을 늘 기억하고 조국을 더욱 굳건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55사단은 오늘 외에도 지난 19일 사단 예하 쌍마여단이천대대 장병들이 여름김치를 담가 6·25참전유공자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등 총 41가정에 전달했고, 각 여단과 사단 직할대에서는 생활용품, 식료품 등을 담은 위문박스 300개를 용인·성남을 비롯한 작전지역 10개 시·군 6·25참전유공자회에 전달했다.